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9 (월)
꼬리스토리는 셜록홈즈 같은 추리물을 참 좋아합니다. 예상하지 못한 방법으로 사건을 풀어나가는 똑똑한 탐정에게 매력을 느끼기 때문이라고 생각했는데요.
알고 보니 꼭 그런 것만은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예상하지 못한 방법으로 일을 망치는 고양이들에게도 매력을 느끼기 때문이죠!
01. 귤 공포증
우리 집 고양이는 크리스마스트리를 세울 때마다 쓰러트리고 망가트려요. 결국 전 최후의 수단으로 트리를 보호해야만 했습니다.
녀석은 귤 공포증이 있거든요.
02. 집사의 인간관계
친구 말로는 고양이를 키우는 건 유부남이 된다는 것과 비슷하다는데 그게 무슨 말이에요?
가정에 집중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03. 역사 수업
오늘 역사 수업을 통해 오늘날 우리와 별반 다르지 않다는 사실을 배웠습니다.
고대 메소포타미아 문명에서도 피자를 받을 땐 고양이를 껴안고 있더라고요.
04. 녀석은 지금
이런 기분일까나.
05. 미술 신동
미술 시간에 고양이를 그렸더니 선생님께 혼났어요. 고양이는 이렇게 안 생겼대요. 그래서 우리 집 고양이 사진을 보여줬어요.
선생님이 저보고 미술 신동이래요.
06. 훗. 들켰군
수의사 선생님이 우리가 제임스에게 밥을 너무 많이 먹이는 것 같다고 살을 빼야 한대요. 너무 미안했어요. 저는 아내와 아이 몰래 제임스에게 몰래 간식을 주고 있었거든요.
근데 갑자기 아내가 제임스에게 사과하네요. 옆에 있던 아이도.
07. 렛미인
저는 화장실 갈 때마다 꼭 문고리를 붙잡고 볼일을 봐야 해요.
녀석이 매번 저렇게 엿보거든요.
08. 저작권 분쟁
디즈니가 우리 집 고양이를 베낀 거 같아요.
아님 말구.
09. 모나미룩
요즘도 하얀 셔츠에 검은색 바지가 유행인가요.
우리 집 고양이는 아직도 저렇게 입거든요.
10. 생각의 차이
서로의 언어가 다르면 갈등이 생기기도 해요. 너무 슬퍼할 필요는 없어요.
모두가 행복한 길은 분명 있거든요.
글 제임수
사진 Bored Pan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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