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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려도 괜찮아. 왜냐면 난 귀여우니까' 나무늘보 사진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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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뉴스

'느려도 괜찮아. 왜냐면 난 귀여우니까' 나무늘보 사진 모음

 

생각해 보면 나무늘보는 참 신기한 동물입니다. 아무리 재빠른 말이나 사슴도 결국은 포식자에게 잡아먹히고 마는데, 어떻게 이 느린 나무늘보가 살아남을 수 있을까요?


나무늘보의 생존 전략은 바로 나무 위에 존버하고 내려오지 않는 것인데요. 움직임이 적어 하루 필요 식사량은 나뭇잎 세 장에 불과하기 때문에 굳이 나무 아래로 내려올 필요가 없습니다.


이러한 생존 전략으로 자연에서 수백만 년 동안 살아남은 동물이죠. 그런데 이 나무늘보가 오늘날에 와서야 멸종 위기종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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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인류가 자원 채취와 개간을 위해 숲을 파괴하면서부터입니다. 나무늘보들은 생명줄과 같은 나무들이 사라지며 새 보금자리를 찾아 이동해야 했습니다.


하지만 지상에 내려온 나무늘보는 포식자들에게 손쉬운 먹잇감이 될 수밖에 없었습니다. 보금자리를 잃는 동시에 재앙이 시작된 것이죠.


결국, 나무늘보들의 멸종에 책임감을 느낀 사람들이 나무늘보 보호소를 세우고 녀석들의 개체 수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보호소는 나무늘보를 보호하기 위해 사람들의 관심과 후원을 필요로 하죠. 그래서 그들은 자신들이 돌보고 있는 나무늘보들의 귀여운 사진을 대중에게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01. 저게 머시당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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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간에 매달린 아기 나무늘보가 호기심 가득한 표정으로 직원이 든 카메라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조금 더 가까이서 살펴보고 싶은 맘에 엉거주춤 따라오고 있습니다.


아저씨. 제가 내려갈 테니 조금만 기다리세요. 한 10분 정도?



02. 예의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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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나이가 많은 사람을 존중하는 문화가 스며들어 있습니다. 이 얘기를 왜 하냐면 이분은 피그미 나무늘보로 나이가 꽤 있으시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이 귀엽다고 어르신 머리를 쓰다듬으며 실례하면 안 되잖아요.



03. 그건 네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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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관들이 지상에 있는 나무늘보를 근처 나무까지 재빨리 옮겨 주고 있습니다. 지상에 머무는 시간이 길수록 위험하기 때문이죠.


하지만 나무늘보는 자신이 신나게 달리고 있다고 생각하는 모양이죠?



04. 네가 참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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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나무늘보가 소녀의 몸에 붙어 떨어질 생각을 하지 않습니다. 나무늘보들은 한번 나무에 오르면 쉽게 지상으로 내려오지 않는데요.


소녀와도 떨어지지 않을 거예요.



05. 백만스물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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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를 오르기 위해선 강한 힘이 필수죠. 아기 나무늘보가 힘을 기르기 위해 철봉에서 턱걸이를 하고 있습니다. 어찌나 힘이 넘치는지 벌써 백만스물한 개째네요.


그런데 어째 엉덩이만 앞뒤로 쌜룩거리는 거 같죠?



06. 알고 보면 부지런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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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이 몇 시인데 아직도 자고 있어요. 얼른 일어나요. 해가 중천에 떴다고요!


'오늘 새벽 6시에 일어나는데요. 이게 제 스케줄인데요.'



07. 시간차 공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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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듯한 물이 담긴 욕조에 몸을 담그면 천국이 따로 없습니다. 하지만 너무 오래 있으면 답답해 오죠. 이제 슬슬 그만 나오는 게 어때요? 행동이 느리니까 미리 움직이는 게 나을 텐데요.


`어 시원하다. 어 덥다. 어 뜨겁다. 누가 좀 꺼내주세요.`



08. 신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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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늘보의 발톱은 힘을 줘야 벌어지고, 힘을 빼면 자연스럽게 오므라드는 구조입니다. 그래서 나무 위에 온종일 거꾸로 매달려도 편하게 지낼 수 있죠.


그런데 바닥에 등을 대고 누워보니 신세계입니다.



09. 형아 나 지켜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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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늘보 누가 괴롭혔어.


