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미지의 생물을 보고 싶다면 어디로 가야 할까요? 아마 많은 분들은 아마존 숲이나 아프리카 어딘가를 떠올릴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보어드 판다가 추천하는 '낯설면서도 귀엽고, 신기하면서도 위험한 동물들이 가장 많은 곳'은 바로 호주입니다!

01. 요정 펭귄(Fairy Penguin)

 

 

요정 펭귄은 호주에만 서식하는 펭귄으로 세상에서 가장 작은 펭귄에 속합니다. 마치 만화 영화에 나오는 요정처럼 파랗고 작은 몸집 때문에 붙은 이름이죠!

02. 화식조(Cassowary)

 

(기사사진: 셔터스톡)

 

새파란 얼굴과 새빨간 목 그리고 말린 곶감을 이마에 붙여놓은 듯한 괴상한 외모의 주인공 화식조입니다. 화식조 역시 호주에서만 서식하는 동물인데요.

웃기게 생겼다고 깔보지 않는 게 좋습니다. 성체로 자라난 화식조는 높이 1.5m에 몸무게 59kg을 자랑하며, 날카로운 발톱은 10cm에 달합니다.

놀리고 도망가면 된다고요? 뒤돌아보지 마세요. 시속 50km로 달리는 화식조가 발톱을 들고 여러분을 쫓고 있을 테니까요.

03. 붉은 배 검은 뱀(Red Bellied Black Snake)

 

한눈에 봐도 '나 겁나 위험해'라고 말하는 이 뱀은 붉은 배 검은 뱀입니다. 하지만 익숙해지는 게 좋을 겁니다. 호주에서 가장 쉽게 접할 수 있는 독사 중 하나거든요.

그나마 다행인 점은 독성이 그리 강하지는 않다고 하네요.

04. 돼지코 거북(Pig Nosed Turtle)

 

돼지코 거북은 오늘날까지도 많이 알려진 바가 없는 돼지, 아니 거북입니다. 돼지코 거북은 민물 돼지, 아니, 민물 거북으로 일반적인 거북과 달리 등껍질이 딱딱하지 않고 가죽과 같은 느낌이라고 합니다.

꿀꿀.

05. 파란 혀 도마뱀(Blue-Tongue Lizard)

 

 

파란 혀 도마뱀은 조금 전까지 츄파춥스 포도맛을 먹은 것으로 의심되는 파란 혀를 가지고 있습니다. 위협을 느낄 때마다 쉭쉭- 소리를 내며 파란 혀를 내미는데요.

사람을 크게 해칠만한 이빨이나 독은 없지만, 성격은 독해서 한번 물면 놓지 않는다고 하네요.

06. 리피 해룡(Leafy Sea Dragon)

 

 

독특한 외모를 자랑하는 리피 해룡 역시 호주 근처 바다에서만 서식하는 동물입니다. 리피. 즉, 나뭇잎이 무성하다는 이름답게 온몸을 해초처럼 위장하여 포식자의 레이더망에서 벗어납니다.

녀석을 몰래 집으로 데려가는 다이버들이 가장 큰 천적이라고 하네요.

07. 태즈메이니아 데빌(Tasmanian Devil)

 

 

핼러윈데이날 오소리가 반달곰으로 분장한 것 같이 생긴 이 녀석의 이름은 태즈메이니아 데빌입니다. 유대목 주머니고양이과 포유로 죽은 동물이나 작은 개구리나 가재 닭 등을 잡아먹습니다.

시체를 먹는 모습 때문에 악마라는 별명이 붙어 사람들로부터 마녀사냥을 당하기도 하였으나, 실제로는 매우 온순한 성격이며, 길들인 후 사람과 함께 살아갈 수도 있습니다.

08. 나무타기 캥거루(Tree Kangaroo)

 

 

나무타기 캥거루는 캥거루의 외모를 지니고 있으나 대부분의 시간을 나무 위에서 보내기 때문에 붙은 이름입니다.

캥거루처럼 꼬리로 몸무게를 지탱하기도 하는데, 나무에서 나무 사이로 이동할 때는 원숭이처럼 뛰어다니기도 하며, 건물 10층 높이까지도 스스럼없이 올라간다고 하네요.

09. 오리너구리(Platypus)

 

 

오리너구리는 우리에게 가장 친숙한 동물이기도 하지만, 사실 지금까지 살펴본 동물 중에서 가장 신비롭고 미스터리한 동물이기도 합니다.

오리너구리는 포유류에 속하지만 알을 낳습니다. 조류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는 부리도 가지고 있는데요. 심지어 파충류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인 독도 가지고 있습니다.

과학자들은 오리너구리가 어느 분류에 속할지 토론한 끝에 그냥 오리너구리 속이라는 새로운 분류를 만들었을 정도이죠. 얼마 전에는 어둠 속에서 오리너구리에게 자외선을 쏘면 몸이 형광으로 빛난다는 새로운 사실까지 밝혀졌는데요.

여러분이 생각하기에 가장 신비롭고 괴상한 동물은 누구인가요?

