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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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닐라 향을 풍기며 풍성한 털을 자랑하는 아기 고양이 니블링스는 때론 순수한 마음으로, 때론 엉뚱한 행동으로 사람들에게 큰 웃음을 줍니다.
지금도 5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아기 고양이 니블링스의 매력에 푹 빠져있는데요. 얼마나 엉뚱한지 한번 엿볼까요?
01. 끝내주는 파티
니블링스: 뭣이? 세상에서 가장 끝내주는 고양이 파티라고?
고양이들: 끝내주는 파티를 즐길 준비가 되었니?
니블링스 & 친구들: 쿠울...Zzz
푹 자세요. 끝내주는 아이디어는 잠을 잔 후에 나오는 법이거든요.
02. 인터넷 수업
선생님: 여러분들 주목. 주목해 주세요.
화상회의로 강의를 해보지만 화면을 매운 건 말 안 듣는 고양이들의 똥꼬 뿐이에요.
희망을 잃지 말아요. 한 학생이 집중하고 있거든요!
03. 쇼핑 뽐뿌
이런! 니블링스가 엄마 몰래 명품 가방을 주문했어요. 어떡하려고 그래요?
앗. 녀석이 산 건 집이었어요. 1세대 단독주택 원룸 A형이에요.
04. 산타 할아버지에게
할아버지. 저 니블링스가 갖고 싶은 건 끝내주게 아담한 종이 상자에요.
산타 할아버지 감사합니다! 이렇게 멋진 박스는 처음인걸요!
조심해요. 벌써 집이 두 채라고요!
05. 저 잘했죠?
어항에 앞발을 넣자, 금붕어에 손대지 말라고 엄마가 크게 혼내셨어요.
깊이 반성한 니블링스는 손을 대지 않고 금붕어를 잡기로 해요.
아마 엄마가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해결책일 거예요.
06. 그것참 좋은 아이디어야
차가운 바닥에서 졸고 있는 펭귄을 보니 가슴이 너무 아파요.
펭귄을 따뜻하게 해줄 겸, 컵라면 뚜껑 마개로 사용해볼까 해요.
저는 천재인 걸까요?
07. 상자보다 소중한 것
왠지 집사의 상자가 더 좋아 보여서 당분간 집사 상자에서 살기로 했어요.
제 집이오? 당분간 비워둔 후에 전세로 내놓을 계획이에요.
내가 이렇게 할 거라는 걸 엄마는 몰랐을까요.
08. 마지막 퍼즐
999조각을 맞추고 드디어 사건의 윤곽이 드러나기 시작했어요. 아니? 근데 마지막 한 조각이 어디 갔지? 저것만 맞추면 그림을 완성할 수 있는데. 한 조각이 없다고 이 그림이 무슨 그림인지 모른다고요!
앗. 엉덩이에 붙어있잖아요. 그걸 껴보세요.
09. 보물을 찾아서
가지고 놀던 구슬이 소파 사이로 빠졌어요. 아끼는 보물이라 꼭 찾아야 해요. 아니? 주먹만 한 다이아몬드가 나왔어요! 다이아몬드는 다시 파묻었어요.
왜냐면 제가 찾고 있는 건 작은 구슬이거든요.
10. 어서 오세요
우리 집에 사다코가 놀러 왔어요. 눈만 마주쳐도 화내는 무서운 분이죠. 어서 오세요. 사다코님. 우리 집사님을 잘 부탁해요.
하지만 우리 아무도 해치면 안 돼요. 아시겠죠?
글 제임수
사진 Bored Panda
인스타그램/nibblings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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