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3 (금)
한국인들은 참 이상합니다. 뜨거운 국물을 먹으면 시원하다-고 외치고, 귀여운 사진을 보면 으으- 하고 신음 소리를 내죠.
그런데 알고 보니 이런 모습은 해외 커뮤니티 레딧에서도 엿볼 수 있는데요. 귀여운 사진들만 모아놓은 게시판 으으(Aww)입니다.
자. 다들 기침 한 번씩 하시고 사진 감상 시작할게요.
01. 씰룩씰룩
나란히 걸어가는 저 토실토실한 엉덩이 좀 보세요! 너무 귀여워서 차례대로 궁디 팡팡을 해줘야겠네요. 비켜봐요. 아니, 왜 말리는 거죠?
만지는 순간 곰곰 펀치가 날아올 거예요.
02. 그래. 이 맛이야!
나뭇잎이 어찌나 맛있는지 미스터 초밥왕에 나오는 표정을 짓고 있습니다. 손에 잎사귀를 가득 모아 녀석들 머리 위로 뿌려 주고 싶네요!
향긋한 숲과 흙 내음. 이 맛은. 히야!
03. 호떡인데요
누군가 땅에 흘린 호떡을 자세히 보니, 눈도 있고, 코도 있고, 입도 달려있습니다. 세상에. 코딱지만 한 아기 토끼잖아요?
아닌가. 호떡인가. 좀 헷갈리네요.
04. 사진 한 장만
산책 중 아기 담비 두 마리와 마주쳤습니다. 이렇게 작고 귀여운 아기 야생동물을 만난다는 건 쉽지 않은 일이죠. 사진 한 장 부탁드려도 될까요?
포즈 취해 줄 테니 얼른얼른 사진 찍고 가쇼!
05. 똑똑똑- 계세요
배고픈 다람쥐에게 땅콩을 던져 준 적이 있습니다. 다음 날에도 나타나더군요. 그런데 언젠가부터 녀석이 유리창을 두드리기 시작했습니다.
똑똑똑. 제 땅콩을 찾으러 왔습니다만.
06. 눈물 뚝!
아기 치타의 장난이 너무 심해 살짝 혼냈더니 곧 울음을 터트릴 것 같습니다. 이러다 울면서 뛰쳐나가겠어요. 아무래도 여기까지만 혼내야 할 것 같아요.
시속 80km로 도망가면 곤란하거든요.
07. 다이어트
저울 위에 설 때마다 오만가지 생각이 듭니다. 나는 무엇을 먹었기에 몸무게가 47.9g이나 나가는 건가. 나는 왜 이렇게 의지가 약한 걸까. 마음이 착잡하네요.
팝콘 좀 먹으면서 다이어트 계획을 세워봐야겠습니다.
08. 나 잔다
꼬리스토리는 침대에 눕고 잠들기까지 꽤 오랜 시간이 걸립니다. 그래서 언제나 침대에 눕자마자 잠드는 친구들이 제일 부러웠죠.
언제 어디서든, 어떤 상황에서든 3초 안에 잠이 듭니. 쿠울.
09. 배가 아파요
너무 귀여운 걸 보면 배가 아픈 법이에요. 으으
글 제임수
사진 Bored Panda
레딧/aww
© 꼬리스토리, 제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2024 꼬리스토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