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2.28 (일)

  • 맑음속초8.9℃
  • 구름조금5.5℃
  • 구름조금철원7.2℃
  • 구름많음동두천9.7℃
  • 구름많음파주8.1℃
  • 맑음대관령6.3℃
  • 구름많음백령도6.7℃
  • 맑음북강릉8.1℃
  • 맑음강릉9.5℃
  • 맑음동해8.6℃
  • 흐림서울8.4℃
  • 흐림인천8.5℃
  • 맑음원주7.7℃
  • 구름조금울릉도8.9℃
  • 흐림수원8.2℃
  • 맑음영월9.6℃
  • 구름많음충주9.0℃
  • 구름많음서산8.4℃
  • 맑음울진10.8℃
  • 흐림청주6.8℃
  • 흐림대전8.3℃
  • 구름많음추풍령7.2℃
  • 구름조금안동8.4℃
  • 구름많음상주7.3℃
  • 구름많음포항10.3℃
  • 흐림군산8.3℃
  • 구름많음대구9.2℃
  • 흐림전주9.0℃
  • 흐림울산10.6℃
  • 흐림창원7.5℃
  • 흐림광주10.3℃
  • 흐림부산11.9℃
  • 흐림통영8.9℃
  • 흐림목포10.6℃
  • 흐림여수7.9℃
  • 흐림흑산도9.1℃
  • 흐림완도9.2℃
  • 흐림고창10.1℃
  • 흐림순천11.5℃
  • 흐림홍성(예)7.1℃
  • 구름많음제주15.1℃
  • 흐림고산16.9℃
  • 구름많음성산14.6℃
  • 흐림서귀포14.3℃
  • 흐림진주9.3℃
  • 흐림강화8.3℃
  • 구름많음양평8.5℃
  • 구름많음이천6.3℃
  • 맑음인제4.3℃
  • 맑음홍천5.6℃
  • 맑음태백8.7℃
  • 맑음정선군4.5℃
  • 맑음제천7.2℃
  • 구름많음보은8.2℃
  • 흐림천안6.8℃
  • 흐림보령9.7℃
  • 흐림부여7.5℃
  • 흐림금산6.6℃
  • 흐림7.4℃
  • 흐림부안9.1℃
  • 흐림임실9.3℃
  • 흐림정읍8.2℃
  • 흐림남원9.8℃
  • 흐림장수9.9℃
  • 구름많음고창군9.1℃
  • 흐림영광군10.1℃
  • 흐림김해시7.7℃
  • 흐림순창군9.6℃
  • 흐림북창원8.9℃
  • 흐림양산시11.8℃
  • 흐림보성군10.2℃
  • 흐림강진군9.2℃
  • 흐림장흥10.5℃
  • 흐림해남11.0℃
  • 흐림고흥9.7℃
  • 흐림의령군7.7℃
  • 흐림함양군6.2℃
  • 구름많음광양시11.4℃
  • 흐림진도군11.1℃
  • 맑음봉화5.6℃
  • 맑음영주7.3℃
  • 구름많음문경7.8℃
  • 맑음청송군10.1℃
  • 구름많음영덕10.3℃
  • 구름많음의성8.6℃
  • 구름많음구미7.8℃
  • 흐림영천10.0℃
  • 흐림경주시9.9℃
  • 흐림거창4.5℃
  • 흐림합천7.4℃
  • 흐림밀양7.5℃
  • 흐림산청6.4℃
  • 흐림거제11.0℃
  • 흐림남해7.2℃
기상청 제공
'행복한 기다림' 나무늘보를 위해 멈춘 출근길 버스
  • 해당된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지말고 입양하세요

'행복한 기다림' 나무늘보를 위해 멈춘 출근길 버스

 

지난 13일, 브라질에 사는 다니엘 씨는 버스를 타고 시내로 출근하던 길이었습니다. 그런데 창가에 앉아 있던 승객들의 눈에 전혀 예상치 못한 광경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나무늘보 한 마리가 도로 위를 느릿느릿 거닐고 있었습니다.

