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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악 귀신이다!' 천장에 사는 고양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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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뉴스

'으악 귀신이다!' 천장에 사는 고양이들

 

혼자 있는 화장실에서 왠지 인기척이 느껴지는 것만 같습니다. 누군가 쳐다보는 것만 같습니다. 그때 목덜미 주위에 소름이 돋습니다. 천천히 고개를 들어 천장을 쳐다보니... 으악! 


고양이입니다.



01. 공포의 슈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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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자 한 봉지를 집어 드는데 목덜미에 순간 찬 바람이 붑니다. 분명 돈을 내고 정직하게 물건을 사는 것인데도 왠지 죄책감이 듭니다. 이곳은 천장에 고양이가 사는 슈퍼입니다.


`그거 계산할 거지 휴먼?`



02. 궁금하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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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두컴컴한 지하실에서 수리하고 있던 한 배관공은 작업 내내 자신을 따라다니는 수상한 시선에 공포감을 느꼈습니다. 하지만 자신을 지켜보는 존재의 정체를 깨달았을 땐 웃음이 나왔죠.


`거기 아래에서 뭐 하세요?`



03. 야 여기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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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천장에 쥐가 사는 것 같아 우리 집 고양이를 천장에 올려보냈습니다. 혹시라도 녀석이 쥐를 잡아줄까 하고요. 근데 녀석이 몇 시간째 내려오질 않습니다.


`여기가 캣타워보다 좋은데.`



04. 도서관 괴담

 

batch_04.jpg

 

우리 동네 도서관은 밤 12시 이후엔 절대 천장을 보지 말라는 이야기가 떠돌죠. 절대 어떠한 소리가 나더라도요. 하지만 오늘 호기심에 위를 쳐다보고 말았습니다.


아. 내 심장. 저는 죽고 마는 걸까요.



05. 믿거나 말거나

 

batch_05.jpg

 

우리 집 고양이가 방사능 거미에게 물린 이후로 천장을 걸어 다닙니다. 스파이더맨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스파이더 캣은 분명 있습니다. 오 마침 저기 오네요.


`집사야, 넌 왜 거꾸로 걸어다니냥?`



06. 나이트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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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부터 잠자리가 뒤숭숭합니다. 사악한 악령이 천장에서 저를 내려다보는 것만 같아요. 그래서 카메라로 천장을 찍어보았습니다. 찰칵!


`아잇. 플래시 안 꺼.`



07. 오늘도 신나는 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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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실로 나올 때마다 심장이 떨어질 것 같아요. 적응이 됐다 싶으면 자리를 바꿔버리니까 매번 놀라요. 아무래도 제가 놀랄 때마다 무척 흡족해하는 것 같아요.


'집사도 꽤 즐거워하는 것 같아요.'



08. 유령 들린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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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은 단독 주택이라 우리 가족 외엔 아무도 살고 있지 않아요. 그런데 언젠가부터 천장에서 쿵쿵 뛰어다니는 소리가 들려온 거예요. 유령이 들린 거죠. 그런데 천장이 쩌적 갈라지더니... 으악! 



고양이입니다


글 제임수

사진 Bored Panda


© 꼬리스토리, 제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혼자 있는 화장실에서 왠지 인기척이 느껴지는 것만 같습니다. 누군가 쳐다보는 것만 같습니다. 그때 목덜미 주위에 소름이 돋습니다. 천천히 고개를 들어 천장을 쳐다보니... 으악!  고양이입니다. 01. 공포의 슈퍼     과자 한 봉지를 집어 드는데 목덜미에 순간 찬 바람이 붑니다. 분명 돈을 내고 정직하게 물건을 사는 것인데도 왠지 죄책감이 듭니다. 이곳은 천장에 고양이가 사는 슈퍼입니다. `그거 계산할 거지 휴먼?` 02. 궁금하잖아요   어두컴컴한 지하실에서 수리하고 있던 한 배관공은 작업 내내 자신을 따라다니는 수상한 시선에 공포감을 느꼈습니다. 하지만 자신을 지켜보는 존재의 정체를 깨달았을 땐 웃음이 나왔죠. `거기 아래에서 뭐 하세요?` 03. 야 여기 좋다     집 천장에 쥐가 사는 것 같아 우리 집 고양이를 천장에 올려보냈습니다. 혹시라도 녀석이 쥐를 잡아줄까 하고요. 근데 녀석이 몇 시간째 내려오질 않습니다. `여기가 캣타워보다 좋은데.` 04. 도서관 괴담     우리 동네 도서관은 밤 12시 이후엔 절대 천장을 보지 말라는 이야기가 떠돌죠. 절대 어떠한 소리가 나더라도요. 하지만 오늘 호기심에 위를 쳐다보고 말았습니다. 아. 내 심장. 저는 죽고 마는 걸까요. 05. 믿거나 말거나     우리 집 고양이가 방사능 거미에게 물린 이후로 천장을 걸어 다닙니다. 스파이더맨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스파이더 캣은 분명 있습니다. 오 마침 저기 오네요. `집사야, 넌 왜 거꾸로 걸어다니냥?` 06. 나이트메어     언젠가부터 잠자리가 뒤숭숭합니다. 사악한 악령이 천장에서 저를 내려다보는 것만 같아요. 그래서 카메라로 천장을 찍어보았습니다. 찰칵! `아잇. 플래시 안 꺼.` 07. 오늘도 신나는 비명     거실로 나올 때마다 심장이 떨어질 것 같아요. 적응이 됐다 싶으면 자리를 바꿔버리니까 매번 놀라요. 아무래도 제가 놀랄 때마다 무척 흡족해하는 것 같아요. '집사도 꽤 즐거워하는 것 같아요.' 08. 유령 들린 집     우리 집은 단독 주택이라 우리 가족 외엔 아무도 살고 있지 않아요. 그런데 언젠가부터 천장에서 쿵쿵 뛰어다니는 소리가 들려온 거예요. 유령이 들린 거죠. 그런데 천장이 쩌적 갈라지더니... 으악!  고양이입니다 글 제임수 사진 Bored Panda © 꼬리스토리, 제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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