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7 (금)
해외 동물 커뮤니티 보어드 판다는 '한 마리보다 두 마리가 낫다'라는 제목과 함께 두 마리의 고양이를 키우는 집사들의 일상을 소개했습니다.
다묘가정에서만 알 수 있다는 그 매력. 잠시만 엿볼까요?
01. 창문이 중요한 게 아닌데요
고양이 표정을 보니 자신이 왜 집사에게 혼나고 있는지 이해하지 못하는 표정인데요. 도대체 무엇 때문에 그리 억울한 표정을 짓고 있는 걸까요?
'우리가 파리를 잡았다고요!'
02. 유단자인가
스텝과 허리를 이용해 주먹을 휘두르는 걸 보니 두 고양이 모두 복싱을 배운 것 같은데요. 이처럼 집안에는 두 고양이의 팔팔한 에너지로 가득 찹니다.
'간다요 냥냥 뎀프시롤'
03. 행복한 가정
고양이 두 마리와 댕댕이 한 마리를 키우면, 두 고양이가 힘을 합쳐 댕댕이를 괴롭히는 모습을 볼 수 있어요. 이게 행복한 가정과 무슨 상관이냐고요? 웃음소리가 넘치잖아요. 잘 들어보세요.
'냐하하하하!'
04. 저기요
아기 고양이가 어른 고양이의 힘에 밀려 불편하게 자고 있는데요. 이거 이거. 텃세 아닌가요?
'아닌데오. 숨막히는 이 기분 아주 좋은데오.'
05. 우린 내용 안 봐요
역시 영화는 둘이서 봐야 더 재밌죠! 얼마나 재밌길래 1시간 넘게 둘이 속닥거리면서 몰입하는 걸까요. 무슨 내용인데요. 집사들에게 영화 추천 좀 해주세요. 네?
'이거 무슨 내용이야' '몰라 나도'
06. 겟 아웃
거기 아래 깔린 고양이 분. 혹시 도움이 필요하다면 눈을 두 번 깜빡이세요. 구해드릴게요.
(부릅)
07. 소곤소곤
두 고양이가 머리를 맞대고 범죄를 계획하고 있어요. 아 뭐죠. 불안해. 너무 불안해. 2배로 불안해요. 도대체 너네 무슨 생각 하는 거예요.
'셋 하면 덮친다. 하나. 둘.'
08. 거짓말쟁이
아기 길고양이에게 밥을 챙겨줬더니, 다음 날 친구를 데려왔어요. 친구가 여기오면 밥을 먹을 수 있다고 소문을 퍼트렸나보죠?
'뭐야. 저 씰룩거리는 못생긴 휴먼은.'
'한 마리보다 두 마리가 낫다'라는 이 시리즈는 고양이를 한 마리만 키우는 집사들에게 둘째를 입양할 것을 설득하는 게시물인데요.
하지만 성격에 따라 홀로 지내는 것을 더 선호하는 고양이도 있기 때문에 다른 고양이를 추가로 입양하는 것은 두 고양이 모두에게 안 좋을 수 있습니다.
또한, 고양이가 영역 동물인 만큼 갑작스러운 추가 입양은 영역 싸움으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언젠가는 친해지겠지라는 생각으로 무턱대고 입양했다간 수년간 전쟁이 끊이지 않는 살벌한 일상이 계속될 수도 있습니다.
그러니 고양이를 추가로 입양하고자 하는 분들은 꼭 사전에 내 고양이의 성격이 어떤지. 입양할만 한지. 혹은 어떻게 해야 자연스럽게 합사가 가능한지 등을 진지하게 고민해 보아야 합니다!
글 제임수
사진 Bored Pan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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