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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보인다구?' 알고 보면 허당끼 가득한 고양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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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뉴스

'내가 보인다구?' 알고 보면 허당끼 가득한 고양이들

 

우리는 보통 고양이라고 하면 도도하고, 냉정하고, 실수를 하지 않는 완벽주의자 이미지를 떠올리곤 합니다. 하지만 고양이를 키우는 사람이 증가하고 동영상 플랫폼의 대중화로 녀석들이 허당이다라는 소문이 조금씩 퍼지기 시작했죠.


오늘 그 소문에 꼬리스토리도 조금 보태볼까 합니다. 빈틈이 가득한, 너무나 만만해 보이는 고양이들을 소개합니다!



01. 내가 보인다구? 진짜?

 

batch_01.jpg

 

아무래도 녀석은 자신이 안 보이는 줄 안다고 생각한 것 같습니다. 너 거기서 뭐해- 하고 말을 걸자 화들짝 놀라며 믿기지 않는다는 표정을 짓네요.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는 그 표정은 뭔데.



02. 어 잘 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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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번 양보해서 잘 때 침 흘리는 건 이해가 갑니다. 근데 자고 일어나서 침 흘리는 이유는 도저히 모르겠어요.


집사야, 아직 세상은 말로 설명할 수 없는 일들이 넘쳐난단다.



03. 슬램덩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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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제일 좋아하는 만화는 슬램덩크입니다. 비록 농구 만화이지만 일상생활에서도 공감할 수 있는 수많은 명언이 담긴 명작이거든요. 왼손은 거들 뿐.


고양이 덕분에 전 언제나 한 손으로 작업해요.



04. 유레카

 

batch_04.jpg

 

방금 정말 신기한 현상을 발견했습니다. 과제를 출력 중인데, 프린터가 칙- 칙- 칙- 칙- 소리를 낼 때마다 우리 집 고양이의 키가 조금씩 커지고 있습니다.


녀석의 키가 곧 지붕을 뚫을 것 같아요.



05. 영역 싸움

 

batch_05.jpg

 

고양이가 자꾸 제 자리를 뺏길래 오늘만큼은 저도 양보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엉덩이로 밀고 들어간 다음 영역을 조금씩 넓혀 마침내 제 자리를 되찾았죠. 근데 왜 승리감이 전혀 안 들죠.


세상 편안한 표정과 그렇지 못한 자세. 이게 바로 고양이다.



06. 모범 답안

 

batch_06.jpg

 

고양이에게 자리를 빼앗긴 사연을 보고, 도움이 될까 하여 해결책을 공유합니다. 우리 집 리트리버가 자주 하는 방법이에요. 표정 연기가 제일 중요해요.


여기에 뭐가 있었나.



07. 인터넷 강사의 조건

 

batch_07.jpg

 

인터넷 강의를 듣는 중인데 강사를 다시 선택해야겠어요.


강사가 레이저 포인터를 사용할 줄이야.



08. 부끄러움은 내 몫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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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녀석이 제 밥그릇에 얼굴을 박고 음식을 훔쳐 먹었습니다. 녀석도 부끄러운지 양쪽 볼이 빨개지고 말았네요.


스파게티 소스 묻은 건데요.



09. 어흑, 어떻게 그런 말을

 

batch_09.jpg

 

제 밥을 뺏어 먹으려는 녀석에게 `욕심쟁이 돼지`라고 한마디 했더니 삐져서 고개를 들지도 않습니다. 제가 심했나요. 뒤통수가 조금씩 움직이는 게 흐느끼는 것 같기도 하고.


훔쳐 먹은 거 몰래 씹는 거 같기도 하고.



10. 고양이 부르는 법

 

batch_10.jpg

 

이름을 아무리 불러도 녀석들이 안 올 때, 전 하늘을 향해 이상한 소리를 냅니다. 가령 호로로롤~ 우뀌끼끼- 이런 거요. 그럼 궁금증을 참다못해 녀석들이 나타나거든요.


