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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섯 위에 댕댕이 밈 '웃어도 괜찮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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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뉴스

버섯 위에 댕댕이 밈 '웃어도 괜찮을까요?'

 

이 밈은 11월 14일, 예고 없이 시작되었습니다. 한 트위터 유저(@lofidrew)가 커다란 버섯 위에 앉은 댕댕이 사진을 공유하며 '버섯 위에 댕댕이를 소개합니다'라고 언급한 것인데요.


이 사진은 며칠 만에 30만 회의 좋아요와 1,000개의 댓글이 달릴 만큼 엄청난 인기를 끌었습니다. 그리고 사람들이 따라 하기 시작했습니다.


*귀여운 동물 사진을 감상할 때는 항상 동물 학대에 대한 안테나를 세워주세요!

 

batch_01.jpg

 

선반 버섯이라 불리는 이 버섯들은 나무에 기생하여 층을 지으며 자라납니다. 어릴 적에는 몸체가 연하지만, 크기가 커질수록 가죽처럼 두껍고 단단해집니다.


도심에서는 쉽게 발견할 수 없기 때문에 이 사진을 소개한 보어드 판다는 '만약 당신이 숲을 거닐다 커다란 버섯을 발견한다면 좋은 찬스이니 그냥 지나치지 말라'고 언급하는데요.

 

 

batch_02.jpg

 

버섯 위에 앉은 댕댕이들의 사진은 미소가 나올 정도로 귀여운 건 사실이지만, 일부 사진은 꽤 높은 곳에서 촬영된 것으로 보여 아찔해 보이기까지 합니다.


심지어 버섯의 크기가 매우 작아 불편해 보이는 댕댕이들의 사진도 보이는데요. 굳이 인증을 위해 사랑하는 반려동물의 안전을 담보로 삼아야 하나라는 생각이 드는 사진도 있습니다.

 

 

batch_03.jpg

 

꼬리스토리는 조금은 엄격한 기준으로 밈과 귀여운 사진들을 바라보는 편입니다. 그래서 때로는 구독자들의 공감을 사지 못해 비난도 많이 듣는 편입니다.


그럼에도 이러한 시각을 고집하는 이유는 명백한 학대로 보이는 영상과 사진들이 '귀엽다'는 이유만으로 아무렇지 않게 떠돌아다니는 것을 자주 보아왔기 때문입니다.

 

 

batch_04.jpg

 

그래서 꼬리스토리가 전달하고 싶은 메시지는 '귀여운 사진을 볼 때마다 당사자인 동물의 감정부터 고려하는 안테나를 세우자'라는 것입니다.


모두가 즐거워야 농담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당사자가 불쾌하다면 주변 사람들이 아무리 웃어도 더 이상 농담이 아니라는 뜻인데요. 이는 댕댕이들의 귀여운 사진을 볼 때도 적용해야 하는 말입니다.

 

 

batch_05.jpg

 

이 밈이 나쁘다거나 따라 해선 안 된다는 흑백논리를 펼치는 건 아닙니다. 반려견이 안전하고 공포를 느끼지만 않는다면 버섯 위에 올려놓고 함께 추억을 만들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 경계가 언제나 모호하기 때문에 논란이 되는 것인데요. 이 밈을 예시로 들자면, 모두가 즐거울 수 버섯의 높이가 정확히 어느 정도냐라고 볼 수 있습니다.

 

 

batch_06.jpg

 

그래서 자신의 반려견을 가장 잘 알고 옆에서 지켜볼 수 있는 보호자가 안테나를 가장 곤두세워야 합니다. 낮은 소파에서도 뛰어내리기 힘들어하는 강아지들이 있다면, 녀석이 두려워하는 높이를 기억해 주어야 하는 게 보호자의 의무라고 생각하는데요.


꼬리스토리가 댕댕이가 느끼는 '두려움의 기준'을 감히 멋대로 판단할 수는 없습니다. 그럼에도 이 글을 고집스럽게 쓰는 이유는 '그 기준조차 생각하지 않는 인식'이 넓게 자리 잡고 있기 때문인데요. 모두가 즐거워야 농담이라는 말, 반려동물에게도 적용해 보면 어떨까요.


