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4 (토)
반려견은 자신이 가진 시간을 온전히 보호자와 가족에게 쏟도록 길들여져 왔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오늘날 대다수의 보호자는 반려견에게 충분한 시간을 쏟지 못하고 있는데요.
그런 면에서 이들은 세상에서 가장 훌륭한 보호자일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이들의 반려견은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개들일지도 모릅니다.
브라질 사진작가 Edu Leporo 씨는 서로가 가진 시간을 서로에게 온전히 쏟는 노숙자와 반려견들의 아름다운 우정을 사진에 담았습니다.
01. 사랑이란
보고 있어도 보고 싶고, 안고 있어도 안고 싶은 마음일까요.
온종일 붙어있었는데도 금세 또 껴안고 말았습니다.
02. 우르르 까꿍!
"아빠, 사랑해요 해봐. 아빠, 사랑해요."
말 못 하는 걸 알면서도 괜히 시켜봅니다. 듣고 싶거든요.
03. 아빠는 왜 벗고 다녀요
아빤 이불을 덮으면 되니까. 자 어서 입어보렴.
어때, 마음에 드니?
04. 아 배부르대두
엄마들은 왜 항상 밥을 기겁할 정도로 많이 푸는 걸까요.
05. 그, 그만
뽀뽀를 하도 많이 해서 얼굴이 젖은 것 같은 건 착각일까요.
06. 가족 여행
오늘은 어디로 여행을 떠나볼까.
07. 악몽
너가 사라지는 꿈을 꿨어. 아빠 곁에 꼭 붙어있으렴.
08. 나랑 약속해
아프지 마. 아프면 안 돼. 알겠지?
09. 같이 웃어요
녀석들이 무슨 말을 했길래 그렇게 행복한가요.
뭐라 그랬는데요. 네?
10. 음 나만 봐
여러분의 눈에도 이들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해 보이나요?
여러분도 최고의 보호자이신가요?
글 제임수
사진 Bored Panda, @Edu Leporo
인스타그램/moradoresderuaeseuscaes
© 꼬리스토리, 제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2024 꼬리스토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