물끄러미

글 제임수

사진 Bored Pan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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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미지의 생물을 보고 싶다면 어디로 가야 할까요? 아마 많은 분들은 아마존 숲이나 아프리카 어딘가를 떠올릴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보어드 판다가 추천하는 '낯설면서도 귀엽고, 신기하면서도 위험한 동물들이 가장 많은 곳'은 바로 호주입니다! 01. 요정 펭귄(Fairy Penguin)     요정 펭귄은 호주에만 서식하는 펭귄으로 세상에서 가장 작은 펭귄에 속합니다. 마치 만화 영화에 나오는 요정처럼 파랗고 작은 몸집 때문에 붙은 이름이죠! 02. 화식조(Cassowary)   (기사사진: 셔터스톡)   새파란 얼굴과 새빨간 목 그리고 말린 곶감을 이마에 붙여놓은 듯한 괴상한 외모의 주인공 화식조입니다. 화식조 역시 호주에서만 서식하는 동물인데요. 웃기게 생겼다고 깔보지 않는 게 좋습니다. 성체로 자라난 화식조는 높이 1.5m에 몸무게 59kg을 자랑하며, 날카로운 발톱은 10cm에 달합니다. 놀리고 도망가면 된다고요? 뒤돌아보지 마세요. 시속 50km로 달리는 화식조가 발톱을 들고 여러분을 쫓고 있을 테니까요. 03. 붉은 배 검은 뱀(Red Bellied Black Snake)   한눈에 봐도 '나 겁나 위험해'라고 말하는 이 뱀은 붉은 배 검은 뱀입니다. 하지만 익숙해지는 게 좋을 겁니다. 호주에서 가장 쉽게 접할 수 있는 독사 중 하나거든요. 그나마 다행인 점은 독성이 그리 강하지는 않다고 하네요. 04. 돼지코 거북(Pig Nosed Turtle)   돼지코 거북은 오늘날까지도 많이 알려진 바가 없는 돼지, 아니 거북입니다. 돼지코 거북은 민물 돼지, 아니, 민물 거북으로 일반적인 거북과 달리 등껍질이 딱딱하지 않고 가죽과 같은 느낌이라고 합니다. 꿀꿀. 05. 파란 혀 도마뱀(Blue-Tongue Lizard)     파란 혀 도마뱀은 조금 전까지 츄파춥스 포도맛을 먹은 것으로 의심되는 파란 혀를 가지고 있습니다. 위협을 느낄 때마다 쉭쉭- 소리를 내며 파란 혀를 내미는데요. 사람을 크게 해칠만한 이빨이나 독은 없지만, 성격은 독해서 한번 물면 놓지 않는다고 하네요. 06. 리피 해룡(Leafy Sea Dragon)     독특한 외모를 자랑하는 리피 해룡 역시 호주 근처 바다에서만 서식하는 동물입니다. 리피. 즉, 나뭇잎이 무성하다는 이름답게 온몸을 해초처럼 위장하여 포식자의 레이더망에서 벗어납니다. 녀석을 몰래 집으로 데려가는 다이버들이 가장 큰 천적이라고 하네요. 07. 태즈메이니아 데빌(Tasmanian Devil)     핼러윈데이날 오소리가 반달곰으로 분장한 것 같이 생긴 이 녀석의 이름은 태즈메이니아 데빌입니다. 유대목 주머니고양이과 포유로 죽은 동물이나 작은 개구리나 가재 닭 등을 잡아먹습니다. 시체를 먹는 모습 때문에 악마라는 별명이 붙어 사람들로부터 마녀사냥을 당하기도 하였으나, 실제로는 매우 온순한 성격이며, 길들인 후 사람과 함께 살아갈 수도 있습니다. 08. 나무타기 캥거루(Tree Kangaroo)     나무타기 캥거루는 캥거루의 외모를 지니고 있으나 대부분의 시간을 나무 위에서 보내기 때문에 붙은 이름입니다. 캥거루처럼 꼬리로 몸무게를 지탱하기도 하는데, 나무에서 나무 사이로 이동할 때는 원숭이처럼 뛰어다니기도 하며, 건물 10층 높이까지도 스스럼없이 올라간다고 하네요. 09. 오리너구리(Platypus)     오리너구리는 우리에게 가장 친숙한 동물이기도 하지만, 사실 지금까지 살펴본 동물 중에서 가장 신비롭고 미스터리한 동물이기도 합니다. 오리너구리는 포유류에 속하지만 알을 낳습니다. 조류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는 부리도 가지고 있는데요. 심지어 파충류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인 독도 가지고 있습니다. 과학자들은 오리너구리가 어느 분류에 속할지 토론한 끝에 그냥 오리너구리 속이라는 새로운 분류를 만들었을 정도이죠. 얼마 전에는 어둠 속에서 오리너구리에게 자외선을 쏘면 몸이 형광으로 빛난다는 새로운 사실까지 밝혀졌는데요. 여러분이 생각하기에 가장 신비롭고 괴상한 동물은 누구인가요? 물끄러미 글 제임수 사진 Bored Panda © 꼬리스토리, 제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