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7 (금)
반려동물을 입양한 순간 녀석들은 우리에게 세상에 둘도 없는 소중한 존재가 됩니다. 그래서 이름을 지어 줄 때에도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이름을 지어주고 싶은 욕심이 드는데요.
여기. 하나밖에 없는 이름을 지어주다 못해 살짝 산으로 가버린 아이들이 있습니다.
01. 사업하는 개구리
사업가는 자신에게 이득이 될 때에는 물불 가리지 않고 움직인다는 인식이 강한데요.
평소엔 눈길을 주지도 않다가 간식만 꺼내면 개구리처럼 뛰어오는 모습을 보고 지어준 이름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02. 모기 21호
아! 모기처럼 찰싹 달라붙어서 떨어지지 않는 모습이 귀여워서 지은 이름이겠죠?
영혼까지 끌어모아 좋게 해석해보았어요.
03. 빗자루
왜죠. 누워서 바닥을 쓸고 다녀서?
04. 신경 과학자
식탁에 있는 유리 컵을 떨어트리고 집사의 반응 속도를 살펴보아서?
이름을 듣고 떠올릴 수 있는 건 그뿐입니다만.
05. 체스터는 직업을 구하고 있습니다
더 이상 이름에 담긴 의도를 애써 해석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꼭 취업하시길 바랄게요.
06. 사탄
아무리 그래도 사랑하는 반려동물에게 사탄은 좀.
그래도 디아블로라고 안 해서 다행입니다.
07. 살인마의 눈동자
저 같으면 은하수 같은 눈망울 때문에 은하라고 지을 것 같은데요.
이분은 살인마의 눈동자라고 지으셨습니다.
08. 파블로 에스코바르
그나마 지금까지 살펴본 이름 중 가장 무난한 이름입니다. 다들 박수.
아니네요. 콜롬비아 마약왕의 이름입니다.
09. 핫도그
고양이도 영문을 모르겠다는 표정.
전원 다시 지으세요
글 제임수
사진 Bored Panda
트위터/pet finder na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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