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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네 집 댕댕이 좀 이상해...' 똘기 충만한 반려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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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뉴스

'너네 집 댕댕이 좀 이상해...' 똘기 충만한 반려견들

 

'너네 집 댕댕이 좀 이상해...' 똘기 충만한 반려견들ㅁ가끔 꼬리스토리의 여동생은 옆으로 누워 허공에 열심히 발길질을 해댑니다. '쟤 왜 저러지' 싶을 정도로 가끔씩 이상한 행동을 하곤 하는데요.


놀랍게도 미국 최대 커뮤니티 레딧에는 제 여동생보다 더 이상한 댕댕이들이 넘칩니다. 이상한 짓을 하는 댕댕이만 모은 곳, 바로 '너네 집 댕댕이 좀 이상해(Whats Wrong With Your Dog)'입니다.



01. 다 내 거야

 

batch_01.jpg

 

'집안에 굴러다니는 테니스 공을 자기 집으로 모으더니 그 위에 누워 꼼짝하지 않네요. 왜 이러는지 알 수가 없어요.'


사람이 돈다발 위에 잠든 기분과 비슷하지 않을까요?



02. 멍 때리는 멍멍이

 

batch_02.jpg

 

'애플리케이션으로 홈 카메라를 확인해보니 제 반려견 중 하나가 테이블 위에 앉아 멍 때리고 있습니다. 다음 날에도, 다다음 날에도.... 매일 저래요.'


이곳에 오르면 머릿속이 깨끗해지거든요.



03. 너네 집 개, 좀 이상한 것 같어

 

batch_03.jpg

 

'오늘 우리 집에 제 친구가 놀러 왔습니다. 제 개가 반가워서 어쩔 줄 몰라 하는데요. 좋아하다가 갑자기 멈췄습니다. 저 표정, 저 자세로 멈췄습니다. 그냥 멈췄습니다. 멈춰다고요!'


언제 움직일 거예요?



04. 우울해

 

batch_04.jpg

 

'찰스가 슬픔에 잠겼습니다...'


식기세척기 안에 녀석의 밥그릇이 들어있거든요.



05. 자 간다?

 

batch_05.jpg

 

'프랭크가 갑자기 잔디에 머리를 박고 저 자세로 움찔거리고 있어요.'


잘 봐요. 멋지게 헤드스핀을 성공시킬 테니까.



06. 얼마 만인가 이 사람아

 

batch_06.jpg

 

'녀석은 제가 집에 들어올 때마다 뛰쳐나와 격하게 반겨줍니다. 지금은 집 앞 마켓에 잠시 다녀오는 길입니다.'


그게 중한가 이 사람아!



07. 오해입니다

 

batch_07.jpg

 

'사실 전 검은 개에요. 얼굴만 화장했을 뿐이죠.'


오해해서 미안합니다. 이제 그 오해를 씻으러 갑시다. 따라오세요.



08. 자세는 이상하지만

 

batch_08.jpg

 

'유기견을 입양하기 위해 보호소에 왔습니다. '앉아'라고 외친 후 주위를 둘러보았는데요. 한 댕댕이만이 침착하게 앉아 저를 쳐다보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녀석을 입양했습니다.'


어쨌든 앉았으니까.



09. 난 이게 편해요

 

batch_09.jpg

 

'녀석이 밥 먹을 때마다 머리를 숙이는 게 불편해 보여서 바닥에 있던 밥그릇을 계단 위로 올려주었습니다. 한층 더 올려 줘도 마찬가지입니다.'


집사 때문에 더 불편해졌어요.



10. 왔더!

 

batch_10.jpg

 

'집에 열쇠를 두고 와서 다시 돌아갔더니, 녀석이 창문을 넘고 있었습니다.'


우리는 아무 말 없이 10초간 서로를 바라봤어요.



고장 난 댕댕이는 오른쪽 세 번째 찌찌를 눌러주세요. 삣-


글 제임수

사진 Bored Panda


© 꼬리스토리, 제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너네 집 댕댕이 좀 이상해...' 똘기 충만한 반려견들ㅁ가끔 꼬리스토리의 여동생은 옆으로 누워 허공에 열심히 발길질을 해댑니다. '쟤 왜 저러지' 싶을 정도로 가끔씩 이상한 행동을 하곤 하는데요. 놀랍게도 미국 최대 커뮤니티 레딧에는 제 여동생보다 더 이상한 댕댕이들이 넘칩니다. 이상한 짓을 하는 댕댕이만 모은 곳, 바로 '너네 집 댕댕이 좀 이상해(Whats Wrong With Your Dog)'입니다. 01. 다 내 거야     '집안에 굴러다니는 테니스 공을 자기 집으로 모으더니 그 위에 누워 꼼짝하지 않네요. 왜 이러는지 알 수가 없어요.' 사람이 돈다발 위에 잠든 기분과 비슷하지 않을까요? 02. 멍 때리는 멍멍이     '애플리케이션으로 홈 카메라를 확인해보니 제 반려견 중 하나가 테이블 위에 앉아 멍 때리고 있습니다. 다음 날에도, 다다음 날에도.... 매일 저래요.' 이곳에 오르면 머릿속이 깨끗해지거든요. 03. 너네 집 개, 좀 이상한 것 같어     '오늘 우리 집에 제 친구가 놀러 왔습니다. 제 개가 반가워서 어쩔 줄 몰라 하는데요. 좋아하다가 갑자기 멈췄습니다. 저 표정, 저 자세로 멈췄습니다. 그냥 멈췄습니다. 멈춰다고요!' 언제 움직일 거예요? 04. 우울해     '찰스가 슬픔에 잠겼습니다...' 식기세척기 안에 녀석의 밥그릇이 들어있거든요. 05. 자 간다?     '프랭크가 갑자기 잔디에 머리를 박고 저 자세로 움찔거리고 있어요.' 잘 봐요. 멋지게 헤드스핀을 성공시킬 테니까. 06. 얼마 만인가 이 사람아     '녀석은 제가 집에 들어올 때마다 뛰쳐나와 격하게 반겨줍니다. 지금은 집 앞 마켓에 잠시 다녀오는 길입니다.' 그게 중한가 이 사람아! 07. 오해입니다     '사실 전 검은 개에요. 얼굴만 화장했을 뿐이죠.' 오해해서 미안합니다. 이제 그 오해를 씻으러 갑시다. 따라오세요. 08. 자세는 이상하지만     '유기견을 입양하기 위해 보호소에 왔습니다. '앉아'라고 외친 후 주위를 둘러보았는데요. 한 댕댕이만이 침착하게 앉아 저를 쳐다보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녀석을 입양했습니다.' 어쨌든 앉았으니까. 09. 난 이게 편해요     '녀석이 밥 먹을 때마다 머리를 숙이는 게 불편해 보여서 바닥에 있던 밥그릇을 계단 위로 올려주었습니다. 한층 더 올려 줘도 마찬가지입니다.' 집사 때문에 더 불편해졌어요. 10. 왔더!     '집에 열쇠를 두고 와서 다시 돌아갔더니, 녀석이 창문을 넘고 있었습니다.' 우리는 아무 말 없이 10초간 서로를 바라봤어요. 고장 난 댕댕이는 오른쪽 세 번째 찌찌를 눌러주세요. 삣- 글 제임수 사진 Bored Panda © 꼬리스토리, 제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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