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브린 씨는 친구들과 함께 플로리다로 보트 여행을 떠났습니다. 지평선이 보이지 않는 바다 한가운데까지 나왔을 때 그녀는 자신의 눈을 의심했습니다.

 

눈으로 보고도 믿기지 않는 장면을 목격했기 때문이었죠.

 

 

“오 마이갓! 저기 개가 떠 있어!”

 

말 그대로 망망대해 한복판에서 개 한 마리가 필사적으로 헤엄치며 수면 위를 떠다녀 다니고 있었습니다.

 

너무 놀란 나머지 사람들은 순간 충격과 공포로 입을 벌린 채 온몸이 굳어버릴 정도였죠.

 

 

 

하지만 곧 정신을 차린 사람들은 보트를 개가 있는 쪽으로 다급히 몰았습니다. 그리고 브린 씨의 친구가 곧장 바다로 뛰어들어 녀석을 구조해냈습니다.

 

개를 구조한 후에도 보트 안의 충격은 쉽사리 가라앉지 않았습니다. 그때 개의 목에 두른 목걸이가 그녀의 눈에 들어왔습니다.

 

주코라는 녀석의 이름과 보호자의 연락처였습니다.

 

 

 

브린 씨는 곧장 목걸이에 적힌 연락처로 전화했고, 잠시 후 전화기 반대편에선 곧장 울음소리부터 들려왔습니다.

 

브린 씨가 바다 한가운데에서 구조한 개를 구조했다는 소식을 전하자 수화기 속 울음소리가 더욱 커졌습니다.

 

“맙소사. 정말인가요. 정말 주코가 괜찮나요. 흑흑.”

 

 

 

알고 보니, 앞서 보트 여행을 나왔던 주코의 가족이 녀석을 잃어버린 것을 뒤늦게 깨닫고 절망하던 중이었습니다.

 

브린 씨는 주코를 무사히 가족의 품으로 돌려주었고, 주코의 가족들은 눈물과 콧물을 흘리며 녀석을 소중히 끌어안았습니다.

브린 씨는 충격적이었던 구조 영상을 올리며 말했습니다.

 

“처음엔 저와 친구들이 적절한 시기에 그곳에 있을 수 있었기에 운 좋게 구조했다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다시 보니 운을 만든 건 주코였습니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헤엄치고 있던 건 녀석이니까요.”

 

 

 

글 제임수

사진 The Dodo, @Bryn Crowell

틱톡/bryncrowe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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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8일, 브린 씨는 친구들과 함께 플로리다로 보트 여행을 떠났습니다. 지평선이 보이지 않는 바다 한가운데까지 나왔을 때 그녀는 자신의 눈을 의심했습니다.   눈으로 보고도 믿기지 않는 장면을 목격했기 때문이었죠.     “오 마이갓! 저기 개가 떠 있어!”   말 그대로 망망대해 한복판에서 개 한 마리가 필사적으로 헤엄치며 수면 위를 떠다녀 다니고 있었습니다.   너무 놀란 나머지 사람들은 순간 충격과 공포로 입을 벌린 채 온몸이 굳어버릴 정도였죠.       하지만 곧 정신을 차린 사람들은 보트를 개가 있는 쪽으로 다급히 몰았습니다. 그리고 브린 씨의 친구가 곧장 바다로 뛰어들어 녀석을 구조해냈습니다.   개를 구조한 후에도 보트 안의 충격은 쉽사리 가라앉지 않았습니다. 그때 개의 목에 두른 목걸이가 그녀의 눈에 들어왔습니다.   주코라는 녀석의 이름과 보호자의 연락처였습니다.       브린 씨는 곧장 목걸이에 적힌 연락처로 전화했고, 잠시 후 전화기 반대편에선 곧장 울음소리부터 들려왔습니다.   브린 씨가 바다 한가운데에서 구조한 개를 구조했다는 소식을 전하자 수화기 속 울음소리가 더욱 커졌습니다.   “맙소사. 정말인가요. 정말 주코가 괜찮나요. 흑흑.”       알고 보니, 앞서 보트 여행을 나왔던 주코의 가족이 녀석을 잃어버린 것을 뒤늦게 깨닫고 절망하던 중이었습니다.   브린 씨는 주코를 무사히 가족의 품으로 돌려주었고, 주코의 가족들은 눈물과 콧물을 흘리며 녀석을 소중히 끌어안았습니다. 브린 씨는 충격적이었던 구조 영상을 올리며 말했습니다.   “처음엔 저와 친구들이 적절한 시기에 그곳에 있을 수 있었기에 운 좋게 구조했다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다시 보니 운을 만든 건 주코였습니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헤엄치고 있던 건 녀석이니까요.”       글 제임수 사진 The Dodo, @Bryn Crowell 틱톡/bryncrowell   © 꼬리스토리, 제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