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금)
보데가 캣(bodega cat)은 가게에 사는 고양이를 의미하는 말로, 서양에서는 흔하게 사용되는 생활 용어입니다. 그만큼 일상에서도 가게 안의 고양이들을 쉽게 만나볼 수 있는데요.
물론, 그중에는 냥아치들도 있기 마련이죠!
01. 그거 밖에 안 사냥
'한 바퀴 더 돌고 오거랑.'
더 이상 살 거 없는데요. 음... 으음. 네. 알겠어요.
02. 손님은 타짜다
'이봐 휴먼. 손기술을 쓸 땐 목숨을 걸라구.'
전 그냥 카드를 건네는 것 뿐인걸요. 아, 카드 놀이 아니에요. 이거 신용카드에요.
03. 게 섰거라
'가방 좀 보자. 수상한 캔 따개야.'
이건 방금 계산한 물건이라니까요. 아이참. 저기 집사한테 물어보세요.
04. 파는 상품이니 앉지 마세요
'앉을 수 있다면 앉아. 그럴 깡이 있다면.'
별말씀을요. 의자를 살 깡도 사라졌는걸요.
05. 모성애
'내가 다 부화시킬 거야.'
하지만요 냥아치님. 전 계란을 사러 왔는데요. 알 바 없다고요? 뭐래.
06. 키야악-
저 여기 단골이에요. 기억 좀 해주세요.
뭐요? 기억하고 있다고요? 그냥 마음에 안 들었다고요?
07. 거래 완료
'이거?'
물건 달라니까 손을 주면 어떡해요. 거래 안 할 거면 제 돈이라도 돌려주세요. 아뇨. 손 말고요.
08. 단돈 만 원
'우리도 남는 거 하나 없다냥.'
옆집에선 7천 원이던데요. 머리만 긁지 마시고요.
09. 고양이 CCTV 고정형
'천장 고정형. ver. 2.0.1 저렴한 가격에 방범 효과가 가능한 기본형 상품.'
좋은데요. 하지만 감시 범위가 좁다는 단점이 있어요.
10. 고양이 CCTV 회전형
'360도 회전형. ver. 3.1.2 전 방향 탐지 가능한 고성능 상품. 넓은 가게에 추천.'
물건이 자꾸 바닥에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어요.
가끔 CCTV가 먼저 훔쳐먹기도 해요(소곤소곤)
글 제임수
사진 Bored Panda
트위터/Bodegacats_
인스타그램/bodegacatsofinstagram
© 꼬리스토리, 제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2024 꼬리스토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