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30 (화)
꼬리스토리는 어렸을 적에 아파트 안에서 친구들과 숨바꼭질을 자주 즐겼습니다. 규칙은 간단했죠. 아파트 밖으로 한 발자국도 나가지 말 것.
그리고 저는 항상 해가 지고 어두워질 때까지 꼭꼭 숨어있곤 했죠. 아무도 절 발견하지 못해 집에 들러 밥을 먹고 다시 숨어야 할 정도였습니다. 이처럼 전 숨바꼭질의 최강자였습니다.
러그 위에 누운 고양이를 밟기 전까진 말이죠.
01. 물컹
'러그가 나고, 내가 러그라고욧.'
러그 위를 지날 때마다 물컹하는 느낌에 놀란 적이 한두 번이 아니에요.
02. 왜죠
거실 바닥 사진을 여기에 왜 올리는 거죠. 이유가 뭐죠.
03. 영희 읍따
영희 씨. 어디 숨었는지는 모르겠지만 3초 줄 테니 다른 곳에 숨어보는 건 어때요?
04. 마법의 양탄자
이 양탄자로 말할 것 같으면 그림 속 고양이가 살이 찌는 양탄자에요.
그러니 양탄자 위로 음식을 흘리면 안 돼요.
05. 흐으엄~
분명 여기서 고양이 하품 소리가 났는데.
아. 찾았다!
06. 엄마의 심부름
엄마가 화분에 물을 주라고 심부름을 시켰어요. 뒷줄에서 왼쪽에서 두 번째 화분만 빼고요. 이유를 물어보니 가보면 안대요.
암만 봐도 모르겠는데 말이죠.
07. 베개가 이상해요
어디 노곤한 몸을 뉘어볼까. 어엇. 엇. 잠깐만요.
베개가 움직이잖아요.
08. 너무 억울해오
밋치. 밋치! 밋치 어딨니. 밋치가 또 숨었나 봐요.
09. 찾았다니까요
안 걸린 척하고 있어요 왜.
얼른 이리오세요.
10. 이런 적은 처음인데...
광고 속 여자 모델분에게 반한 건 처음인 것 같아요.
너무 예쁘잖아요.
특히 눈이
글 제임수
사진 Bored Pan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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