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죽은 줄 알았던 반려견
'시커멓게 타버린 집 앞에서 반려견이 죽었다고 생각한 주민이 울음을 터트렸다. 바로 그 순간, 잿더미가 된 집에서 반쯤 그을린 개 한 마리가 걸어 나왔고, 주민은 소리 지르며 개에게 달려갔다.'
2. 모닝 콜
'히그는 날 어찌나 좋아하는지, 아침마다 현관문 앞에서 내가 쓰다듬어 줄 때까지 하울링을 멈추지 않음! ㅋㅋㅋㅋ아, 근데 참고로 우리 집 개 아님."
3. 좋아, 자연스러웠어!
"밤마다 닭들을 보살피러 순찰을 도는 농부 아저씨. 그런데 하마터면 너무 자연스러워서 지나칠 뻔 했다고ㅋㅋㅋ"
4. 나 정말 서러워
"우리집 댕댕이 탱크에요ㅜㅜ 혼낼 때마다 저렇게 풀이 죽어서 못 혼내겠어요. 어떡하죠?"
5. 철부지 아빠
"우리 아빠가 엄마한테 강아지 사달라고 4년을 조른 끝에 해냈어요!"
6. 시간 참 빠르다
"시간 참 빠르지? 나를 보살폈던 녀석을 이젠 내가 보살펴야 하는 순간이 왔네. 눈물 난다."
7. 하악하악 반갑네 인사 좀 하개
"우리 옆집에 이웃이 새로 이사 왔는데, 옆집 개들이 먼저 인사하러 옴."
8. 유기견을 위한 카페
"이곳은 그리스의 레스보스에 있는 카페에요. 카페 주인이 가게 문을 열고 퇴근하는 곳으로 유명한 곳이죠. 유기견이 추위를 피해 쉬다 갈 수 있도록 그런 거라고... 밤에 다시 들려봤는데 너무 감동적이어서 공유하고 싶었어요."
9. 학교에 붙은 전단
'제 반려견을 보고 싶어요. 녀석은 집에 있고, 전 지금 학교에 있잖아요? 그래서 보고 싶어서 녀석의 사진을 붙여놨어요."
10. 청소부와의 우정
"월터는 매주 월요일마다 저렇게 대문 앞에 앉아 청소부를 기다려요. 매주 한 번씩 쓰레기통을 수거하는 청소부 아저씨가 월터를 격하게 예뻐하거든요."
11. 얼마나 무서웠으면
"밖에서 폭죽 소리를 들은 랄프가 목욕탕으로 우당탕 뛰어들어왔어! 목욕을 끔찍이 싫어하는 녀석인데 말이지!"
12. 기분 좋은 하루 :)
"오늘 상사한테 혼나고, 거래 업체랑도 틀어지고. 암튼 내 생애 최악의 날이었어. 그런데 이 개가 내 옆에 앉더니 내 손위에 가만히 자기 발을 얹더라. 마음이 좀 편안해지는 게. 녀석 덕분에 오늘 하루는 좋은 하루가 되었어:)"
13. 꼬순내 나는 꽃
"눈 부신 햇살과 바람에 휘날리는 어지러운 주황색 꽃잎들 그리고 향긋한 꼬순내까지. 시각과 후각이 만들어내는 묘한 느낌에 빠져들지 않아? 우리 집 개가 그렸지. 에헴."
14. 뒷자리 변태의 정체
"누가 거친 숨소리를 내면서 내 귀에 바람을 불길래 뒤돌아봤더니..."
앗. 입꼬리 움직였다. 앗앗!
제임수 에디터 ggori.story@gmail.com
1. 죽은 줄 알았던 반려견
'시커멓게 타버린 집 앞에서 반려견이 죽었다고 생각한 주민이 울음을 터트렸다. 바로 그 순간, 잿더미가 된 집에서 반쯤 그을린 개 한 마리가 걸어 나왔고, 주민은 소리 지르며 개에게 달려갔다.'2. 모닝 콜
'히그는 날 어찌나 좋아하는지, 아침마다 현관문 앞에서 내가 쓰다듬어 줄 때까지 하울링을 멈추지 않음! ㅋㅋㅋㅋ아, 근데 참고로 우리 집 개 아님."3. 좋아, 자연스러웠어!
"밤마다 닭들을 보살피러 순찰을 도는 농부 아저씨. 그런데 하마터면 너무 자연스러워서 지나칠 뻔 했다고ㅋㅋㅋ"4. 나 정말 서러워
"우리집 댕댕이 탱크에요ㅜㅜ 혼낼 때마다 저렇게 풀이 죽어서 못 혼내겠어요. 어떡하죠?"5. 철부지 아빠
"우리 아빠가 엄마한테 강아지 사달라고 4년을 조른 끝에 해냈어요!"6. 시간 참 빠르다
"시간 참 빠르지? 나를 보살폈던 녀석을 이젠 내가 보살펴야 하는 순간이 왔네. 눈물 난다."7. 하악하악 반갑네 인사 좀 하개
"우리 옆집에 이웃이 새로 이사 왔는데, 옆집 개들이 먼저 인사하러 옴."8. 유기견을 위한 카페
"이곳은 그리스의 레스보스에 있는 카페에요. 카페 주인이 가게 문을 열고 퇴근하는 곳으로 유명한 곳이죠. 유기견이 추위를 피해 쉬다 갈 수 있도록 그런 거라고... 밤에 다시 들려봤는데 너무 감동적이어서 공유하고 싶었어요."9. 학교에 붙은 전단
'제 반려견을 보고 싶어요. 녀석은 집에 있고, 전 지금 학교에 있잖아요? 그래서 보고 싶어서 녀석의 사진을 붙여놨어요."10. 청소부와의 우정
"월터는 매주 월요일마다 저렇게 대문 앞에 앉아 청소부를 기다려요. 매주 한 번씩 쓰레기통을 수거하는 청소부 아저씨가 월터를 격하게 예뻐하거든요."11. 얼마나 무서웠으면
"밖에서 폭죽 소리를 들은 랄프가 목욕탕으로 우당탕 뛰어들어왔어! 목욕을 끔찍이 싫어하는 녀석인데 말이지!"12. 기분 좋은 하루 :)
"오늘 상사한테 혼나고, 거래 업체랑도 틀어지고. 암튼 내 생애 최악의 날이었어. 그런데 이 개가 내 옆에 앉더니 내 손위에 가만히 자기 발을 얹더라. 마음이 좀 편안해지는 게. 녀석 덕분에 오늘 하루는 좋은 하루가 되었어:)"13. 꼬순내 나는 꽃
"눈 부신 햇살과 바람에 휘날리는 어지러운 주황색 꽃잎들 그리고 향긋한 꼬순내까지. 시각과 후각이 만들어내는 묘한 느낌에 빠져들지 않아? 우리 집 개가 그렸지. 에헴."14. 뒷자리 변태의 정체
"누가 거친 숨소리를 내면서 내 귀에 바람을 불길래 뒤돌아봤더니..."앗. 입꼬리 움직였다. 앗앗!
제임수 에디터 ggori.story@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