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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백의 세상에서 다시 만난 고양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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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뉴스

흑백의 세상에서 다시 만난 고양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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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LR과 스마트폰은 기술의 발전으로 놀라운 화소와 색감을 자랑하는데요. 그런데도 컬러 사진이 아닌 흑백 사진을 고집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꼬리스토리는 대학생 시절 필름을 직접 현상하고 인화할 정도로 수동 카메라에 푹 빠졌었는데요. 저 역시 컬러보다는 흑백 필름을 선호했습니다.


도대체 사람들은 왜 생생한 컬러 필름을 놔두고 흑백필름을 사용하는 걸까요. 흑백 필름의 매력은 무엇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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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백필름을 이용해 고양이를 촬영하는 동물 사진작가 James R. Jones 씨의 대답은 조금 의외였습니다.


"처음엔 컬러 필름의 가격이 부담스러워서 흑백 필름을 썼어요."


그의 답변은 솔직하고 현실적이면서도 흑백사진의 매력과는 거리가 멀지만, 아직 실망하기엔 이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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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mes R. Jones 씨가 흑백 사진의 매력에 푹 빠지게 된 건 그 이후입니다.


"흑백으로 촬영한 제 고양이들을 보다 보면, 녀석들과 정신적인 교감을 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어요. 컬러 사진으로는 느낄 수 없는 감정이죠."


그는 70세가 된 지금까지도 흑백 필름을 애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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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백 필름을 사용하면, 자신의 고양이와 정신적인 교감을 나눌 수 있다는 James R. Jones 씨의 말이 조금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꼬리스토리의 경험을 바탕으로 해석하면 이렇습니다.


우리는 컬러 사진을 보다 보면, 사진에 담긴 색감과 화려함에 시선을 빼앗깁니다. 즉, 세상의 외면에 집중하게 됩니다.


그런데 흑백으로 이루어진 세상에서는 시선을 현혹할 그 어느 것도 존재하지 않습니다. 오직 자신이 촬영하는 피사체의 본질을 바라보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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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더 쉽게 얘기하자면, 컬러 사진으로 고양이 사진을 볼 때는 털 무늬가 알록달록하다거나, 눈동자 색이 예쁘다는 생각이 자연스럽게 듭니다. 즉, 외면에 집중하는 것이죠.


하지만 흑백 사진으로 고양이를 바라보면, 녀석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어떤 삶을 살아왔는지 생각하게 되죠. 즉, 내면을 바라보게 됩니다.


그래서 세상을 흑백으로 바라보는 순간 시선이 달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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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자신의 고양이에 대해 샅샅이 잘 알고 있는 James R. Jones 씨가 반려묘를 흑백으로 바라볼 때면 더욱 특별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고양이가 몇 시에 일어나서 어디에서 낮잠을 잤을지. 어떤 꿈을 꾸고 있을지. 잠에서 깬 녀석이 창가에 앉아 무엇을 구경하며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지.


반려묘를 오랫동안 지켜봐 왔다면 더욱 상세하게 녀석을 들여다볼 수 있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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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James R. Jones 씨가 '흑백의 세계에선 자신의 고양이와 정신적으로 교감할 수 있다'라고 말한 이유로 추측되는데요.


여러분이 생각하는 흑백사진의 매력은 무엇인지. 또 James R. Jones 씨가 말한 정서적 교감이 무엇을 뜻하는지. 그가 촬영한 흑백 고양이 사진을 다시 한번 감상하며 그 의미를 여러분만의 방법으로 해석해 보는 건 어떨까요?


글 제임수

사진 Bored Panda, @James R. Jones


ⓒ 꼬리스토리, 제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DSLR과 스마트폰은 기술의 발전으로 놀라운 화소와 색감을 자랑하는데요. 그런데도 컬러 사진이 아닌 흑백 사진을 고집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꼬리스토리는 대학생 시절 필름을 직접 현상하고 인화할 정도로 수동 카메라에 푹 빠졌었는데요. 저 역시 컬러보다는 흑백 필름을 선호했습니다. 도대체 사람들은 왜 생생한 컬러 필름을 놔두고 흑백필름을 사용하는 걸까요. 흑백 필름의 매력은 무엇일까요?       흑백필름을 이용해 고양이를 촬영하는 동물 사진작가 James R. Jones 씨의 대답은 조금 의외였습니다. "처음엔 컬러 필름의 가격이 부담스러워서 흑백 필름을 썼어요." 그의 답변은 솔직하고 현실적이면서도 흑백사진의 매력과는 거리가 멀지만, 아직 실망하기엔 이릅니다.       James R. Jones 씨가 흑백 사진의 매력에 푹 빠지게 된 건 그 이후입니다. "흑백으로 촬영한 제 고양이들을 보다 보면, 녀석들과 정신적인 교감을 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어요. 컬러 사진으로는 느낄 수 없는 감정이죠." 그는 70세가 된 지금까지도 흑백 필름을 애용하고 있습니다.        흑백 필름을 사용하면, 자신의 고양이와 정신적인 교감을 나눌 수 있다는 James R. Jones 씨의 말이 조금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꼬리스토리의 경험을 바탕으로 해석하면 이렇습니다. 우리는 컬러 사진을 보다 보면, 사진에 담긴 색감과 화려함에 시선을 빼앗깁니다. 즉, 세상의 외면에 집중하게 됩니다. 그런데 흑백으로 이루어진 세상에서는 시선을 현혹할 그 어느 것도 존재하지 않습니다. 오직 자신이 촬영하는 피사체의 본질을 바라보게 합니다.       조금 더 쉽게 얘기하자면, 컬러 사진으로 고양이 사진을 볼 때는 털 무늬가 알록달록하다거나, 눈동자 색이 예쁘다는 생각이 자연스럽게 듭니다. 즉, 외면에 집중하는 것이죠. 하지만 흑백 사진으로 고양이를 바라보면, 녀석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어떤 삶을 살아왔는지 생각하게 되죠. 즉, 내면을 바라보게 됩니다. 그래서 세상을 흑백으로 바라보는 순간 시선이 달라집니다.        특히 자신의 고양이에 대해 샅샅이 잘 알고 있는 James R. Jones 씨가 반려묘를 흑백으로 바라볼 때면 더욱 특별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고양이가 몇 시에 일어나서 어디에서 낮잠을 잤을지. 어떤 꿈을 꾸고 있을지. 잠에서 깬 녀석이 창가에 앉아 무엇을 구경하며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지. 반려묘를 오랫동안 지켜봐 왔다면 더욱 상세하게 녀석을 들여다볼 수 있었을 것입니다.       이것이 James R. Jones 씨가 '흑백의 세계에선 자신의 고양이와 정신적으로 교감할 수 있다'라고 말한 이유로 추측되는데요. 여러분이 생각하는 흑백사진의 매력은 무엇인지. 또 James R. Jones 씨가 말한 정서적 교감이 무엇을 뜻하는지. 그가 촬영한 흑백 고양이 사진을 다시 한번 감상하며 그 의미를 여러분만의 방법으로 해석해 보는 건 어떨까요? 글 제임수 사진 Bored Panda, @James R. Jones © 꼬리스토리, 제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출처 : James R. Jones , https://www.boredpanda.com/because-there-arent-enough-black-and-white-photographs-of-cats-nor-can-there-b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