글 제임수

사진 Bored Panda


© 꼬리스토리, 제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밈은 11월 14일, 예고 없이 시작되었습니다. 한 트위터 유저(@lofidrew)가 커다란 버섯 위에 앉은 댕댕이 사진을 공유하며 '버섯 위에 댕댕이를 소개합니다'라고 언급한 것인데요. 이 사진은 며칠 만에 30만 회의 좋아요와 1,000개의 댓글이 달릴 만큼 엄청난 인기를 끌었습니다. 그리고 사람들이 따라 하기 시작했습니다. *귀여운 동물 사진을 감상할 때는 항상 동물 학대에 대한 안테나를 세워주세요!     선반 버섯이라 불리는 이 버섯들은 나무에 기생하여 층을 지으며 자라납니다. 어릴 적에는 몸체가 연하지만, 크기가 커질수록 가죽처럼 두껍고 단단해집니다. 도심에서는 쉽게 발견할 수 없기 때문에 이 사진을 소개한 보어드 판다는 '만약 당신이 숲을 거닐다 커다란 버섯을 발견한다면 좋은 찬스이니 그냥 지나치지 말라'고 언급하는데요.       버섯 위에 앉은 댕댕이들의 사진은 미소가 나올 정도로 귀여운 건 사실이지만, 일부 사진은 꽤 높은 곳에서 촬영된 것으로 보여 아찔해 보이기까지 합니다. 심지어 버섯의 크기가 매우 작아 불편해 보이는 댕댕이들의 사진도 보이는데요. 굳이 인증을 위해 사랑하는 반려동물의 안전을 담보로 삼아야 하나라는 생각이 드는 사진도 있습니다.       꼬리스토리는 조금은 엄격한 기준으로 밈과 귀여운 사진들을 바라보는 편입니다. 그래서 때로는 구독자들의 공감을 사지 못해 비난도 많이 듣는 편입니다. 그럼에도 이러한 시각을 고집하는 이유는 명백한 학대로 보이는 영상과 사진들이 '귀엽다'는 이유만으로 아무렇지 않게 떠돌아다니는 것을 자주 보아왔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꼬리스토리가 전달하고 싶은 메시지는 '귀여운 사진을 볼 때마다 당사자인 동물의 감정부터 고려하는 안테나를 세우자'라는 것입니다. 모두가 즐거워야 농담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당사자가 불쾌하다면 주변 사람들이 아무리 웃어도 더 이상 농담이 아니라는 뜻인데요. 이는 댕댕이들의 귀여운 사진을 볼 때도 적용해야 하는 말입니다.       이 밈이 나쁘다거나 따라 해선 안 된다는 흑백논리를 펼치는 건 아닙니다. 반려견이 안전하고 공포를 느끼지만 않는다면 버섯 위에 올려놓고 함께 추억을 만들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 경계가 언제나 모호하기 때문에 논란이 되는 것인데요. 이 밈을 예시로 들자면, 모두가 즐거울 수 버섯의 높이가 정확히 어느 정도냐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자신의 반려견을 가장 잘 알고 옆에서 지켜볼 수 있는 보호자가 안테나를 가장 곤두세워야 합니다. 낮은 소파에서도 뛰어내리기 힘들어하는 강아지들이 있다면, 녀석이 두려워하는 높이를 기억해 주어야 하는 게 보호자의 의무라고 생각하는데요. 꼬리스토리가 댕댕이가 느끼는 '두려움의 기준'을 감히 멋대로 판단할 수는 없습니다. 그럼에도 이 글을 고집스럽게 쓰는 이유는 '그 기준조차 생각하지 않는 인식'이 넓게 자리 잡고 있기 때문인데요. 모두가 즐거워야 농담이라는 말, 반려동물에게도 적용해 보면 어떨까요. 글 제임수 사진 Bored Panda © 꼬리스토리, 제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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