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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똥꼬에 대한 초등학생의 진지한 고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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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뉴스

고양이 똥꼬에 대한 초등학생의 진지한 고찰

 

한때 트위터에서는 네티즌들이 고양이가 이상한 곳에 앉아 있는 사진을 공유하며 '고양이는 어디에든 앉을 수 있다'라는 밈이 유행한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 밈을 보며 '고양이가 앉는 곳에는 녀석들의 똥꼬도 닿을까'라는 궁금증을 품은 호기심 대장이 있었으니, 바로 테네시에 사는 초등학생 케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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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 과학경진대회에 참가할 주제를 찾던 케덴은 '고양이의 똥꼬가 실제로 닿는가'를 실험해 보기로 하였습니다.


케덴은 어머니의 철저한 감독 아래 2마리의 고양이에게 실험을 해보기로 합니다. 바로 고양이의 엉덩이에 립스틱을 살짝 묻힌 후, 고양이가 앉은 자리에 립스틱이 묻는지 확인하는 것이었죠.


물론, 케덴은 고양이의 건강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했다고 밝혔습니다.


'신체에 무해한 무독성 립스틱을 사용했으며, 바른 립스틱은 10분 이내에 아기용 물티슈로 깨끗이 지우는 것을 제1원칙으로 삼았습니다. 즉, 우리 고양이들은 아주 건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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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이어 그는 자신의 실험에 참가하는 고양이에 대해 소개했습니다.


'실험 노트: 


두 고양이 마야와 타코에 대하여. 마야는 장모 고양이, 타코는 단모 고양이입니다. 두 녀석 모두 어렸을 적부터 특별한 훈련을 받은 요원으로 능숙하게 하이파이프를 할 줄 압니다. 단, 간식을 자주 요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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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험 내용: 

마야는 딱딱한 곳에 앉으나 부드러운 곳에 앉으나 표면에 어떠한 립스틱 흔적도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즉, 장모종이 앉아 있던 자리에는 고양이의 똥꼬가 닿았을 확률이 낮습니다.



타코가 앉은 딱딱한 곳에서는 흔적이 발견되지 않았으나, 부드러운 곳에서는 립스틱 흔적이 발견되었습니다. 즉, 단모종이 앉아 있던 자리는 고양이의 똥꼬가 닿았을 확률이 존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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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험 결론: 장모종의 똥꼬는 어느 곳에도 닿지 않는다. 단모종의 똥꼬는 가끔 부드러운 표면에 닿을 수도 있다.'


케덴은 실제로 교내에서 열린 과학경진대회에 참가해 자신의 연구 결과를 발표했고, 이는 입소문을 타 현지 매체인 보어드판다에 소개되기까지 했습니다.


실험 결과를 접한 네티즌들은 '10년간의 궁금증이 단번에 해결됐다' '스핑크스 고양이 빼박이군요' '고양이가 책상에 앉아 방귀 뀌는 소리를 들어본 집사는 이미 아는 사실임'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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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는 에피소드이기도 하지만, 한편으론 자칫 동물학대 논란이 일어날 수도 있는 아슬아슬한 경계에 놓인 실험이라는 생각도 드는데요.


인체에 무해한 립스틱을 사용하고, 실험 시간을 10분으로 제한했다는 점을 보면, 케덴이 부모님의 감독하에 반려동물이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선에서 일어난 행동이라고 믿습니다.


꼬리스토리도 이것을 귀여운 호기심으로 보아야 할지, 아니면 굳이 불필요한 행동이었다고 보아야할지 혼동이 되는데요. 무엇이 되었든 유머와 학대의 경계가 흐려지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글 제임수

사진 Bored Panda

페이스북/Utopiakerri


© 꼬리스토리, 제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때 트위터에서는 네티즌들이 고양이가 이상한 곳에 앉아 있는 사진을 공유하며 '고양이는 어디에든 앉을 수 있다'라는 밈이 유행한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 밈을 보며 '고양이가 앉는 곳에는 녀석들의 똥꼬도 닿을까'라는 궁금증을 품은 호기심 대장이 있었으니, 바로 테네시에 사는 초등학생 케덴입니다.     마침 과학경진대회에 참가할 주제를 찾던 케덴은 '고양이의 똥꼬가 실제로 닿는가'를 실험해 보기로 하였습니다. 케덴은 어머니의 철저한 감독 아래 2마리의 고양이에게 실험을 해보기로 합니다. 바로 고양이의 엉덩이에 립스틱을 살짝 묻힌 후, 고양이가 앉은 자리에 립스틱이 묻는지 확인하는 것이었죠. 물론, 케덴은 고양이의 건강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했다고 밝혔습니다. '신체에 무해한 무독성 립스틱을 사용했으며, 바른 립스틱은 10분 이내에 아기용 물티슈로 깨끗이 지우는 것을 제1원칙으로 삼았습니다. 즉, 우리 고양이들은 아주 건강합니다.'       뒤이어 그는 자신의 실험에 참가하는 고양이에 대해 소개했습니다. '실험 노트:  두 고양이 마야와 타코에 대하여. 마야는 장모 고양이, 타코는 단모 고양이입니다. 두 녀석 모두 어렸을 적부터 특별한 훈련을 받은 요원으로 능숙하게 하이파이프를 할 줄 압니다. 단, 간식을 자주 요구함.'     '실험 내용:  마야는 딱딱한 곳에 앉으나 부드러운 곳에 앉으나 표면에 어떠한 립스틱 흔적도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즉, 장모종이 앉아 있던 자리에는 고양이의 똥꼬가 닿았을 확률이 낮습니다. 타코가 앉은 딱딱한 곳에서는 흔적이 발견되지 않았으나, 부드러운 곳에서는 립스틱 흔적이 발견되었습니다. 즉, 단모종이 앉아 있던 자리는 고양이의 똥꼬가 닿았을 확률이 존재합니다.'       '실험 결론: 장모종의 똥꼬는 어느 곳에도 닿지 않는다. 단모종의 똥꼬는 가끔 부드러운 표면에 닿을 수도 있다.' 케덴은 실제로 교내에서 열린 과학경진대회에 참가해 자신의 연구 결과를 발표했고, 이는 입소문을 타 현지 매체인 보어드판다에 소개되기까지 했습니다. 실험 결과를 접한 네티즌들은 '10년간의 궁금증이 단번에 해결됐다' '스핑크스 고양이 빼박이군요' '고양이가 책상에 앉아 방귀 뀌는 소리를 들어본 집사는 이미 아는 사실임'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재밌는 에피소드이기도 하지만, 한편으론 자칫 동물학대 논란이 일어날 수도 있는 아슬아슬한 경계에 놓인 실험이라는 생각도 드는데요. 인체에 무해한 립스틱을 사용하고, 실험 시간을 10분으로 제한했다는 점을 보면, 케덴이 부모님의 감독하에 반려동물이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선에서 일어난 행동이라고 믿습니다. 꼬리스토리도 이것을 귀여운 호기심으로 보아야 할지, 아니면 굳이 불필요한 행동이었다고 보아야할지 혼동이 되는데요. 무엇이 되었든 유머와 학대의 경계가 흐려지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글 제임수 사진 Bored Panda 페이스북/Utopiakerri © 꼬리스토리, 제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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