 

batch_01.jpg

 

다니엘 씨를 포함한 승객들은 숲 한가운데에 있어야 할 나무늘보가 도로 한복판 위에 있는 모습에 놀라 아무 말도 못 했습니다.


그때 버스가 속도를 서서히 줄이더니 나무늘보 옆에 정차했습니다. 그리곤 운전기사가 외쳤습니다.


"녀석을 버스에 태워요!"


출근길 버스 안, 그 누구도 선뜻 용기 내 말하지 못한 말이었습니다.

 

 

batch_02.jpg

 

운전기사의 외침에 용기를 얻은 누군가 버스 밖으로 달려나가 나무늘보를 안고 돌아왔습니다. 그러자 버스는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출발했습니다. 


버스는 버스 손잡이 기둥에 매달린 나무늘보를 태우고 어느 때보다 천천히 그리고 어느 때보다 부드럽게 도로를 달렸습니다.


목적지에 도착한 다니엘 씨는 중간에 내려 그 이후의 상황을 자세히 알지는 못했지만, 그녀가 올린 사진에 관심을 가진 현지 언론사 덕분에 그 뒷이야기가 추가로 밝혀졌습니다.

 

 

batch_03.jpg

 

운전기사는 모든 손님을 내려줄 때까지 묵묵히 버스를 몰았고, 자신의 역할을 다한 후에야 동물보호 센터에 전화해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나무늘보는 원래 살던 숲으로 무사히 돌아갔으며, 기사는 버스 회사로부터 포상을 받은 것으로 전해집니다. 물론, 이 특별한 경험은 당시 승객들에게도 기분 좋은 경험이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나무늘보와 함께 출근했던 다니엘 씨가 당시를 아래와 같이 묘사했으니까요.


"제 생애 가장 아름다운 출근길이었습니다."


글 제임수

사진 The Dodo, @DANIELE MIRANDA


© 꼬리스토리, 제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지난 13일, 브라질에 사는 다니엘 씨는 버스를 타고 시내로 출근하던 길이었습니다. 그런데 창가에 앉아 있던 승객들의 눈에 전혀 예상치 못한 광경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나무늘보 한 마리가 도로 위를 느릿느릿 거닐고 있었습니다.     다니엘 씨를 포함한 승객들은 숲 한가운데에 있어야 할 나무늘보가 도로 한복판 위에 있는 모습에 놀라 아무 말도 못 했습니다. 그때 버스가 속도를 서서히 줄이더니 나무늘보 옆에 정차했습니다. 그리곤 운전기사가 외쳤습니다. "녀석을 버스에 태워요!" 출근길 버스 안, 그 누구도 선뜻 용기 내 말하지 못한 말이었습니다.       운전기사의 외침에 용기를 얻은 누군가 버스 밖으로 달려나가 나무늘보를 안고 돌아왔습니다. 그러자 버스는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출발했습니다.  버스는 버스 손잡이 기둥에 매달린 나무늘보를 태우고 어느 때보다 천천히 그리고 어느 때보다 부드럽게 도로를 달렸습니다. 목적지에 도착한 다니엘 씨는 중간에 내려 그 이후의 상황을 자세히 알지는 못했지만, 그녀가 올린 사진에 관심을 가진 현지 언론사 덕분에 그 뒷이야기가 추가로 밝혀졌습니다.       운전기사는 모든 손님을 내려줄 때까지 묵묵히 버스를 몰았고, 자신의 역할을 다한 후에야 동물보호 센터에 전화해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나무늘보는 원래 살던 숲으로 무사히 돌아갔으며, 기사는 버스 회사로부터 포상을 받은 것으로 전해집니다. 물론, 이 특별한 경험은 당시 승객들에게도 기분 좋은 경험이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나무늘보와 함께 출근했던 다니엘 씨가 당시를 아래와 같이 묘사했으니까요. "제 생애 가장 아름다운 출근길이었습니다." 글 제임수 사진 The Dodo, @DANIELE MIRANDA © 꼬리스토리, 제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