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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사랑하게 해주세요' 입질하는 반려견과의 유쾌한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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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뉴스

'우리 사랑하게 해주세요' 입질하는 반려견과의 유쾌한 일상

 

세레나 씨에겐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사랑스러운 반려견과 함께 살고 있습니다. 올해로 11살이 된 조그만 치와와이죠. 


그런데 요 작은 치와와.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은데 깨무는 건 좀 아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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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을 건들기만 해도 깨무는 치와와 마디입니다!


세레나 씨가 자신을 졸졸 따라다니는 마디를 만지자 녀석이 크랑랑- 하고 앙칼진 소리를 내며 입질을 합니다.


"이래 봬도 마디는 모든 사람을 좋아하는 녀석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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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짝 놀라 손을 뗐던 세레나 씨가 마디의 엉덩이를 향해 다시 손을 뻗자, 녀석이 빙글 돌아 그녀의 손을 향해 달려들었습니다. 


세레나 씨가 멋쩍은 웃음을 지으며 말했습니다.


"사람을 좋아해 졸졸 따라다니지만, 몸은 만지지 못하게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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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도 세레나 씨는 그런 마디의 괴팍한 성격을 알면서도 녀석을 있는 그대로 온전히 사랑해 주는 보호자입니다. 이러한 이해심 덕분에 11년간 문제없이 살아왔죠.


앞서 말했다시피 마디는 세레나 씨와 단 한순간도 떨어지기 싫어하는 사랑스러운 댕댕이입니다. 딱 한 가지 문제가 있다면, 그녀가 침대에 올라갔을 때입니다.


"혼자선 침대에 못 올라와요. 제가 올려주려고 하면 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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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세레나 씨와 마디는 서로 어울려 지내기 위해 한 가지 약속을 해야 했습니다. 세레나 씨가 마디를 만지지 않고 침대로 옮기는 법이죠.


세레나 씨가 바닥에 베개를 툭 던지며 말했습니다.


"탑승하세요. 고갱님."

 

 

batch_05.jpg

 

그러자 마디가 베개 위로 폴짝 뛰어올랐습니다.


"올라갑니다. 고갱님."


세레나 씨가 조심스럽게 들어 올린 베개를 침대 위에 내려놓자, 마디가 기분이 좋은 듯 똥꼬발랄하게 뛰어다니기 시작합니다.


"저도 당신과 함께 있을 수 있어 영광입니다 고갱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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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누군가에게는 입질이 있는 반려견과 함께 사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닐 수 있습니다. 녀석이 아무리 체구가 작은 치와와라고 하더라도 말이죠.


하지만 세레나 씨는 녀석과 함께 사는 법을 찾아냈습니다.


"저와 같이 있을 수 있다는 이유만으로 행복하다고 빙글빙글 도는 이 녀석을 보세요. 저 역시 마디를 무척 사랑하고, 우린 모든 어려움을 함께 극복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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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세레나 씨는 그녀가 가장 소중히 여기는 사진 몇 장을 공개했습니다.


"드물긴 하지만 손을 천천히 움직여 느리게 들어 올리면 허락해 줄 때도 있어요. 그래서 이런 순간은 제게 언제나 특별한 추억으로 남습니다."

 

 

글 제임수

사진 The Dodo

인스타그램/madi.chi/

틱톡/simpingforpudgy


© 꼬리스토리, 제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세레나 씨에겐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사랑스러운 반려견과 함께 살고 있습니다. 올해로 11살이 된 조그만 치와와이죠.  그런데 요 작은 치와와.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은데 깨무는 건 좀 아픕니다.      몸을 건들기만 해도 깨무는 치와와 마디입니다! 세레나 씨가 자신을 졸졸 따라다니는 마디를 만지자 녀석이 크랑랑- 하고 앙칼진 소리를 내며 입질을 합니다. "이래 봬도 마디는 모든 사람을 좋아하는 녀석이에요."       깜짝 놀라 손을 뗐던 세레나 씨가 마디의 엉덩이를 향해 다시 손을 뻗자, 녀석이 빙글 돌아 그녀의 손을 향해 달려들었습니다.  세레나 씨가 멋쩍은 웃음을 지으며 말했습니다. "사람을 좋아해 졸졸 따라다니지만, 몸은 만지지 못하게 해요."       다행히도 세레나 씨는 그런 마디의 괴팍한 성격을 알면서도 녀석을 있는 그대로 온전히 사랑해 주는 보호자입니다. 이러한 이해심 덕분에 11년간 문제없이 살아왔죠. 앞서 말했다시피 마디는 세레나 씨와 단 한순간도 떨어지기 싫어하는 사랑스러운 댕댕이입니다. 딱 한 가지 문제가 있다면, 그녀가 침대에 올라갔을 때입니다. "혼자선 침대에 못 올라와요. 제가 올려주려고 하면 물고."       결국, 세레나 씨와 마디는 서로 어울려 지내기 위해 한 가지 약속을 해야 했습니다. 세레나 씨가 마디를 만지지 않고 침대로 옮기는 법이죠. 세레나 씨가 바닥에 베개를 툭 던지며 말했습니다. "탑승하세요. 고갱님."       그러자 마디가 베개 위로 폴짝 뛰어올랐습니다. "올라갑니다. 고갱님." 세레나 씨가 조심스럽게 들어 올린 베개를 침대 위에 내려놓자, 마디가 기분이 좋은 듯 똥꼬발랄하게 뛰어다니기 시작합니다. "저도 당신과 함께 있을 수 있어 영광입니다 고갱님."       물론, 누군가에게는 입질이 있는 반려견과 함께 사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닐 수 있습니다. 녀석이 아무리 체구가 작은 치와와라고 하더라도 말이죠. 하지만 세레나 씨는 녀석과 함께 사는 법을 찾아냈습니다. "저와 같이 있을 수 있다는 이유만으로 행복하다고 빙글빙글 도는 이 녀석을 보세요. 저 역시 마디를 무척 사랑하고, 우린 모든 어려움을 함께 극복할 거예요."       이어 세레나 씨는 그녀가 가장 소중히 여기는 사진 몇 장을 공개했습니다. "드물긴 하지만 손을 천천히 움직여 느리게 들어 올리면 허락해 줄 때도 있어요. 그래서 이런 순간은 제게 언제나 특별한 추억으로 남습니다."     글 제임수 사진 The Dodo 인스타그램/madi.chi/ 틱톡/simpingforpudgy © 꼬리스토리, 제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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