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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지켜줄게' 지진이 발생하자 반려견에게 달려간 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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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뉴스

'내가 지켜줄게' 지진이 발생하자 반려견에게 달려간 여성

 

11월 24일 일요일, 오후 1시, 대만에 사는 구디 씨는 집안에서 TV를 보며 한가한 시간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디선가 미약한 진동이 느껴지는가 싶더니 갑자기 바닥이 격하게 흔들렸습니다.


규모 6.5의 강진이었습니다.

 

batch_01.jpg

 

높은 건물에 있는 사람이 강진을 겪었을 때의 공포는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입니다. 구디 씨 역시 평소와 다른 엄청난 흔들림에 자신도 모르게 소파 위에서 몸이 잠시 굳고 말았는데요.


그러다 갑자기 무언가 떠올랐는지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어딘가로 뛰어갑니다. 


바로 반려견 오웬의 옆자리였습니다.

 

 

batch_02.gif

 

구디 씨는 죽을지도 모른다는 공포감에 휩싸였지만, 그 와중에도 온몸을 던져 오웬을 껴안았습니다.


"겁에 질린 오웬을 지켜줘야 한다는 생각밖에 안 들었어요."


보호 본능이 생존 본능을 이겨낸 것이죠.

 

 

batch_03.jpg


다행히 30초 후 지진은 완전히 멈추었고, 구디 씨와 오웬은 아무런 상처도 입지 않았습니다. 비록 많이 놀라긴 했지만 말이죠.


이 모든 장면은 구디 씨가 집안에 설치한 홈 카메라에 모두 담겼고, 그녀는 고민 끝에 이 영상을 SNS에 공개했습니다.


"전 오늘 한번 녀석에게 달려갔을 뿐이지만, 생각해 보면 개들은 우리가 두려울 때마다 항상 달려와 주었어요. 녀석들이 언제나 하던 일을 했던 것뿐입니다. 동물들에게 잘해주세요."

 

 

batch_04.jpg

 

생각해보면 옆자리엔 늘 네가 있었어


글 제임수

사진 The Dodo @goody wu

페이스북/goody.wu.7


© 꼬리스토리, 제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11월 24일 일요일, 오후 1시, 대만에 사는 구디 씨는 집안에서 TV를 보며 한가한 시간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디선가 미약한 진동이 느껴지는가 싶더니 갑자기 바닥이 격하게 흔들렸습니다. 규모 6.5의 강진이었습니다.     높은 건물에 있는 사람이 강진을 겪었을 때의 공포는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입니다. 구디 씨 역시 평소와 다른 엄청난 흔들림에 자신도 모르게 소파 위에서 몸이 잠시 굳고 말았는데요. 그러다 갑자기 무언가 떠올랐는지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어딘가로 뛰어갑니다.  바로 반려견 오웬의 옆자리였습니다.       구디 씨는 죽을지도 모른다는 공포감에 휩싸였지만, 그 와중에도 온몸을 던져 오웬을 껴안았습니다. "겁에 질린 오웬을 지켜줘야 한다는 생각밖에 안 들었어요." 보호 본능이 생존 본능을 이겨낸 것이죠.     다행히 30초 후 지진은 완전히 멈추었고, 구디 씨와 오웬은 아무런 상처도 입지 않았습니다. 비록 많이 놀라긴 했지만 말이죠. 이 모든 장면은 구디 씨가 집안에 설치한 홈 카메라에 모두 담겼고, 그녀는 고민 끝에 이 영상을 SNS에 공개했습니다. "전 오늘 한번 녀석에게 달려갔을 뿐이지만, 생각해 보면 개들은 우리가 두려울 때마다 항상 달려와 주었어요. 녀석들이 언제나 하던 일을 했던 것뿐입니다. 동물들에게 잘해주세요."       생각해보면 옆자리엔 늘 네가 있었어 글 제임수 사진 The Dodo @goody wu 페이스북/goody.wu.7 © 꼬리스토리, 제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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