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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이다!' 물 떠준 여성의 친절에 야생동물이 우르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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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뉴스

'물이다!' 물 떠준 여성의 친절에 야생동물이 우르르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는 겨울에 따듯하고 여름엔 시원하여 다양한 야생동물이 살아가기에 매우 쾌적한 지역입니다. 


그리고 이곳 샌디에이고 주민인 제니퍼 씨는 재미난 취미가 하나 있는데요. 바로 지역 야생동물들을 자신의 집으로 초대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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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퍼 씨의 집에는 아침, 저녁, 밤, 새벽을 가리지 않고 다양한 동물들이 찾아옵니다. 코요테, 보브캣, 매와 같은 육식성 동물을 비롯해 토끼, 새, 공작새 등이 초식 동물도 그녀의 집을 즐겨 찾습니다.


그런데 야생동물이 스스로 제니퍼 씨의 집에 찾아오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 이유에 대해 그녀가 대답했습니다.


"물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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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퍼 씨는 인공 분수대를 만들어 목마른 야생동물들에게 신선한 식수를 공급합니다. 그녀의 특이한 취미는 3년 전 아기 코요테를 만나면서 시작되었습니다.


2019년, 제니퍼 씨는 자신의 앞마당에서 작은 아기 코요테 무리와 마주쳤습니다. 그녀는 혀를 내밀고 헥헥거리는 아기 코요테들을 위해 그릇에 물을 담아 주었고, 코요테들은 그녀가 가져다 놓은 그릇 주변에 옹기종기 모여 허겁지겁 물을 마셨습니다.


순간 제니퍼 씨의 가슴속에는 누군가를 돕는다는 벅찬 감동이 차올랐고, 이것이 그녀가 지금까지 야생동물을 돌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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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단순히 물그릇을 떠놓는 정도에 불과했던 그녀의 취미는 시간이 지날수록 점차 규모가 커져 갔습니다.


찾아오는 동물들이 늘어나자 좀 더 커다란 그릇이 필요했고, 3년이 지난 지금 그릇이 있던 자리엔 끊임없이 신선한 물을 내뿜는 인공 분수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자신이 돌보는 동물들의 얼굴을 가까이에서 관찰하고 싶었던 제니퍼 씨는 분수대에 카메라를 설치하였습니다. 그리고 그녀의 하루는 아침에 카메라를 확인하는 것부터 시작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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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를 확인한 제니퍼 씨의 표정은 놀라움과 기쁨으로 가득했습니다.


"세상에. 이렇게 많은 동물이 다녀가는지 전혀 몰랐어요."


수십 종의 새들과 작은 쥐들 그리고 이름을 알 수 없는 낯선 동물들도 보였습니다.


제니퍼 씨는 자신이 느낀 즐거움과 보람을 다른 사람들과 공유하고 싶었고, 방문객들의 얼굴을 3일 주기로 SNS에 올리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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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놀랍게도 제니퍼 씨의 작은 취미는 샌디에이고 생태계와 야생동물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정확한 수치나 통계로 설명할 수는 없지만, 지역 야생동물 보호소는 그들이 구조했던 수많은 야생동물 중 일부가 제니퍼 씨의 인공 식수대 덕분에 목숨을 구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야생동물 보호소는 제니퍼 씨가 만든 식수대의 중요성을 인정하고 그녀와 야생동물을 구하기 위한 파트너십을 맺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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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제니퍼 씨는 신선한 물을 공급하는 것 이외에도 사냥용 덫에 걸려 외상을 입거나 독에 중독된 야생동물들을 돕고 있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목마른 동물들을 위해 물그릇을 가져다주던 그녀의 작은 친절이 생태계에 긍정적인 변화를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이처럼 개인의 작은 친절도 세상을 바꿀 힘이 충분히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우리 역시 쓰레기를 거리에 함부로 버리지 않는 것만으로도 세상을 바꿀 수 있지 않을까요?


