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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들어 휴먼' 트위터로 보는 댕댕이의 속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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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뉴스

'잘들어 휴먼' 트위터로 보는 댕댕이의 속마음

 

우리는 종종 댕댕이들의 표정을 보며 '저 녀석이 지금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 건가'라는 생각에 잠길 때가 있습니다. 그런데 이제 걱정 안 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자신의 생각을 트위터에 솔직하게 밝히는 댕댕이가 나타났으니까요!



ㅣ 2019년 10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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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하다 보면 낯선 휴먼이 내 휴먼한텐 말을 안 걸고 나에게만 반갑게 인사를 할 때가 있다. 솔직히 그때 기분 되게 좋음.'



ㅣ 2019년 11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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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에서 내 휴먼이 머리가 긴 휴먼을 힐끔거리며 쳐다보았다. 나는 곧장 머리가 긴 휴먼에게 달려가 발치에 드러누웠다. 내 휴먼이 다가와 사과를 하며 자연스럽게 두 휴먼의 대화가 이어졌다. 집에 가면 간식 잊지 마라, 휴먼.'



ㅣ 2019년 11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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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집에 사는 작은 휴먼과 퍼즐을 맞추며 놀았다. 그런데 퍼즐 한 조각이 보이지 않는다. 아무리 찾아봐도 없다. 내가 먹은 게 아니길 바란다. 말하고 보니 내가 먹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ㅣ 2019년 11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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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보는 휴먼들이 우리 집에서 간식을 먹고 있다. 나는 한 명 한 명 그들에게 찾아가 '몇 주 동안 굶었다'고 속삭였다. 제발 한 입만 달라고.'



ㅣ 2019년 12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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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네 휴먼들은 왜 맨날 쓰다듬다 멈추는 것이냐. 손을 멈추지 말라.'



ㅣ 2019년 12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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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에 낯선 휴먼이 굴뚝으로 몰래 왔다 갔다고 한다. 세상이 어찌 돌아가는 건지.'



ㅣ 2020년 01월 0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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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를 맞이해 내 삶을 되돌아봤다. 내가 한 일 중 가장 잘한 게 있다면 너를 사랑했다는 거야.'



ㅣ 2020년 02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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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황당한 일이 있었다. 평소처럼 물웅덩이에 뛰어들었는데 앞으로 쭉 미끄러졌다. 난 펭귄이 아닌데. 물웅덩이 담당자에게 따져야겠다.'



ㅣ 2020년 02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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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집에 사는 작은 휴먼이 내 휴먼한테 나를 학교에 데려가도 되냐고 물었다. 학교 숙제가 '가장 소중한 것'을 친구들 앞에서 발표하는 거라고 한다.'



ㅣ 2020년 08월 0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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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먼이 외출해 있는 동안 집에서 할 업무 목록을 만들었다. 1번은 네가 돌아오기를 기다리기. 음.'



우리 집 강아지랑 카톡 해봤으면


글 제임수

사진 Bored Panda, 트위터/dog_feelings

인스타그램/dog_feelingsig


© 꼬리스토리, 제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우리는 종종 댕댕이들의 표정을 보며 '저 녀석이 지금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 건가'라는 생각에 잠길 때가 있습니다. 그런데 이제 걱정 안 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자신의 생각을 트위터에 솔직하게 밝히는 댕댕이가 나타났으니까요! ㅣ 2019년 10월 27일      '산책하다 보면 낯선 휴먼이 내 휴먼한텐 말을 안 걸고 나에게만 반갑게 인사를 할 때가 있다. 솔직히 그때 기분 되게 좋음.' ㅣ 2019년 11월 16일      '공원에서 내 휴먼이 머리가 긴 휴먼을 힐끔거리며 쳐다보았다. 나는 곧장 머리가 긴 휴먼에게 달려가 발치에 드러누웠다. 내 휴먼이 다가와 사과를 하며 자연스럽게 두 휴먼의 대화가 이어졌다. 집에 가면 간식 잊지 마라, 휴먼.' ㅣ 2019년 11월 24일      '옆집에 사는 작은 휴먼과 퍼즐을 맞추며 놀았다. 그런데 퍼즐 한 조각이 보이지 않는다. 아무리 찾아봐도 없다. 내가 먹은 게 아니길 바란다. 말하고 보니 내가 먹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ㅣ 2019년 11월 28일      '처음 보는 휴먼들이 우리 집에서 간식을 먹고 있다. 나는 한 명 한 명 그들에게 찾아가 '몇 주 동안 굶었다'고 속삭였다. 제발 한 입만 달라고.' ㅣ 2019년 12월 19일    '너네 휴먼들은 왜 맨날 쓰다듬다 멈추는 것이냐. 손을 멈추지 말라.' ㅣ 2019년 12월 25일     '어젯밤에 낯선 휴먼이 굴뚝으로 몰래 왔다 갔다고 한다. 세상이 어찌 돌아가는 건지.' ㅣ 2020년 01월 01일      '새해를 맞이해 내 삶을 되돌아봤다. 내가 한 일 중 가장 잘한 게 있다면 너를 사랑했다는 거야.' ㅣ 2020년 02월 10일      '오늘 황당한 일이 있었다. 평소처럼 물웅덩이에 뛰어들었는데 앞으로 쭉 미끄러졌다. 난 펭귄이 아닌데. 물웅덩이 담당자에게 따져야겠다.' ㅣ 2020년 02월 25일     '옆집에 사는 작은 휴먼이 내 휴먼한테 나를 학교에 데려가도 되냐고 물었다. 학교 숙제가 '가장 소중한 것'을 친구들 앞에서 발표하는 거라고 한다.' ㅣ 2020년 08월 06일     '휴먼이 외출해 있는 동안 집에서 할 업무 목록을 만들었다. 1번은 네가 돌아오기를 기다리기. 음.' 우리 집 강아지랑 카톡 해봤으면 글 제임수 사진 Bored Panda, 트위터/dog_feelings 인스타그램/dog_feelingsig © 꼬리스토리, 제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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