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20 (월)
'치킨'은 아빠 토니 씨와 행복한 삶을 살던 고양이입니다. 하지만 아빠 토니 씨가 뇌졸중으로 갑작스럽게 쓰러지며 치킨은 이웃집에 맡겨지게 되었죠.
중환자실에 입원한 토니 씨는 언제 퇴원할지 가늠할 수 없었습니다. 게다가 뇌졸중으로부터 회복된다 하더라도 후유증으로 인해 거동이 불편해 더는 치킨을 돌보기 힘들었습니다.
결국, 토니 씨는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반려묘 치킨을 사랑했음에도 가슴 아픈 선택을 해야 했습니다. 치킨을 돌봐줄 새 보호자를 찾는 것이었죠.
치킨을 그렇게 새 보호자 하산 씨의 집에 다시 맡겨지게 되었습니다. 다행히도 하산 씨는 치킨을 진심으로 사랑하였고 치킨도 별 무리 없이 새집에 적응하며 지냈습니다.
한 가지 바뀐 게 있었다면 치킨의 이름입니다. 녀석의 원래 이름은 엔젤이었지만, 하산 씨가 입양하며 치킨이라고 부르기 시작한 것이죠.
"예전 보호자는 녀석을 엔젤이라고 부른 거로 알고 있어요. 하지만 우리 가족은 녀석을 치킨이라고 불러요. 옹알옹알 말이 참 많거든요. 호호호!"
하산 씨는 농담을 하면서도 '치킨이 옹알거리는 게 토니 씨를 그리워서 그런걸까' 하고 신경이 쓰였습니다. 또 대화를 나눈 적은 없지만 토니 씨 역시 치킨을 그리워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하산 씨는 치킨과 치킨이 사랑하는 토니 씨, 그 둘을 서로 만나게 하는 특별한 이벤트를 준비했습니다. 토니 씨가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 수소문한 결과, 그는 중환자실에서 퇴원하여 요양원에서 생활하고 있었습니다.
요양원은 반려동물의 입장을 허락하지 않았지만, 치킨과 코니 씨의 사연을 설명을 듣고나자 이번만 예외적으로 수락하고 하산 씨의 이벤트에 협조하기로 약속했습니다.
요양원 직원들과 간병인들은 치킨을 봤음에도 내색하지 않고 못 본 척 연기했고, 직원들의 협조 덕분에 하산 씨는 토니 씨가 눈치채지 못하게 치킨을 가까이 데려갈 수 있었습니다.
하산 씨가 치킨을 내려놓자, 치킨은 토니 씨를 향해 달려가 다리를 껴안고 울었습니다. 그리고 무표정하게 앉아있던 토니 씨는 치킨을 발견하고는 알 수 없는 표정을 지으며 치킨을 꼬옥 껴안았습니다.
옆에 있던 간병인이 하산 씨에게 말을 건넸습니다.
"지금... 굉장히 좋아하시는 거예요."
헤어질 시간이 되었음에도 토니 씨와 치킨은 이별이 아쉬운지 '치킨'은 아빠 토니 씨와 행복한 삶을 살던 고양이입니다. 하지만 아빠 토니 씨가 뇌졸중으로 갑작스럽게 쓰러지며 치킨은 이웃집에 맡겨지게 되었죠.중환자실에 입원한 토니 씨는 언제 퇴원할지 가늠할 수 없었습니다. 게다가 뇌졸중으로부터 회복된다 하더라도 후유증으로 인해 거동이 불편해 더는 치킨을 돌보기 힘들었습니다. 결국, 토니 씨는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반려묘 치킨을 사랑했음에도 가슴 아픈 선택을 해야 했습니다. 치킨을 돌봐줄 새 보호자를 찾는 것이었죠.치킨을 그렇게 새 보호자 하산 씨의 집에 다시 맡겨지게 되었습니다. 다행히도 하산 씨는 치킨을 진심으로 사랑하였고 치킨도 별 무리 없이 새집에 적응하며 지냈습니다. 한 가지 바뀐 게 있었다면 치킨의 이름입니다. 녀석의 원래 이름은 엔젤이었지만, 하산 씨가 입양하며 치킨이라고 부르기 시작한 것이죠."예전 보호자는 녀석을 엔젤이라고 부른 거로 알고 있어요. 하지만 우리 가족은 녀석을 치킨이라고 불러요. 옹알옹알 말이 참 많거든요. 호호호!"하산 씨는 농담을 하면서도 '치킨이 옹알거리는 게 토니 씨를 그리워서 그런걸까' 하고 신경이 쓰였습니다. 또 대화를 나눈 적은 없지만 토니 씨 역시 치킨을 그리워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하산 씨는 치킨과 치킨이 사랑하는 토니 씨, 그 둘을 서로 만나게 하는 특별한 이벤트를 준비했습니다. 토니 씨가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 수소문한 결과, 그는 중환자실에서 퇴원하여 요양원에서 생활하고 있었습니다.요양원은 반려동물의 입장을 허락하지 않았지만, 치킨과 코니 씨의 사연을 설명을 듣고나자 이번만 예외적으로 수락하고 하산 씨의 이벤트에 협조하기로 약속했습니다. 요양원 직원들과 간병인들은 치킨을 봤음에도 내색하지 않고 못 본 척 연기했고, 직원들의 협조 덕분에 하산 씨는 토니 씨가 눈치채지 못하게 치킨을 가까이 데려갈 수 있었습니다. 하산 씨가 치킨을 내려놓자, 치킨은 토니 씨를 향해 달려가 다리를 껴안고 울었습니다. 그리고 무표정하게 앉아있던 토니 씨는 치킨을 발견하고는 알 수 없는 표정을 지으며 치킨을 꼬옥 껴안았습니다. 옆에 있던 간병인이 하산 씨에게 말을 건넸습니다. "지금... 굉장히 좋아하시는 거예요." 헤어질 시간이 되었음에도 토니 씨와 치킨은 이별이 아쉬운지
Copyright @2024 꼬리스토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