ㅣ 행복한 외둥이의 삶
저는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돼지에요.
엄마와 함께 춤을 추고
함께 눈을 마주치며 교감을 나눴죠.
이 작은 악마가 나타나기 전까지 말이에요.
ㅣ 괴롭힘의 시작
저 작은 악마는 항상 제 머리에 올라 타서 제 이마에 냥냥펀치를 날려요.
제가 꼬리를 흔들기라도 하면 사냥 놀이를 하며 깨물어 앞발을 마구 날려요.
심심하면 제 귀를 잘근잘근 씹어요.
전 아무것도 한 게 없는데 왜 절 괴롭히는지 모르겠어요.
엄마와 단 둘이 살 때가 너무 그리워요.
ㅣ 넌 또 뭐야?
엄마는 내맘을 아는지 모르는지 이 와중에 가족을 하나 더 들였어요.
정말 다행인 건 새로온 녀석은 저를 정말 좋아한다는거예요.
글쎄 하루종일 따라다니더니 저를 꼭 껴안고 자더라니까요?
한 녀석은 절 괴롭히고, 한 녀석은 졸졸 따라다니고.
이젠 이게 제 삶인 걸 어쩌겠어요.
인터뷰 끝났으면 저 도망가게 자리 좀 비켜주시겠어요? (후다닥)
제임수 에디터 ggori.story@gmail.com
ㅣ 행복한 외둥이의 삶
저는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돼지에요.
엄마와 함께 춤을 추고
함께 눈을 마주치며 교감을 나눴죠.
이 작은 악마가 나타나기 전까지 말이에요.ㅣ 괴롭힘의 시작
저 작은 악마는 항상 제 머리에 올라 타서 제 이마에 냥냥펀치를 날려요.
제가 꼬리를 흔들기라도 하면 사냥 놀이를 하며 깨물어 앞발을 마구 날려요.
심심하면 제 귀를 잘근잘근 씹어요. 전 아무것도 한 게 없는데 왜 절 괴롭히는지 모르겠어요.
엄마와 단 둘이 살 때가 너무 그리워요.ㅣ 넌 또 뭐야?
엄마는 내맘을 아는지 모르는지 이 와중에 가족을 하나 더 들였어요.
정말 다행인 건 새로온 녀석은 저를 정말 좋아한다는거예요.
글쎄 하루종일 따라다니더니 저를 꼭 껴안고 자더라니까요?
한 녀석은 절 괴롭히고, 한 녀석은 졸졸 따라다니고.
이젠 이게 제 삶인 걸 어쩌겠어요.
인터뷰 끝났으면 저 도망가게 자리 좀 비켜주시겠어요? (후다닥)
제임수 에디터 ggori.story@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