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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소 짓는 고양이가 들려주는 귀여운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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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뉴스

미소 짓는 고양이가 들려주는 귀여운 이야기

 

미국 오하이오주에 있는 사설 보호소(Riggi Rescue)가 활짝 웃는 고양이 기글스를 소개했습니다. 녀석의 미소는 SNS를 통해 빠르게 퍼져나갔고, 마침내 녀석은 따뜻한 가족을 만나 입양되었습니다.


그리고 여기, 녀석이 들려주는 이야기를 들어보세요.

 

batch_01.jpg

 

제가 바로 그 유명한 기글스입니다.


항상 미소를 짓는 제 표정 때문에 '킥킥거린다'라는 뜻의 이름을 가지게 되었죠.


'쿡쿡쿡'

 

 

batch_02.jpg

 

오늘도 두 앞발을 몸 아래로 말아 넣고 식빵 모드를 취합니다.


기분이 매우 좋다는 신호죠.


'아오 식빵.'

 

 

batch_03.jpg

 

저는 아침에 일어나 행복해지는 첫 걸음을 내딛습니다. 바로 창밖 내다보기에요.


창밖을 통해 날아다니는 새들을 보면 찌푸린 인상이 절로 풀려버리거든요.


'어. 당신도 날 수 있나요.'

 

 

batch_04.jpg

 

달콤한 낮잠을 자던 중 침대가 흔들려 잠에서 깼지만 기분이 아주 좋습니다.


내 단잠을 방해할 친구가 있다는 것에 감사드립니다. 그렇다고 하죠.


'이봐 체스톤, 방금 꿈에서 거대한 참치를 먹기 직전이었다구.'

 

 

batch_05.jpg

 

기분 나쁘냐고요? 무슨 말씀을.


이렇게 두 손을 가슴 앞에 모으고 활짝 웃고 있잖아요.


'아오 식빵!'

 

 

batch_06.jpg

 

갓. 갓댐... 다짜고짜 집사에게 잡혀 물고문을 당하기 시작했지만 저는 이 시련을 이겨내겠습니다.


자신의 계획대로 안 된다고 절망하는 건 그릇이 작은 거라고요.


'후후. 겨우 이 정도냐. 집사.'

 

 

batch_07.jpg

 

저를 고문하던 집사를 포옹하는 아량도 베풀 수 있습니다.


사랑은 받은 만큼 베풀 수 있거든요. 그리고 저는 저를 사랑합니다.


'집사는 따뜻한 물침대 같다구.'

 

 

batch_08.jpg

 

당신을 비웃는 사람이 있거든 웃어 넘기세요. 모두에게 사랑받을 필요는 없습니다. 당신을 사랑하는 사람에게 집중하세요.


'어. 방금 당신 웃었어? 잠깐 이리 와 봐.'

 

 

batch_09.jpg

 

진정한 행복은 무소유에서 오는 법이에요. 음. 이건 그냥 있어보이려고 하는 말입니다. 많이 소유하세요.


'집사야. 내 담요 건들지 말라고 했지. 이거 비싼 담요라고. 아오.'

 

 

batch_10.jpg

 

자, 오늘은 피곤한 관계로 여기까지만 설명하겠겠습니다. 다들 다음에 봐요.


'카메라 끄라고 했다.'


기글스는 구조 당시 제대로 된 식사를 하지 못해 영양실조에 걸린 상태였으며, 다른 고양이들에게 공격받아 온몸이 상처로 가득했는데요. 하지만 기글스는 미소를 잃지 않은 덕분에 지금의 멋진 가족을 찾았습니다.


현재, 녀석은 입양된 후에도 집사의 허락을 받아 보호소의 홍보대사로 왕성하게 활동 중이라고 하는데요. 오늘도 미소를 지으며 사람들에게 다음과 같은 메시지를 전합니다.


'저처럼 멋진 고양이는 보호소에도 많다구요. 도와달라고요.'


글 제임수

사진 Bored panda, @Riggi Rescue

인스타그램/gigglestheangrycat


© 꼬리스토리, 제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미국 오하이오주에 있는 사설 보호소(Riggi Rescue)가 활짝 웃는 고양이 기글스를 소개했습니다. 녀석의 미소는 SNS를 통해 빠르게 퍼져나갔고, 마침내 녀석은 따뜻한 가족을 만나 입양되었습니다. 그리고 여기, 녀석이 들려주는 이야기를 들어보세요.     제가 바로 그 유명한 기글스입니다. 항상 미소를 짓는 제 표정 때문에 '킥킥거린다'라는 뜻의 이름을 가지게 되었죠. '쿡쿡쿡'       오늘도 두 앞발을 몸 아래로 말아 넣고 식빵 모드를 취합니다. 기분이 매우 좋다는 신호죠. '아오 식빵.'       저는 아침에 일어나 행복해지는 첫 걸음을 내딛습니다. 바로 창밖 내다보기에요. 창밖을 통해 날아다니는 새들을 보면 찌푸린 인상이 절로 풀려버리거든요. '어. 당신도 날 수 있나요.'       달콤한 낮잠을 자던 중 침대가 흔들려 잠에서 깼지만 기분이 아주 좋습니다. 내 단잠을 방해할 친구가 있다는 것에 감사드립니다. 그렇다고 하죠. '이봐 체스톤, 방금 꿈에서 거대한 참치를 먹기 직전이었다구.'       기분 나쁘냐고요? 무슨 말씀을. 이렇게 두 손을 가슴 앞에 모으고 활짝 웃고 있잖아요. '아오 식빵!'       갓. 갓댐... 다짜고짜 집사에게 잡혀 물고문을 당하기 시작했지만 저는 이 시련을 이겨내겠습니다. 자신의 계획대로 안 된다고 절망하는 건 그릇이 작은 거라고요. '후후. 겨우 이 정도냐. 집사.'       저를 고문하던 집사를 포옹하는 아량도 베풀 수 있습니다. 사랑은 받은 만큼 베풀 수 있거든요. 그리고 저는 저를 사랑합니다. '집사는 따뜻한 물침대 같다구.'       당신을 비웃는 사람이 있거든 웃어 넘기세요. 모두에게 사랑받을 필요는 없습니다. 당신을 사랑하는 사람에게 집중하세요. '어. 방금 당신 웃었어? 잠깐 이리 와 봐.'       진정한 행복은 무소유에서 오는 법이에요. 음. 이건 그냥 있어보이려고 하는 말입니다. 많이 소유하세요. '집사야. 내 담요 건들지 말라고 했지. 이거 비싼 담요라고. 아오.'       자, 오늘은 피곤한 관계로 여기까지만 설명하겠겠습니다. 다들 다음에 봐요. '카메라 끄라고 했다.' 기글스는 구조 당시 제대로 된 식사를 하지 못해 영양실조에 걸린 상태였으며, 다른 고양이들에게 공격받아 온몸이 상처로 가득했는데요. 하지만 기글스는 미소를 잃지 않은 덕분에 지금의 멋진 가족을 찾았습니다. 현재, 녀석은 입양된 후에도 집사의 허락을 받아 보호소의 홍보대사로 왕성하게 활동 중이라고 하는데요. 오늘도 미소를 지으며 사람들에게 다음과 같은 메시지를 전합니다. '저처럼 멋진 고양이는 보호소에도 많다구요. 도와달라고요.' 글 제임수 사진 Bored panda, @Riggi Rescue 인스타그램/gigglestheangrycat © 꼬리스토리, 제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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