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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락하는 고양이 구조하기 위해 하나가 된 관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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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뉴스

추락하는 고양이 구조하기 위해 하나가 된 관객들

 

지난 주말, 미국 플로리다에 있는 하드락 스타디움에서 두 라이벌 대학팀의 풋볼 경기가 열렸습니다. 그리고 경기가 시작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스타디움이 엄청난 함성으로 가득 찼는데요.


사실, 함성보다는 비명에 가까웠습니다.

 

batch_01.jpg

 

하드락 스타디움의 관리자인 크레이그 씨가 그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고양이가 스타디움 2층 난간에 매달려 있었어요."


스타디움의 2층의 높이는 가장 가까운 지면에서 쟤도 15m가 넘습니다. 아파트로 따지면 6층에 해당하는 높이이죠.

 

 

batch_02.jpg

 

고양이가 어떠한 이유로 추락했는지는 알 수 없지만, 녀석은 떨어지기 직전 난간에 걸린 현수막을 앞발로 부여잡았습니다. 하지만 고양이가 할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녀석은 현수막 줄을 잡고 간신히 버티고 있었어요. 곧 떨어질 것 같았죠."


아무리 고양이라도 그 높이에서 떨어진다면 무사하지 못할 것입니다.

 

 

batch_03.jpg

 

애가 탄 관객들은 고양이를 향해 급히 손을 뻗어 보았으나, 손은 고양이게 닿지 않았습니다. 그 순간 관객들 사이에서 다시 한번 비명이 터져 나왔습니다.


"결국, 힘이 빠진 고양이가 추락하고 말았어요."


눈앞에서 벌어진 끔찍한 사고에, 관객들은 손으로 머리를 감싸거나 입을 막았습니다.


그런데 그때 1층에 있던 누군가 양손을 번쩍 들었습니다.

 

 

batch_04.jpg

 

그리고 그의 손에는 멀쩡한 고양이가 들려있었죠!


1층 있는 두 관객이 응원하려고 가져온 성조기를 펼치고 고양이 아래에서 대기하고 있었습니다. 다행히 고양이는 정확히 성조기 위로 떨어졌고, 아무런 부상 없이 무사할 수 있었습니다.


"그다음 순간은 절대 잊지 못할 겁니다."

 

 

batch_05.jpg

 

고양이가 무사하다는 걸 안 수천 명의 관객들은 일제히 열광적인 함성을 터트렸습니다. 


"그렇게 큰 함성은 처음 들어봤습니다."


하드락 스타디움은 경기장에서 사고를 당한 고양이에게 위로의 말을 건네며, 도움이 필요한 고양이들에게 사용해달라며 후원금을 지역 보호소에 전달했습니다.


한편, 고양이는 경기 관계자들에게 인계된 후 어떤 조치가 취해졌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고 하는데요. 


조만간 소파에서 자는 녀석의 모습과 함께 따듯한 보호자에게 입양되었다는 훈훈한 뉴스를 보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글 제임수

사진 The Dodo

트위터/DannyWQAM


© 꼬리스토리, 제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지난 주말, 미국 플로리다에 있는 하드락 스타디움에서 두 라이벌 대학팀의 풋볼 경기가 열렸습니다. 그리고 경기가 시작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스타디움이 엄청난 함성으로 가득 찼는데요. 사실, 함성보다는 비명에 가까웠습니다.     하드락 스타디움의 관리자인 크레이그 씨가 그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고양이가 스타디움 2층 난간에 매달려 있었어요." 스타디움의 2층의 높이는 가장 가까운 지면에서 쟤도 15m가 넘습니다. 아파트로 따지면 6층에 해당하는 높이이죠.       고양이가 어떠한 이유로 추락했는지는 알 수 없지만, 녀석은 떨어지기 직전 난간에 걸린 현수막을 앞발로 부여잡았습니다. 하지만 고양이가 할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녀석은 현수막 줄을 잡고 간신히 버티고 있었어요. 곧 떨어질 것 같았죠." 아무리 고양이라도 그 높이에서 떨어진다면 무사하지 못할 것입니다.       애가 탄 관객들은 고양이를 향해 급히 손을 뻗어 보았으나, 손은 고양이게 닿지 않았습니다. 그 순간 관객들 사이에서 다시 한번 비명이 터져 나왔습니다. "결국, 힘이 빠진 고양이가 추락하고 말았어요." 눈앞에서 벌어진 끔찍한 사고에, 관객들은 손으로 머리를 감싸거나 입을 막았습니다. 그런데 그때 1층에 있던 누군가 양손을 번쩍 들었습니다.       그리고 그의 손에는 멀쩡한 고양이가 들려있었죠! 1층 있는 두 관객이 응원하려고 가져온 성조기를 펼치고 고양이 아래에서 대기하고 있었습니다. 다행히 고양이는 정확히 성조기 위로 떨어졌고, 아무런 부상 없이 무사할 수 있었습니다. "그다음 순간은 절대 잊지 못할 겁니다."       고양이가 무사하다는 걸 안 수천 명의 관객들은 일제히 열광적인 함성을 터트렸습니다.  "그렇게 큰 함성은 처음 들어봤습니다." 하드락 스타디움은 경기장에서 사고를 당한 고양이에게 위로의 말을 건네며, 도움이 필요한 고양이들에게 사용해달라며 후원금을 지역 보호소에 전달했습니다. 한편, 고양이는 경기 관계자들에게 인계된 후 어떤 조치가 취해졌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고 하는데요.  조만간 소파에서 자는 녀석의 모습과 함께 따듯한 보호자에게 입양되었다는 훈훈한 뉴스를 보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글 제임수 사진 The Dodo 트위터/DannyWQAM © 꼬리스토리, 제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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