엄마, 집사 왜 저래요.



세상은 넓고 도라에몽은 많단다


글 제임수

사진 Bored Panda

레딧 게시판/ AnimalsBeingDerps


© 꼬리스토리, 제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우리는 보통 고양이라고 하면 도도하고, 냉정하고, 실수를 하지 않는 완벽주의자 이미지를 떠올리곤 합니다. 하지만 고양이를 키우는 사람이 증가하고 동영상 플랫폼의 대중화로 녀석들이 허당이다라는 소문이 조금씩 퍼지기 시작했죠. 오늘 그 소문에 꼬리스토리도 조금 보태볼까 합니다. 빈틈이 가득한, 너무나 만만해 보이는 고양이들을 소개합니다! 01. 내가 보인다구? 진짜?     아무래도 녀석은 자신이 안 보이는 줄 안다고 생각한 것 같습니다. 너 거기서 뭐해- 하고 말을 걸자 화들짝 놀라며 믿기지 않는다는 표정을 짓네요.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는 그 표정은 뭔데. 02. 어 잘 잤다     백번 양보해서 잘 때 침 흘리는 건 이해가 갑니다. 근데 자고 일어나서 침 흘리는 이유는 도저히 모르겠어요. 집사야, 아직 세상은 말로 설명할 수 없는 일들이 넘쳐난단다. 03. 슬램덩크     제가 제일 좋아하는 만화는 슬램덩크입니다. 비록 농구 만화이지만 일상생활에서도 공감할 수 있는 수많은 명언이 담긴 명작이거든요. 왼손은 거들 뿐. 고양이 덕분에 전 언제나 한 손으로 작업해요. 04. 유레카     방금 정말 신기한 현상을 발견했습니다. 과제를 출력 중인데, 프린터가 칙- 칙- 칙- 칙- 소리를 낼 때마다 우리 집 고양이의 키가 조금씩 커지고 있습니다. 녀석의 키가 곧 지붕을 뚫을 것 같아요. 05. 영역 싸움     고양이가 자꾸 제 자리를 뺏길래 오늘만큼은 저도 양보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엉덩이로 밀고 들어간 다음 영역을 조금씩 넓혀 마침내 제 자리를 되찾았죠. 근데 왜 승리감이 전혀 안 들죠. 세상 편안한 표정과 그렇지 못한 자세. 이게 바로 고양이다. 06. 모범 답안     고양이에게 자리를 빼앗긴 사연을 보고, 도움이 될까 하여 해결책을 공유합니다. 우리 집 리트리버가 자주 하는 방법이에요. 표정 연기가 제일 중요해요. 여기에 뭐가 있었나. 07. 인터넷 강사의 조건     인터넷 강의를 듣는 중인데 강사를 다시 선택해야겠어요. 강사가 레이저 포인터를 사용할 줄이야. 08. 부끄러움은 내 몫인가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녀석이 제 밥그릇에 얼굴을 박고 음식을 훔쳐 먹었습니다. 녀석도 부끄러운지 양쪽 볼이 빨개지고 말았네요. 스파게티 소스 묻은 건데요. 09. 어흑, 어떻게 그런 말을     제 밥을 뺏어 먹으려는 녀석에게 `욕심쟁이 돼지`라고 한마디 했더니 삐져서 고개를 들지도 않습니다. 제가 심했나요. 뒤통수가 조금씩 움직이는 게 흐느끼는 것 같기도 하고. 훔쳐 먹은 거 몰래 씹는 거 같기도 하고. 10. 고양이 부르는 법     이름을 아무리 불러도 녀석들이 안 올 때, 전 하늘을 향해 이상한 소리를 냅니다. 가령 호로로롤~ 우뀌끼끼- 이런 거요. 그럼 궁금증을 참다못해 녀석들이 나타나거든요. 엄마, 집사 왜 저래요. 세상은 넓고 도라에몽은 많단다 글 제임수 사진 Bored Panda 레딧 게시판/ AnimalsBeingDerps © 꼬리스토리, 제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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