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5 (일)
꼬리스토리는 학창 시절 수학여행을 가면 버스 안에서 절대 잠들지 않으려고 노력했습니다. 입 벌리고 자는 추한 모습을 찍기 위해 카메라를 들고 기다리는 사악한 하이에나들이 있기 때문이었죠.
하지만 그러한 사실을 알 리 없는 우리의 고영희 씨들은 사악한 집사들에게 바보 같은 모습을 박제 당하곤 합니다.
이 사진들은 고스란히 360만 명이 활동하는 레딧의 '바보 같은 동물들(Animals Being Derps)'에 업로드됩니다!
01. 대답해 제발
집에 올 때마다 보이지 않는 고양이를 찾는 게 제 일입니다.
오늘은 어딨는 거냐.
02. 집사 사냥
제 고양이는 사냥 실력이 뛰어나요.
등을 보인 순간 무섭게 달려옵니다.
03. 보기 드문 명당
녀석이 우연히 턱을 괴기 완벽한 장소를 발견했습니다.
그날 이후로 항상 저 자리에서 팔짱 끼고 저를 내려다봅니다.
04. 왜 불러
제 동생은 걸어 다녀요. 보실래요?
밋치. 이리 와 봐. 밋치!
05. 거기 경찰이죠
경찰 아저씨. 여기 고양이 마약에 취해 쓰러진 고양이가 있어요.
06. 그럴 수 있지
녀석은 오른쪽 눈이 없어요.
그래서 지금 자신이 완벽하게 숨었다고 생각해요.
07. 창밖에 새가 착지하자 녀석이 말하길
'열어줘 열어줘 열어줘 열어줘 열어줘 열어줘 열어줘 열어줘.'
08. 육아일기
아기 고양이들을 돌보느라 엄마 고양이가 한숨도 못 잤습니다.
09. 지하철 매너
제발 내리고 탑시다.
10. 너무 좁다...
그래서 아주 죠씁니다.
꼬리스토리의 가족이 될 영희 씨 모집 중
글 제임수
사진 Bored Panda
레딧/Animals Being Der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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