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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걸렸어' 감시 카메라에 담긴 파트너의 일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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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뉴스

'딱 걸렸어' 감시 카메라에 담긴 파트너의 일탈

 

데이비드 씨와 K9(경찰견) 샤일로는 미시간주에서 폭발물 탐지 부서에서 근무하는 오래된 파트너입니다. 3년간 함께 활동한 이들은 든든한 신뢰로 이어져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 데이비드 씨와 샤일로 사이에 의심이 싹트기 시작했습니다.

 

batch_01.jpg

 

데이비드 씨는 샤일로를 뒷좌석에 설치된 켄넬에 태우곤 하는데, 언젠가부터 그가 잠시 자리를 비우고 돌아올 때마다 켄넬 입구가 열려 있었습니다.


하지만 샤일로는 태연한 표정으로 켄넬 안에서 얌전히 대기하고 있었고, 그 또한 대수롭지 않게 이 일을 넘기곤 했습니다.

 

 

batch_02.jpg

 

그런데 수 일째 같은 사건이 반복되다 보니 그는 샤일로가 혹시 켄넬 문을 여는 게 아닌가 하는 의심이 마음속에 자리 잡았습니다. 한번 싹튼 의심의 씨앗은 걷잡을 수없이 자라났습니다.


"제 파트너가 저를 속이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batch_03.jpg

 

심지어 데이비드 씨가 차로 들어와 운전대에 앉을 때마다 평소보다 좌석이 더 따뜻하다는 느낌도 들었습니다. 마치 누군가 그 자리에 장시간 앉아 있었던 것처럼 말이죠.


"뒷좌석에 앉은 파트너에게 무슨 일이냐고 물어보았지만, 파트너는 시치미를 뗐습니다."

 

 

batch_04.jpg

 

데이비드 씨는 샤일로가 자신이 자리를 비우면 무언가 몰래 음모를 꾸미는 것 같다는 생각에 사로잡혔고, 결국 내부 카메라를 설치했습니다.


카메라를 설치한 그는 진실을 밝혀내기 위해 일부러 자리를 비웠습니다. 그리고 그가 다시 돌아왔을 때, 카메라에는 그동안 밝혀지지 않았던 모든 비밀이 담겨 있었습니다.

 

 

batch_05.jpg

 

데이비드 씨가 자리를 비우자마자, 샤일로가 켄넬 문을 벌컥- 열고 나오더니 운전석으로 이동했습니다. 


그런데 앞 좌석에 앉아 있던 샤일로가 켄넬로 허겁지겁 들어가더니, 잠시 후 데이비드 씨가 차 문을 열고 화면에 등장했습니다.

 

 

batch_06.jpg

 

그가 샤일로를 향해 외쳤습니다.


"딱 걸렸어! 파트너."


하지만 샤일로는 앞 좌석으로 나와 자리에 앉아있기만 했을 뿐, 그 외엔 별다른 수상한 행동을 보이진 않았다고 하는데요. 데이비드 씨는 파트너의 이러한 일탈을 눈 감아 주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운전은 내가 할 테니 파트너는 거기 편안히 있으라고."


글 제임수

사진 The Dodo, 틱톡/k9dave18


© 꼬리스토리, 제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이비드 씨와 K9(경찰견) 샤일로는 미시간주에서 폭발물 탐지 부서에서 근무하는 오래된 파트너입니다. 3년간 함께 활동한 이들은 든든한 신뢰로 이어져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 데이비드 씨와 샤일로 사이에 의심이 싹트기 시작했습니다.     데이비드 씨는 샤일로를 뒷좌석에 설치된 켄넬에 태우곤 하는데, 언젠가부터 그가 잠시 자리를 비우고 돌아올 때마다 켄넬 입구가 열려 있었습니다. 하지만 샤일로는 태연한 표정으로 켄넬 안에서 얌전히 대기하고 있었고, 그 또한 대수롭지 않게 이 일을 넘기곤 했습니다.       그런데 수 일째 같은 사건이 반복되다 보니 그는 샤일로가 혹시 켄넬 문을 여는 게 아닌가 하는 의심이 마음속에 자리 잡았습니다. 한번 싹튼 의심의 씨앗은 걷잡을 수없이 자라났습니다. "제 파트너가 저를 속이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심지어 데이비드 씨가 차로 들어와 운전대에 앉을 때마다 평소보다 좌석이 더 따뜻하다는 느낌도 들었습니다. 마치 누군가 그 자리에 장시간 앉아 있었던 것처럼 말이죠. "뒷좌석에 앉은 파트너에게 무슨 일이냐고 물어보았지만, 파트너는 시치미를 뗐습니다."       데이비드 씨는 샤일로가 자신이 자리를 비우면 무언가 몰래 음모를 꾸미는 것 같다는 생각에 사로잡혔고, 결국 내부 카메라를 설치했습니다. 카메라를 설치한 그는 진실을 밝혀내기 위해 일부러 자리를 비웠습니다. 그리고 그가 다시 돌아왔을 때, 카메라에는 그동안 밝혀지지 않았던 모든 비밀이 담겨 있었습니다.       데이비드 씨가 자리를 비우자마자, 샤일로가 켄넬 문을 벌컥- 열고 나오더니 운전석으로 이동했습니다.  그런데 앞 좌석에 앉아 있던 샤일로가 켄넬로 허겁지겁 들어가더니, 잠시 후 데이비드 씨가 차 문을 열고 화면에 등장했습니다.       그가 샤일로를 향해 외쳤습니다. "딱 걸렸어! 파트너." 하지만 샤일로는 앞 좌석으로 나와 자리에 앉아있기만 했을 뿐, 그 외엔 별다른 수상한 행동을 보이진 않았다고 하는데요. 데이비드 씨는 파트너의 이러한 일탈을 눈 감아 주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운전은 내가 할 테니 파트너는 거기 편안히 있으라고." 글 제임수 사진 The Dodo, 틱톡/k9dave18 © 꼬리스토리, 제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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