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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나 퇴학당했어' 강아지 유치원에서 쫓겨난 댕댕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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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뉴스

'엄마, 나 퇴학당했어' 강아지 유치원에서 쫓겨난 댕댕이들

 

지난 7월, 한 네티즌의 트위터 계정(Sophie Haigney)에 `우리 집 강아지가 유치원에서 퇴학당한 이유`라는 글이 올라왔습니다.


그가 올린 글에 따르면, 그는 회사에 출근하며 강아지 유치원에 반려견을 맡겼는데, 유치원 원장으로부터 다음부터는 그의 반려견을 맡을 수 없다고 통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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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그 이유를 묻자 유치원 측은 다음과 같이 답변했습니다.


"당신의 개가 우리 유치원에서 갱단을 만들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글을 계기로, 다른 네티즌들 역시 `강아지 유치원에서 퇴학당한 반려견의 사연`을 고백하기 시작했습니다.



01. 독립 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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녀석은 꽤 영리해서 케이지를 열 줄 알아요. 그래서 자신의 케이지는 물론, 유치원 안에 있는 모든 견사 문을 열었어요. 녀석 때문에 수십 마리의 개들이 뛰쳐나와 유치원 안이 난장판이었다고 해요.


여기서 끝이면 좋으련만. 간식이 보관된 문까지 물어뜯어 모든 개들에게 나눠주었대요.



02. 뮤직 이즈 마이 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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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이 수업에 나오지 말래요. 이 녀석들이 노래를 부르면 평소 얌전하던 다른 아이들까지 모두 노래를 불러 통제할 수가 없대요.



03. 반가운 걸 어떡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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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강아지 유치원에서 녀석을 독방에 가둘 수밖에 없었다고 연락이 왔어요. 이유를 물으니까 어린 강아지들에게 달려가 몸통 박치기로 넘어트린다고.


`너무 반가워서 못 멈췄어.`



04. 선생님의 돌직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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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강아지가 다니는 강아지 유치원은 매일 선생님이 수행평가를 써줘요. 오늘 제가 받은 수행평가서엔 이렇게 쓰여 있었어요.


`가장 큰 방석만 보면 제일 먼저 뛰어가 앉을 정도로 이기적임. 다른 개가 주변을 지나가기만 해도 으르렁댈 정도로 사나움. 다른 개들이 녀석을 무서워해 피해 다님. 다음부터 나오지 말 것.`



05. 선배, 이러면 안 되는 거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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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쫓겨나진 않았지만 마지막 경고를 받음. 유치원만 나오면 다른 어린 강아지들 간식을 죄다 삥 뜯는다고 함. 

 

유치원은 후배를 괴롭히는 선배를 좌시할 수 없다고 경고함.



06. 입구 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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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유치원에 출근할 때부터 퇴근할 때까지 눈에 보이는 모든 여자 강아지들 뒤를 온종일 쫓아다니며 귀찮게 한다고 해요. 결국, 퇴학당했어요.


유치원에 오는 목적이 불순하다고.



07. 이래서 예쁘면 피곤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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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코아는 암컷이에요. 강아지 유치원에서 코코아에 대해 한참 동안 칭찬하더군요. 너무 예쁘다고. 유치원에 있는 모두가 녀석을 좋아한다고. 문제는 개들도 마찬가지라고.


코코아가 출근하면 유치원에 있는 수컷끼리 전쟁이 일어난다고. 그만 나왔으면 좋겠다고.



08. 노예 1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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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에 댕댕이들이 올 때마다 유치원을 소개시켜주고 에스코트해 준대요. 문제는 유치원에는 많은 아이들이 온다는 거죠. 


일하러 나오는 직장인 같다고 해요. 많이 피곤해 보인다고. 어쩌면 그냥 집에서 쉬는 게 나을 수도 있다고요.



글 제임수

사진 Bored Panda

트위터/Sophie Haigney


© 꼬리스토리, 제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지난 7월, 한 네티즌의 트위터 계정(Sophie Haigney)에 `우리 집 강아지가 유치원에서 퇴학당한 이유`라는 글이 올라왔습니다. 그가 올린 글에 따르면, 그는 회사에 출근하며 강아지 유치원에 반려견을 맡겼는데, 유치원 원장으로부터 다음부터는 그의 반려견을 맡을 수 없다고 통보했습니다.      그가 그 이유를 묻자 유치원 측은 다음과 같이 답변했습니다. "당신의 개가 우리 유치원에서 갱단을 만들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글을 계기로, 다른 네티즌들 역시 `강아지 유치원에서 퇴학당한 반려견의 사연`을 고백하기 시작했습니다. 01. 독립 운동   녀석은 꽤 영리해서 케이지를 열 줄 알아요. 그래서 자신의 케이지는 물론, 유치원 안에 있는 모든 견사 문을 열었어요. 녀석 때문에 수십 마리의 개들이 뛰쳐나와 유치원 안이 난장판이었다고 해요. 여기서 끝이면 좋으련만. 간식이 보관된 문까지 물어뜯어 모든 개들에게 나눠주었대요. 02. 뮤직 이즈 마이 라이프     선생님이 수업에 나오지 말래요. 이 녀석들이 노래를 부르면 평소 얌전하던 다른 아이들까지 모두 노래를 불러 통제할 수가 없대요. 03. 반가운 걸 어떡해     오늘 강아지 유치원에서 녀석을 독방에 가둘 수밖에 없었다고 연락이 왔어요. 이유를 물으니까 어린 강아지들에게 달려가 몸통 박치기로 넘어트린다고. `너무 반가워서 못 멈췄어.` 04. 선생님의 돌직구     우리 강아지가 다니는 강아지 유치원은 매일 선생님이 수행평가를 써줘요. 오늘 제가 받은 수행평가서엔 이렇게 쓰여 있었어요. `가장 큰 방석만 보면 제일 먼저 뛰어가 앉을 정도로 이기적임. 다른 개가 주변을 지나가기만 해도 으르렁댈 정도로 사나움. 다른 개들이 녀석을 무서워해 피해 다님. 다음부터 나오지 말 것.` 05. 선배, 이러면 안 되는 거잖아요     아직 쫓겨나진 않았지만 마지막 경고를 받음. 유치원만 나오면 다른 어린 강아지들 간식을 죄다 삥 뜯는다고 함.    유치원은 후배를 괴롭히는 선배를 좌시할 수 없다고 경고함. 06. 입구 컷     강아지 유치원에 출근할 때부터 퇴근할 때까지 눈에 보이는 모든 여자 강아지들 뒤를 온종일 쫓아다니며 귀찮게 한다고 해요. 결국, 퇴학당했어요. 유치원에 오는 목적이 불순하다고. 07. 이래서 예쁘면 피곤해     코코아는 암컷이에요. 강아지 유치원에서 코코아에 대해 한참 동안 칭찬하더군요. 너무 예쁘다고. 유치원에 있는 모두가 녀석을 좋아한다고. 문제는 개들도 마찬가지라고. 코코아가 출근하면 유치원에 있는 수컷끼리 전쟁이 일어난다고. 그만 나왔으면 좋겠다고. 08. 노예 12년     유치원에 댕댕이들이 올 때마다 유치원을 소개시켜주고 에스코트해 준대요. 문제는 유치원에는 많은 아이들이 온다는 거죠.  일하러 나오는 직장인 같다고 해요. 많이 피곤해 보인다고. 어쩌면 그냥 집에서 쉬는 게 나을 수도 있다고요. 글 제임수 사진 Bored Panda 트위터/Sophie Haigney © 꼬리스토리, 제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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