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금)
자고 일어나니 또 새로운 밈이 유행하고 있습니다. 무려 2만 명이 넘는 유저들이 참여한 이번 밈은 'Smiling Dog Challenge'로 반려견의 미소를 인증하는 챌린지입니다.
어디 얼마나 예쁘고 순수한 미소인지 엄격한 표정으로 지켜보겠습니다!
01. 나는 몰라요
녀석의 미소 덕분에 뒤에 쓰러져있는 장난감 바구니마저 사랑스러운데요.
음. 그래도 어지럽힌 사람이 치워야 하지 않을까요?
'나는 모른다구요. 모른단 말이에요. 후후.'
02. 선생님이 잘 모르나 본데요
레아는 아무거나 주워 먹는 습성 때문에 우리 동물 병원에 자주 옵니다.
거리에 있는 걸 주워 먹으면 안 된다고 몇 번을 말했는지 몰라요.
'아 글쎄, 불어 먹으면 괜찮다고요. 후후.'
03. 동생아 웃어야지
반려견과 갓 태어난 제 딸이 처음 만나는 자리입니다.
잠깐만요. 이것도 기념인데 가족사진 좀 찍을까요.
'동생아 나처럼 웃으렴. 씨익!'
04. 참아야 해. 쿡쿡!
아치는 웃음을 꾹 참고 있는 것 같은 표정을 짓고 있습니다. 그래서 언제나 제가 재밌는 사람처럼 느껴지게 하죠. 뚱뚱한 사람들이 사는 동네는? 개포동.
'프훕-!'
05. 안 되는데 어떡해
강아지 간식을 주자마자 순식간에 해치워버렸어요.
씹지도 않고 삼켜서 걱정되는데 녀석은 그저 웃고만 있네요.
'어머니, 저도 맛을 음미하고 싶은데 그게 잘 안됩니다. 후후.'
06. 누가 누구일까
오른쪽은 마일로의 현재 모습입니다.
왼쪽은 마일로의 아빠, 오레오가 강아지 시절 모습입니다.
'아빠가 나를 참 많이 닮았네요. 헤헤'
07. 때가 다가오고 이따, 후후
녀석이 뭔가 음흉한 일을 꾸미고 있는 것 같습니다.
간식 통도 잠갔고, 부엌 문은 닫아 놓았습니다. 도대체 또 뭐가 남은 걸까요.
'후후. 곧 알게 될 거야.'
08. 그게 무슨 말씀이시죠
우리 집 강아지가 저를 못마땅한 표정으로 바라보는데 너무 당황스럽습니다.
제가 실수라도 한 걸까요.
'뭐래요. 전 자다 일어나서 털이 눌렸을 뿐인데요.'
어. 아닌데. 썩소 맞는데
글 제임수
사진 인스타그램/dogspottingorg 페이스북 그룹/dogspott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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