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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나 먹어' 카메라에 똥꼬를 들이댄 라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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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뉴스

'이거나 먹어' 카메라에 똥꼬를 들이댄 라쿤

 

브라이언 씨는 평소 자신의 집 뒤뜰에서 길고양이들을 돌보는 동시에 길고양이 중성화 프로젝트에도 꾸준히 참여해온 동물 애호가입니다.


그는 새로운 길고양이의 출현을 빠르게 파악하고 중성화하기 위해 고양이 밥그릇 앞에 동작 감지 카메라를 설치했습니다.


동작 감지 카메라는 움직임을 파악할 때마다 자동으로 사진을 촬영한 다음, 브라이언 씨의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전송합니다.

 

 

batch_01.jpg

 

브라이언 씨는 스마트폰에 알람이 오면 누가 왔다 갔는지 확인만 하면 되는 것인데요. 오랜 세월 중성화 작업을 해왔기에 대부분은 그가 이미 얼굴을 알고 있는 길고양이들입니다.


그런데 어느 날 밤, 동작 감지 카메라가 한 장의 사진을 보내왔습니다. 하지만 전날 밤에 먹이를 준비하지 않았던 브라이언 씨는 뜬금없는 알람이 다소 의아했습니다.


사진을 확인한 브라이언 씨는 순간 당혹스러웠습니다. 머릿속은 새하얘졌고, 당장 어떤 행동을 취해야 할지 딱히 떠오르지도 않았습니다.


바로 똥꼬를 긁고 있는 라쿤이었습니다. 

 

 

batch_02.jpg

 

브라이언 씨는 왜 라쿤이 굳이 구석에 있는 카메라 앞까지 다가와 똥고를 긁다가 동작 감지기에 포착됐는지는 그 이유를 알 수 없었습니다.


카메라를 빤히 쳐다보면서 자신의 엉덩이를 렌즈 앞에 들이미는 라쿤의 자극적인 도발은 의도가 다분해 보였습니다.


물론, 브라이언 씨는 위 사진이 우연히 찍힌 것이라고 믿지만 한편으론 그래도 찝찝한 마음을 숨길 수 없었습니다.


"최근 들어 라쿤이 고양이 밥을 훔쳐 먹으러 종종 들리곤 했습니다. 어쩌면 그날 텅 빈 밥그릇을 보고 저에게 화난 걸지도 모르겠군요."


글 제임수

사진 The Dodo


© 꼬리스토리, 제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브라이언 씨는 평소 자신의 집 뒤뜰에서 길고양이들을 돌보는 동시에 길고양이 중성화 프로젝트에도 꾸준히 참여해온 동물 애호가입니다. 그는 새로운 길고양이의 출현을 빠르게 파악하고 중성화하기 위해 고양이 밥그릇 앞에 동작 감지 카메라를 설치했습니다. 동작 감지 카메라는 움직임을 파악할 때마다 자동으로 사진을 촬영한 다음, 브라이언 씨의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전송합니다.       브라이언 씨는 스마트폰에 알람이 오면 누가 왔다 갔는지 확인만 하면 되는 것인데요. 오랜 세월 중성화 작업을 해왔기에 대부분은 그가 이미 얼굴을 알고 있는 길고양이들입니다. 그런데 어느 날 밤, 동작 감지 카메라가 한 장의 사진을 보내왔습니다. 하지만 전날 밤에 먹이를 준비하지 않았던 브라이언 씨는 뜬금없는 알람이 다소 의아했습니다. 사진을 확인한 브라이언 씨는 순간 당혹스러웠습니다. 머릿속은 새하얘졌고, 당장 어떤 행동을 취해야 할지 딱히 떠오르지도 않았습니다. 바로 똥꼬를 긁고 있는 라쿤이었습니다.        브라이언 씨는 왜 라쿤이 굳이 구석에 있는 카메라 앞까지 다가와 똥고를 긁다가 동작 감지기에 포착됐는지는 그 이유를 알 수 없었습니다. 카메라를 빤히 쳐다보면서 자신의 엉덩이를 렌즈 앞에 들이미는 라쿤의 자극적인 도발은 의도가 다분해 보였습니다. 물론, 브라이언 씨는 위 사진이 우연히 찍힌 것이라고 믿지만 한편으론 그래도 찝찝한 마음을 숨길 수 없었습니다. "최근 들어 라쿤이 고양이 밥을 훔쳐 먹으러 종종 들리곤 했습니다. 어쩌면 그날 텅 빈 밥그릇을 보고 저에게 화난 걸지도 모르겠군요." 글 제임수 사진 The Dodo © 꼬리스토리, 제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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