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4 (토)
가슴에 깊이 박히는 상처 되는 말을 들었을 때 이를 잊는 방법은 두 가지입니다. 시간이 지나며 나쁜 기억이 희미해지길 바라거나, 좋은 기억들로 상처를 희석하는 것이지요.
그래서 오늘은 해외 커뮤니티에서 사람들에게 가장 많은 미소를 안겨준 반려동물 사연을 8장 준비해 보았습니다.
01. 꽃이 피었다
젤리빈은 넥카라만 착용하면 많이 불편해해요. 수술 때문에 어쩔 수 없다고 위로했지만, 그 순간 정말 어쩔 수 없는 게 맞나란 생각이 들더군요.
이제 젤리빈은 더는 끙끙거리지 않아요.
02. 오늘도 행복해
잭스가 올해로 13살이 되면서 많은 변화가 일어났어요. 그중 하나는 노화로 인해 더 이상 다리를 쓸 수 없다는 거였죠. 그리고 두 번째 변화는.
잭스에게 전용 택시가 생겼다는 점이죠.
03. 생일 축하해
제 아들의 14살 생일을 맞아 퍼레이드를 다녀올 생각입니다. 이봐 아들. 이제 곧 모든 사람들이 너의 생일을 축하해 줄 거란다. 준비됐니?
`내 생일을 축하해 주고 싶은 분은 클랙슨을 울려주세요. 멍.`
04. 약속
`세상에 세상에. 이 쪼그만 아기 고양이 좀 봐! 엄마. 우리가 얘 돌보면 안 될까요? 제가 평생 잘 돌볼게요. 약속할게요. 부탁해요 엄마. 네?`
고맙게도 우리 아들이 약속을 잘 지키고 있는 것 같네요.
05. 감히 내 휴먼을 공격해
산책을 하던 중 뱀에게 공격당했습니다. 다행히 토드가 달려와 뱀을 물어 멀리 던져버렸지만, 토드가 뱀에게 물리고 말았어요. 녀석을 안고 울면서 병원에 달려갔는데 다행히 전혀 이상 없다고 하더군요.
지금은 스테이크와 간식을 배불리 먹으며 잘 지내고 있습니다.
06. 행복한 얼굴
우리 집 창문 밖에 다람쥐 가족이 둥지를 틀었어요. 다람쥐 가족을 쫓아낼 수 없어 몇 주째 창문을 열지 않고 있습니다.
그래도 녀석들의 행복한 얼굴을 바라보는 게 더 값지답니다.
07. 꿀?
1년 전, 아내가 거리에서 길을 잃은 아기 고양이를 데려왔어요. 그때까지만 해도 벼룩이 하도 많아 플리 리든이라고 불렀어요. 게다가 어찌나 말랐는지 뼈가 만져질 정도였다니까요.
지금은 돼지예요.
08. 나이스!
우리 부부에게 드디어 아이가 생겼고, 이 사실을 조심스럽게 찰리에게 알려줬어요. 그러자 찰리가 미소를 지으며 대답하지 뭐예요.
`드디어 나에게도 동생이 생겼다. 나이스.`
라면 끓이게 시켜야지
글 제임수
사진 Bored Pan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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