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7 (금)
커뮤니티 레딧에는 전 세계 수많은 사람들이 모여 활동하다 보니 그 안에서도 다양한 종류의 커뮤니티가 따로 존재합니다. 그중엔 뭐 이런 것도 있나 싶을 정도로 특이한 커뮤니티도 있는데요.
40만 명의 회원들은 고양이의 목소리를 듣고 싶을 때마다 이곳을 찾습니다. 음성 지원이 되는 고양이 사진을 모아 놓는 곳. '누구라고? 고양이?(cats who)'입니다.
01. 엄마가 사라졌어요
'엄마 어딨어요. 엄마! 엄마!'
잘 찾아봐요. 뒤는 확인해 봤어요?
02. 화장 지운 날
'집사. 집사아! 우리 집에 모르는 사람이 들어왔어! 하아악-'
나야. 그만해.
03. 집사야 소풍이라며
'누구 없어요. 도움! 도움!'
응응. 동물병원으로 소풍.
04. Open 9:00
'엄마. 빨리 열어주세요. 빨리빨리.'
기다리세요 고갱님. 창틀 좀 그만 긁으시고요.
05. 고막 테러
'엄마 드릴 말씀이 있어요. 사실은... 먀먕!!!'
훗. 한두 번 당하니?
06. 고영희의 골목식당
'밥을 주문한지가 언젠데 이렇게 늦게 나와오. 밥 양도 이전보다 많이 줄었고요. 건식보다 습식사료를 좋아한다는 것도 잊었나 보네요. 단골을 이렇게 대해도 되는 건가요. (중얼중얼)'
무단 취식 3년 차면서 바라는 게 많으시네요.
07. 나 급해요
'무엄한 것. 감히 내 왕좌에 도전하겠다는 것이냐!'
비켜요. 아니면 네 샌드박스를 사용할지도 몰라요.
08. 혼자 먹냐
'치사한 인간. 나쁜 인간. 사악한 인간. 난 너한테 쥐도 나눠 줬는데!'
아이고 귀 아파라. 이리 와요. 한 조각 줄게요.
09. 튀어나온 속마음
'헤이츄. 허츄. 알라뷰!'
무릎베개 중 일어났다고 이러는 거예요? 2시간이나 했다고요. 흑흑.
10. 나가자마자 문 닫았더니
'죽여버리겠다! 이 문 당장 열어라 집사!'
안 때린다고 약속해
글 제임수
사진 Bored Pan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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