확마


글 제임수

사진 Bored Panda

@slothconservation.org


© 꼬리스토리, 제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생각해 보면 나무늘보는 참 신기한 동물입니다. 아무리 재빠른 말이나 사슴도 결국은 포식자에게 잡아먹히고 마는데, 어떻게 이 느린 나무늘보가 살아남을 수 있을까요? 나무늘보의 생존 전략은 바로 나무 위에 존버하고 내려오지 않는 것인데요. 움직임이 적어 하루 필요 식사량은 나뭇잎 세 장에 불과하기 때문에 굳이 나무 아래로 내려올 필요가 없습니다. 이러한 생존 전략으로 자연에서 수백만 년 동안 살아남은 동물이죠. 그런데 이 나무늘보가 오늘날에 와서야 멸종 위기종이 되었습니다.     바로 인류가 자원 채취와 개간을 위해 숲을 파괴하면서부터입니다. 나무늘보들은 생명줄과 같은 나무들이 사라지며 새 보금자리를 찾아 이동해야 했습니다. 하지만 지상에 내려온 나무늘보는 포식자들에게 손쉬운 먹잇감이 될 수밖에 없었습니다. 보금자리를 잃는 동시에 재앙이 시작된 것이죠. 결국, 나무늘보들의 멸종에 책임감을 느낀 사람들이 나무늘보 보호소를 세우고 녀석들의 개체 수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보호소는 나무늘보를 보호하기 위해 사람들의 관심과 후원을 필요로 하죠. 그래서 그들은 자신들이 돌보고 있는 나무늘보들의 귀여운 사진을 대중에게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01. 저게 머시당가     난간에 매달린 아기 나무늘보가 호기심 가득한 표정으로 직원이 든 카메라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조금 더 가까이서 살펴보고 싶은 맘에 엉거주춤 따라오고 있습니다. 아저씨. 제가 내려갈 테니 조금만 기다리세요. 한 10분 정도? 02. 예의 좀     한국은 나이가 많은 사람을 존중하는 문화가 스며들어 있습니다. 이 얘기를 왜 하냐면 이분은 피그미 나무늘보로 나이가 꽤 있으시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이 귀엽다고 어르신 머리를 쓰다듬으며 실례하면 안 되잖아요. 03. 그건 네 생각     소방관들이 지상에 있는 나무늘보를 근처 나무까지 재빨리 옮겨 주고 있습니다. 지상에 머무는 시간이 길수록 위험하기 때문이죠. 하지만 나무늘보는 자신이 신나게 달리고 있다고 생각하는 모양이죠? 04. 네가 참 좋아     아기 나무늘보가 소녀의 몸에 붙어 떨어질 생각을 하지 않습니다. 나무늘보들은 한번 나무에 오르면 쉽게 지상으로 내려오지 않는데요. 소녀와도 떨어지지 않을 거예요. 05. 백만스물하나     나무를 오르기 위해선 강한 힘이 필수죠. 아기 나무늘보가 힘을 기르기 위해 철봉에서 턱걸이를 하고 있습니다. 어찌나 힘이 넘치는지 벌써 백만스물한 개째네요. 그런데 어째 엉덩이만 앞뒤로 쌜룩거리는 거 같죠? 06. 알고 보면 부지런해     지금이 몇 시인데 아직도 자고 있어요. 얼른 일어나요. 해가 중천에 떴다고요! '오늘 새벽 6시에 일어나는데요. 이게 제 스케줄인데요.' 07. 시간차 공격     따듯한 물이 담긴 욕조에 몸을 담그면 천국이 따로 없습니다. 하지만 너무 오래 있으면 답답해 오죠. 이제 슬슬 그만 나오는 게 어때요? 행동이 느리니까 미리 움직이는 게 나을 텐데요. `어 시원하다. 어 덥다. 어 뜨겁다. 누가 좀 꺼내주세요.` 08. 신세계     나무늘보의 발톱은 힘을 줘야 벌어지고, 힘을 빼면 자연스럽게 오므라드는 구조입니다. 그래서 나무 위에 온종일 거꾸로 매달려도 편하게 지낼 수 있죠. 그런데 바닥에 등을 대고 누워보니 신세계입니다. 09. 형아 나 지켜줘   우리 늘보 누가 괴롭혔어. 확마 글 제임수 사진 Bored Panda @slothconservation.org © 꼬리스토리, 제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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