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4 (토)
가끔 포털에 접속하면 제목만 봐도 가슴 아픈 동물 학대 뉴스가 보이곤 합니다. 세상에는 왜 그리 나쁜 사람들이 많은 걸까요.
마음이 따듯한 사람도 많다는 것에 조금이나마 위안을 느낄 수 있을까요. 따듯한 동물 뉴스를 딱딱해진 마음이 부드러워졌으면 좋겠습니다.
수의사들이 직접 올린 행복한 순간들을 모아보았습니다.
01. 내가 수의사가 된 이유
'이런 사진을 보며 수의사가 되고 싶다고 생각한 사람 있어? 내가 그래. 행복해.'
02. 경이로운 경험
'이 작은 녀석들도 심장이 뛰어. 하하. 너무 당연한 얘기인가. 하지만 아는 것과 귀로 듣고 느끼는 것은 다르다구.'
03. 최고의 처방
'내가 일하는 병원에서는 수술한 반려동물이 가장 빨리 낫는 방법은 보호자가 함께 있어 주는 거라고 말해. 농담 아니야. 우리는 보호자들이 실제로 실천할 수 있도록 장소도 마련해 주거든.'
04. 건강해라
'녀석들이 정기 검진 때마다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찾아 왔을 때. 그때가 가장 기분이 좋습니다.'
05. 선생님, 예약이 밀려있어요
'기다리게 해서 미안해요. 앞선 진료에서 오랜 친구들과 만나 인사를 나눴거든요. 이 녀석들인가요. 오호호. 보호자분, 죄송하지만 조금만 있다 가시면 안 될까요. 녀석들과의 시간이 즐겁군요.'
06. 우선 전 잡니다
'동물병원에 처음 방문하는 거라고요? 그런데 어떻게 이렇게 긴장을 하나도 안 할 수 있죠. 맙소사. 지금 주사를 놓았는데도 자는군요.'
07. 너가 좋다면
'혈압을 잴 동안에는 녀석이 가장 편안한 상태를 유지하는 게 중요해요. 하고 싶은 걸 하게 놔두세요. 웁. 우왓.'
08. 수의사의 책임감
'가장 가슴 아픈 순간은 녀석들이 고통스러워해도 할 일을 해야 할 때에요. 가장 기쁜 순간은 녀석들이 다시 건강해졌을 때이죠. 눈물이 나는 순간은 둘 다고요.'
글 제임수
사진 Bored Pan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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