글 제임수

사진 Bored Panda @Jennifer George

인스타그램/jenniferegeorge/


© 꼬리스토리, 제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는 겨울에 따듯하고 여름엔 시원하여 다양한 야생동물이 살아가기에 매우 쾌적한 지역입니다.  그리고 이곳 샌디에이고 주민인 제니퍼 씨는 재미난 취미가 하나 있는데요. 바로 지역 야생동물들을 자신의 집으로 초대하는 것입니다!     제니퍼 씨의 집에는 아침, 저녁, 밤, 새벽을 가리지 않고 다양한 동물들이 찾아옵니다. 코요테, 보브캣, 매와 같은 육식성 동물을 비롯해 토끼, 새, 공작새 등이 초식 동물도 그녀의 집을 즐겨 찾습니다. 그런데 야생동물이 스스로 제니퍼 씨의 집에 찾아오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 이유에 대해 그녀가 대답했습니다. "물이요."     제니퍼 씨는 인공 분수대를 만들어 목마른 야생동물들에게 신선한 식수를 공급합니다. 그녀의 특이한 취미는 3년 전 아기 코요테를 만나면서 시작되었습니다. 2019년, 제니퍼 씨는 자신의 앞마당에서 작은 아기 코요테 무리와 마주쳤습니다. 그녀는 혀를 내밀고 헥헥거리는 아기 코요테들을 위해 그릇에 물을 담아 주었고, 코요테들은 그녀가 가져다 놓은 그릇 주변에 옹기종기 모여 허겁지겁 물을 마셨습니다. 순간 제니퍼 씨의 가슴속에는 누군가를 돕는다는 벅찬 감동이 차올랐고, 이것이 그녀가 지금까지 야생동물을 돌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처음엔 단순히 물그릇을 떠놓는 정도에 불과했던 그녀의 취미는 시간이 지날수록 점차 규모가 커져 갔습니다. 찾아오는 동물들이 늘어나자 좀 더 커다란 그릇이 필요했고, 3년이 지난 지금 그릇이 있던 자리엔 끊임없이 신선한 물을 내뿜는 인공 분수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자신이 돌보는 동물들의 얼굴을 가까이에서 관찰하고 싶었던 제니퍼 씨는 분수대에 카메라를 설치하였습니다. 그리고 그녀의 하루는 아침에 카메라를 확인하는 것부터 시작하죠.       카메라를 확인한 제니퍼 씨의 표정은 놀라움과 기쁨으로 가득했습니다. "세상에. 이렇게 많은 동물이 다녀가는지 전혀 몰랐어요." 수십 종의 새들과 작은 쥐들 그리고 이름을 알 수 없는 낯선 동물들도 보였습니다. 제니퍼 씨는 자신이 느낀 즐거움과 보람을 다른 사람들과 공유하고 싶었고, 방문객들의 얼굴을 3일 주기로 SNS에 올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제니퍼 씨의 작은 취미는 샌디에이고 생태계와 야생동물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정확한 수치나 통계로 설명할 수는 없지만, 지역 야생동물 보호소는 그들이 구조했던 수많은 야생동물 중 일부가 제니퍼 씨의 인공 식수대 덕분에 목숨을 구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야생동물 보호소는 제니퍼 씨가 만든 식수대의 중요성을 인정하고 그녀와 야생동물을 구하기 위한 파트너십을 맺었습니다.       현재 제니퍼 씨는 신선한 물을 공급하는 것 이외에도 사냥용 덫에 걸려 외상을 입거나 독에 중독된 야생동물들을 돕고 있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목마른 동물들을 위해 물그릇을 가져다주던 그녀의 작은 친절이 생태계에 긍정적인 변화를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이처럼 개인의 작은 친절도 세상을 바꿀 힘이 충분히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우리 역시 쓰레기를 거리에 함부로 버리지 않는 것만으로도 세상을 바꿀 수 있지 않을까요? 글 제임수 사진 Bored Panda @Jennifer George 인스타그램/jenniferegeorge/ © 꼬리스토리, 제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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