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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모양으로 녹아내리는 신기한 아이스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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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뉴스

고양이 모양으로 녹아내리는 신기한 아이스크림


꼬리스토리는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행복 노트를 작성합니다. 친구의 추천으로 시작한 것으로 '오늘 하루가 감사한 이유 3가지'를 적으면 되죠. 그리고 노트에 항상 적는 말이 있습니다. 


'늦잠 자는 여동생(말티푸)의 얼굴이 너무 사랑스럽다'


그런데 해외 커뮤니티 레딧에도 비슷한 모임이 있습니다. 사실, 정확히 말하면 털이 복슬복슬한 반려묘의 사진을 공유하는 곳인데요. 꼬리스토리가 보기엔 '내가 행복한 이유'를 '반려묘 사진'으로 설명하는 곳과 다를 바 없어 보입니다!


01. 꽃이 피었네

 

batch_01.jpg

 

제가 꿀벌이라면 당장 핑크색 콧구멍 위에 사뿐히 내려앉아 뽀뽀를 해주겠어요.


냥냥펀치에 짜부돼 죽을지라도.



02. 공기청정기는 꺼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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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에 떠다니던 먼지 한 덩이가 옷 위에 살포시 내려앉았습니다. 어어. 거기 공기청정기 얼른 꺼요!


이 먼지가 빨려 들어갈지도 모르니까요.



03. 좋은 소식이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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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주 전에 거리에서 구조한 아기 고양이입니다. 지금 녀석을 입양하겠다는 가족이 나타나 데려가는 중이에요. 행복을 위해 가자아. 자. 너도 외쳐.


가자옹-



04. 애니메이션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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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치히로가 내려다보는 석탄 벌레의 실제 모습이 이랬을까요?


숨겨놓은 내 신발 좀 가져다줄래?



05. 나 지금 마음 복잡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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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사가 간식을 혼자 먹어요. 갑자기 서글퍼졌어요. 많은 생각이 들어요.


내가 왜 사나 싶어요. 눈물이 나요. 그러니 한 입만 주세요.



06. 거북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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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성한 털 밖으로 얼굴이랑 짧은 다리만 살짝 나와 있어요. 


혹시 거북이세요?



07. 요즘 너무 춥단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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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스토리도 추울 땐 여동생을 안고 침대에 누워 몸을 잔뜩 움츠려요. 하지만 여동생은 항상 저렇게 눈을 또랑또랑 뜨고 있죠.


집사가 잠들면 빠져나갈 계획이거든요.



08. 말 다 했어요?

 

batch_08.jpg

 

코끼리 다리처럼 통통하게 일직선으로 떨어지는 다리가 너무 귀여워요. 


왜 그렇게 쳐다봐요? 칭찬한 건데.



09. 녹은 아이스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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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수로 그만 침대 위로 바닐라 아이스크림을 쏟았어요. 녹는 모양이 고양이 닮지 않았나요.


이상한 소리도 내요. 먕먕묘묭 어쩌고.



10. 구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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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에 계신 냥나님 냥버지. 오늘도 일용할 츄르를 주옵소서. 냥맨.



꼬리스토리 잘 되게 해주세요. 냥맨


글 제임수

사진 Bored Panda


© 꼬리스토리, 제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꼬리스토리는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행복 노트를 작성합니다. 친구의 추천으로 시작한 것으로 '오늘 하루가 감사한 이유 3가지'를 적으면 되죠. 그리고 노트에 항상 적는 말이 있습니다.  '늦잠 자는 여동생(말티푸)의 얼굴이 너무 사랑스럽다' 그런데 해외 커뮤니티 레딧에도 비슷한 모임이 있습니다. 사실, 정확히 말하면 털이 복슬복슬한 반려묘의 사진을 공유하는 곳인데요. 꼬리스토리가 보기엔 '내가 행복한 이유'를 '반려묘 사진'으로 설명하는 곳과 다를 바 없어 보입니다! 01. 꽃이 피었네     제가 꿀벌이라면 당장 핑크색 콧구멍 위에 사뿐히 내려앉아 뽀뽀를 해주겠어요. 냥냥펀치에 짜부돼 죽을지라도. 02. 공기청정기는 꺼주세요     바람에 떠다니던 먼지 한 덩이가 옷 위에 살포시 내려앉았습니다. 어어. 거기 공기청정기 얼른 꺼요! 이 먼지가 빨려 들어갈지도 모르니까요. 03. 좋은 소식이 있어   3주 전에 거리에서 구조한 아기 고양이입니다. 지금 녀석을 입양하겠다는 가족이 나타나 데려가는 중이에요. 행복을 위해 가자아. 자. 너도 외쳐. 가자옹- 04. 애니메이션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혹시 치히로가 내려다보는 석탄 벌레의 실제 모습이 이랬을까요? 숨겨놓은 내 신발 좀 가져다줄래? 05. 나 지금 마음 복잡해     집사가 간식을 혼자 먹어요. 갑자기 서글퍼졌어요. 많은 생각이 들어요. 내가 왜 사나 싶어요. 눈물이 나요. 그러니 한 입만 주세요. 06. 거북묘     풍성한 털 밖으로 얼굴이랑 짧은 다리만 살짝 나와 있어요.  혹시 거북이세요? 07. 요즘 너무 춥단 말이지     꼬리스토리도 추울 땐 여동생을 안고 침대에 누워 몸을 잔뜩 움츠려요. 하지만 여동생은 항상 저렇게 눈을 또랑또랑 뜨고 있죠. 집사가 잠들면 빠져나갈 계획이거든요. 08. 말 다 했어요?     코끼리 다리처럼 통통하게 일직선으로 떨어지는 다리가 너무 귀여워요.  왜 그렇게 쳐다봐요? 칭찬한 건데. 09. 녹은 아이스크림     실수로 그만 침대 위로 바닐라 아이스크림을 쏟았어요. 녹는 모양이 고양이 닮지 않았나요. 이상한 소리도 내요. 먕먕묘묭 어쩌고. 10. 구해줘     하늘에 계신 냥나님 냥버지. 오늘도 일용할 츄르를 주옵소서. 냥맨. 꼬리스토리 잘 되게 해주세요. 냥맨 글 제임수 사진 Bored Panda © 꼬리스토리, 제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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