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9 (월)
기분 좋아지고 싶을 땐 억지로라도 웃으면 된다고 합니다. 우리의 몸은 진짜 웃음과 거짓 웃음을 구분하지 못하기 때문에 실제로 기분이 좋아진다고 하는데요.
그래서 구독자분들의 미소를 위해 귀여운 동물 사진들을 준비해 보았습니다. 억지로라도 입술에 경련 한 번 일으켜 보자고요.
01. 잊으면 안 돼요
쇼핑을 하러 가기 전에 무엇무엇을 사야 하는지 메모장에 적고 있습니다. 그러자 소심한 아기 고양이가 다가와 팔에 앞발을 살포시 얹습니다.
'혹시 츄르도 적으셨는지... 그거 빼먹으면 안 되는데.'
02. 집으로
2주 전부터 집으로 갈 때마다 이 길로 다니고 있습니다. 빙빙 돌아가는 길이지만, 이곳에 오면 하루가 행복해지거든요.
그거 봐요. 절로 모르게 입가에 미소가 활짝 피었죠?
03. 숲에서 낮잠 자다가 눈 떴는데
`이 화상은 여기까지 놀러 와서도 자는구나. 누굴 닮아서 이 모양인고...`
니 밥값 버느라 그런 거야. 으으... 좀만 더 잘게.
04. 출생의 비밀
얘야. 할 말이 있단다. 실은 너는... 나무에서 따왔단다.
인사해. 네 동생이야.
05. 생물학 현주소
우리는 티라노를 다시 살려내는 데 성공했으며, 조만간 좀 더 다양한 공룡을 부활시킬 계획입니다.
앞으로도 많은 기대 바랍니다.
06. 어쩌지
귀가하려고 하는데 집이 불타고 있네요. 어쩌죠.
어쩔 수 없이 산책 더 해야겠네요. 그쵸.
07. 시험장
손이 책상 아래로 내려가는 순간 집중 감시 대상이 된다는 시험장.
참고로 고개 돌리면 한 대 맞음.
08. 의견 차이
경관님. 저 속도 80으로 달렸는데요. 뭔가 착오가 있는 것 같습니다만.
이상하네요. 제 스피드건에는 110이라고 찍혔습니다만.
09. 모성애
'혼자 알 품느라 힘들지. 내가 품어볼게.'
라며 냥아치 이야기를 어떻게든 아름답게 포장해 봄.
10. 죽을 뻔한 썰
그날은 눈이 참 많이 오던 날이었어. 눈이 오고 또 왔지. 그리고 또 왔어.
응. 끝이야.
글 제임수
사진 Bored Panda
인스타그램/thesnuggleis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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