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8 (일)
일본에 사는 고양이 야마네코는 본인은 모르겠지만 전 세계에 2만 명의 팬을 거느리고 있습니다. 수많은 팬을 보유한 녀석의 매력은 바로 풍부한 표정인데요.
심지어 집사는 야마네코의 표정만 보고 희로애락 4가지 감정을 알 수 있을 정도라고 합니다. 말이 통하지 않아도 표정으로 대화가 가능한 것이죠.
잠깐만요. 의사소통이 가능할 정도로 표정이 풍부하다고요? 에이. 아무리 그래도 조금 과장된 것 아닐까요? 어디 한번 직접 보시죠!
01. 어머. 이건 꼭 먹어야 해!
야마네코가 집사의 도시락을 보며 침을 꼴깍 삼키고 있습니다.
말하지 않아도 뭐라고 하는지 들리는 건 저뿐만이 아니죠?
02. 너무하시네요
사랑하는 집사를 위해 장난감을 선물했습니다. 근데 이게 뭔가요. 집사가 곧장 선물을 내다 버리고 말았네요. 집사는 내 맘을 이리도 몰라준당가.
네? 쥐였다고요? 아하. 그럼 인정.
03. 매너 좀
에. 에. 에취! 집사가 크게 재채기하고 말았습니다.
아잇. 마스크 좀 하고 재채기를 하란 말이어요.
04. 이럴 수가
이거 참. 화장을 지운 집사의 얼굴은 언제 봐도 놀랍군요.
오늘도 적응 중입니다.
05. 끼야악!
바닥에 놓인 오이를 발견한 야마네코.
너무 놀라 심장이 떨어질 뻔했습니다.
우리 야마네코는 바퀴벌레는 잡아도 오이는 못 잡거든요.
06. 그랬던 것이었던 것이었던가
호기심이 많은 야마네코는 궁금증이 풀릴 때까지 관찰을 멈추지 않습니다.
또 어디서 이상한 벌레를 주워온 건 아니겠죠?
07. 내 침대 언제까지 쓸 거야?
컴퓨터가 1대인 집은 언제나 다툼이 끊이질 않습니다. 꼬리스토리도 어렸을 때 형이랑 참 많이 싸웠거든요.
그건 그렇고 집사님. 이제 제 침대 내놔요.
08. 뒹굴뒹굴
역시 주말엔 바닥에 누워 TV를 보는 게 최고죠.
물론 평일에도 봅니다만.
09. 아니 이 맛은!
혀 위에 살포시 얹었을 뿐인데, 두개골을 은은하게 감싸는듯한 풍미가 전해져옵니다.
지금껏 이 음식을 모른 채 살아왔다니 너무 충격적이군요.
10. 히죽
대부분의 고양잇과 동물은 최소 하루 16시간 이상을 자고, 야생에서 혼자 지내는 시간이 많기 때문에 표정이 풍부하지 않다고 합니다.
그런 관점에서 다양한 표정을 지닌 야마네코는 정말 특별한 고양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얼굴 천재 야마네코가 지금의 표정처럼 웃으면서 행복하게 살기를 바랍니다!
글 제임수
사진 Bored Pan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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