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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 못 이루는 밤을 대하는 고양이들의 자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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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뉴스

잠 못 이루는 밤을 대하는 고양이들의 자세

 

한적한 오후, 거실에서 여동생의 앙칼진 목소리가 들려옵니다. 무슨 일일까- 하고 거실로 나가 보면 막상 녀석은 코를 골며 편안히 낮잠을 자고 있습니다.


눈꺼풀을 파르르- 떨면서, 네 다리를 움찔움찔- 하면서 잠꼬대를 하고 있습니다. 아직도 그때의 사랑스러운 모습이 눈에 선하네요.


오늘은 낮잠에 취한 녀석들의 귀여운 얼굴들을 모아 감상해보려 합니다.



01. 냥나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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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10시간밖에 못 잤다고요. 이런.


어쩐지 흐물흐물하더라니요.



02. 씨에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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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은 더워서 녹아버릴 것만 같고. 


저 멀리서는 매미가 자장가를 불러주네요.


어디 낮잠 좀 자볼까.



03. 퇴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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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일과가 너무 힘들었나요?


그럴 땐 푹 자는 게 최고죠. 16시간 후에 봐요.



04. 여름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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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휴가 계획은 세우셨나요. 저는 세웠답니다.


꿈나라로 1박 2일로요.



05. 우주 비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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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그럴 때 있잖아요. 


눈을 감으면 바다가 보인다거나. 우주가 보인다거나.


어둠 속에서 무언가 이글이글하는 느낌.



06. 잠복근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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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맡에 있던 녀석이 언제 여기까지 내려왔을까.


슬금슬금 어디로 가는 걸까.



07. 지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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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일이다. 늦잠이다. 몇 시인가!


왜 놀라고 그래요. 어차피 백수면서.



08.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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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잤어요? 이제 뭐 할 건가요?


글쎄. 낮잠이나 잘까.



09. 수수께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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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는 네 발, 오후에는 두 발, 저녁에는 세 발로 걷는 것은 뭘까요?


뭘까. 뭘까아. 알 것 같은데. 뭘까. 쿠울.



10. 불면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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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이 안 올 때는 참 힘들죠. 그럴 때는 양을 세어 보세요.


한 마리. 두 마리. 쿠울.



잘 자요


글 제임수

사진 Bored Panda


© 꼬리스토리, 제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적한 오후, 거실에서 여동생의 앙칼진 목소리가 들려옵니다. 무슨 일일까- 하고 거실로 나가 보면 막상 녀석은 코를 골며 편안히 낮잠을 자고 있습니다. 눈꺼풀을 파르르- 떨면서, 네 다리를 움찔움찔- 하면서 잠꼬대를 하고 있습니다. 아직도 그때의 사랑스러운 모습이 눈에 선하네요. 오늘은 낮잠에 취한 녀석들의 귀여운 얼굴들을 모아 감상해보려 합니다. 01. 냥나잇     오늘은 10시간밖에 못 잤다고요. 이런. 어쩐지 흐물흐물하더라니요. 02. 씨에스타     날은 더워서 녹아버릴 것만 같고.  저 멀리서는 매미가 자장가를 불러주네요. 어디 낮잠 좀 자볼까. 03. 퇴근     하루 일과가 너무 힘들었나요? 그럴 땐 푹 자는 게 최고죠. 16시간 후에 봐요. 04. 여름휴가     다들 휴가 계획은 세우셨나요. 저는 세웠답니다. 꿈나라로 1박 2일로요. 05. 우주 비행사     가끔 그럴 때 있잖아요.  눈을 감으면 바다가 보인다거나. 우주가 보인다거나. 어둠 속에서 무언가 이글이글하는 느낌. 06. 잠복근무     머리맡에 있던 녀석이 언제 여기까지 내려왔을까. 슬금슬금 어디로 가는 걸까. 07. 지각     큰일이다. 늦잠이다. 몇 시인가! 왜 놀라고 그래요. 어차피 백수면서. 08. 계획     잘 잤어요? 이제 뭐 할 건가요? 글쎄. 낮잠이나 잘까. 09. 수수께끼     아침에는 네 발, 오후에는 두 발, 저녁에는 세 발로 걷는 것은 뭘까요? 뭘까. 뭘까아. 알 것 같은데. 뭘까. 쿠울. 10. 불면증   잠이 안 올 때는 참 힘들죠. 그럴 때는 양을 세어 보세요. 한 마리. 두 마리. 쿠울. 잘 자요 글 제임수 사진 Bored Panda © 꼬리스토리, 제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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