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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에 안고 싶은 '진짜 같은' 116마리의 동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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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뉴스

품에 안고 싶은 '진짜 같은' 116마리의 동물들

 

스플리터란, 전기 신호를 여러 개의 수신 장치로 분배해 주는 기계 장치를 말합니다. 그런데 알래스카에는 우드 스플리터(Wood Splitter Lee)라는 필명을 사용하는 조각가가 있는데요.


바로 나무에 생명력을 불어넣는 예술가 리 크로스 씨입니다!

 

batch_01.jpg

 

그녀가 나무를 통해 조각하는 작품은 주로 동물입니다. 그러나 위 사진을 보면 아시겠지만, 나무로 조각했다고 말하기엔 너무나 사실적이죠.


그것이 바로 리 씨가 팬들에게 최고의 동물 나무 조각가로 칭송받는 이유입니다.

 

 

batch_02.jpg

 

리 씨는 나무 조각가이지만 언제나 재료가 가진 한계를 벗어나 진짜 동물을 만들고 싶었습니다. 그녀가 의미하는 진짜란, '진짜 같다'가 아니라 말 그대로 '진짜'를 의미합니다.


우리는 귀여운 동물을 보면 쓰다듬거나 품에 안고 싶은 충동을 느낍니다. 그래서 그녀는 사람들이 쓰다듬거나 품에 안고 싶은 진짜 동물을 만들기로 결심했죠.

 

 

batch_03.jpg

 

그녀의 작업을 크게 3단계로 설명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먼저 나무로 동물의 뼈대를 조각한 후, 그 위를 인조털로 덮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붓을 이용해 털에 아크릴 물감을 발라 동물의 색을 완성합니다. 마지막 단계인 붓질은 털을 한 가닥 한 가닥 직접 작업을 해야 하기 때문에 매우 정교한 작업입니다.

 

 

batch_04.jpg

 

순서를 바꿔 미리 붓칠해놓은 털을 마지막에 붙이는 게 순서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실 수도 있는데요. 이것은 편리하지만 그녀가 추구하는 리얼리티를 떨어트린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사진과 그림을 구분이 되지 않을 만큼 매우 정교하게 그리는 하이퍼 리얼리즘과 마찬가지로, 그녀 역시 마지막 붓질을 통해 자신의 작품에 생명력을 불어넣는 것이죠!

 

 

batch_05.jpg

 

리 씨의 인스타그램에는 무려 116개의 작품들. 아니, 116마리의 동물들이 소개되어 있는데요. 처음 방문한 일부 네티즌들은 그녀를 동물원에서 일하는 관계자로 착각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내 리 씨의 품에 안긴 동물들이 나무라는 사실을 깨닫고 큰 충격에 빠지기도 하죠. 

 

 

batch_06.jpg

 

사실, 리 씨에게는 기분 좋은 순간입니다. 그녀가 추구하는 하이퍼 리얼리즘 조각상을 사람들에게 인정받는 순간이니까 말이죠.


크게 감명받은 한 네티즌은 '진짜 동물을 세워놓고 조각상이라고 속이는 것 아니냐'라는 반응과 함께 그녀의 작품들 모아 동물원을 열어볼 것을 제안하기도 했습니다.


그녀가 만든 동물들은 먹지도 않고, 움직이지도 않고, 나이가 들지도 않기 때문에 반영구적으로 관리가 가능한 테마파크가 될 수 있다는 것인데요.

 


사랑하는 내 여동생.jpg

 

개인적으론 하늘로 떠난 여동생을 인형으로나마 다시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글 제임수

사진 Bored Panda @Lee Cross(Wood Splitter Lee)

인스타그램/lee_cross_originals


© 꼬리스토리, 제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스플리터란, 전기 신호를 여러 개의 수신 장치로 분배해 주는 기계 장치를 말합니다. 그런데 알래스카에는 우드 스플리터(Wood Splitter Lee)라는 필명을 사용하는 조각가가 있는데요. 바로 나무에 생명력을 불어넣는 예술가 리 크로스 씨입니다!     그녀가 나무를 통해 조각하는 작품은 주로 동물입니다. 그러나 위 사진을 보면 아시겠지만, 나무로 조각했다고 말하기엔 너무나 사실적이죠. 그것이 바로 리 씨가 팬들에게 최고의 동물 나무 조각가로 칭송받는 이유입니다.       리 씨는 나무 조각가이지만 언제나 재료가 가진 한계를 벗어나 진짜 동물을 만들고 싶었습니다. 그녀가 의미하는 진짜란, '진짜 같다'가 아니라 말 그대로 '진짜'를 의미합니다. 우리는 귀여운 동물을 보면 쓰다듬거나 품에 안고 싶은 충동을 느낍니다. 그래서 그녀는 사람들이 쓰다듬거나 품에 안고 싶은 진짜 동물을 만들기로 결심했죠.       그녀의 작업을 크게 3단계로 설명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먼저 나무로 동물의 뼈대를 조각한 후, 그 위를 인조털로 덮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붓을 이용해 털에 아크릴 물감을 발라 동물의 색을 완성합니다. 마지막 단계인 붓질은 털을 한 가닥 한 가닥 직접 작업을 해야 하기 때문에 매우 정교한 작업입니다.       순서를 바꿔 미리 붓칠해놓은 털을 마지막에 붙이는 게 순서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실 수도 있는데요. 이것은 편리하지만 그녀가 추구하는 리얼리티를 떨어트린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사진과 그림을 구분이 되지 않을 만큼 매우 정교하게 그리는 하이퍼 리얼리즘과 마찬가지로, 그녀 역시 마지막 붓질을 통해 자신의 작품에 생명력을 불어넣는 것이죠!       리 씨의 인스타그램에는 무려 116개의 작품들. 아니, 116마리의 동물들이 소개되어 있는데요. 처음 방문한 일부 네티즌들은 그녀를 동물원에서 일하는 관계자로 착각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내 리 씨의 품에 안긴 동물들이 나무라는 사실을 깨닫고 큰 충격에 빠지기도 하죠.        사실, 리 씨에게는 기분 좋은 순간입니다. 그녀가 추구하는 하이퍼 리얼리즘 조각상을 사람들에게 인정받는 순간이니까 말이죠. 크게 감명받은 한 네티즌은 '진짜 동물을 세워놓고 조각상이라고 속이는 것 아니냐'라는 반응과 함께 그녀의 작품들 모아 동물원을 열어볼 것을 제안하기도 했습니다. 그녀가 만든 동물들은 먹지도 않고, 움직이지도 않고, 나이가 들지도 않기 때문에 반영구적으로 관리가 가능한 테마파크가 될 수 있다는 것인데요.     개인적으론 하늘로 떠난 여동생을 인형으로나마 다시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글 제임수 사진 Bored Panda @Lee Cross(Wood Splitter Lee) 인스타그램/lee_cross_originals © 꼬리스토리, 제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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