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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의사들이 간곡히 바라는 점 '믿을만한 수의사부터 찾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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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뉴스

수의사들이 간곡히 바라는 점 '믿을만한 수의사부터 찾으세요'

 

만약 내가 한 분야의 전문가라면, 잘못된 상식이 대중적으로 널리 퍼져있거나, 사람들이 해서는 안 되는 짓을 반복적으로 저지른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아마 사람들이 제일 많이 보는 커뮤니티에 글을 올리는 수밖에 없을 겁니다. 그리고 여기 세계 최대 커뮤니티 레딧에 '수의사들이 보호자들에게 간곡히 부탁하는 글'이 올라왔습니다.



01. 마지막은 꼭 함께 있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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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아이들의 고통을 줄이기 위해 안락사시키는 건 말리지 않습니다. 하지만 최소한 그 마지막은 함께해 주세요.


당신 없이 낯선 곳으로 들어간 아이들은 죽음 직전까지 공포에 질려 울부짖고 발버둥 칩니다. 그럴 때면 이 안락사가 아이들을 위한 것이 맞는지 자괴감이 들 때가 있습니다.


평소엔 이성적인 표정을 유지하던 수의사들도 녀석들을 껴안고 달래다 결국은 눈물을 흘리며 무너지고 맙니다. 정작 함께 있어야 할 사람은 여러분인데도 말이죠.



02. 수의사에 대한 믿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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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종 수의사에 대한 불신이 가득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진찰 결과든 진료비용이든 어느 것도 믿지 않고 의심하는 것이죠.


이로 인해 동물병원 방문을 미루며 아이들의 병을 키우거나, 진료를 망설이거나, 심지어 비용적인 문제로 치료를 거부하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수의사를 무턱대고 믿으라는 얘기가 아닙니다. 여러분이 이러한 것들을 의심하지 않고 믿을 만한 수의사를 한 명 찾으라는 겁니다.


의심하면서 상황을 방치하기보다는 여러분에게 맞는 수의사를 찾아 신뢰를 회복하고 편안히 방문하는 걸 추천합니다. 그게 여러분에게도, 수의사에게도 그리고 아이들에게도 좋은 법입니다.



03. 예민한 부위 부드럽게 만져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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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의사가 가장 진료하기 어려운 분위는 발바닥, 입안, 귀안 등입니다. 이 부위는 녀석들에게 감각이 무척 예민한 곳이기 때문에 사람의 손길에 대한 거부감이 매우 크기 때문이죠.


하지만 그중에서도 매우 얌전하고 묵묵하게 손길을 받아들이는 녀석들이 있죠. 어렸을 때부터 보호자들이 예민한 분위를 부드럽게 만져준 아이들이 그렇습니다.


녀석들은 발톱을 깎아야 하거나, 발바닥의 상처를 치료해야 하거나, 썩은 치아를 살펴보거나, 귓속의 염증을 검사할 때도 얌전합니다.


어렸을 적에 이러한 훈련이 돼 있지 않다면, 커서는 절대 고쳐지지 않습니다. 그러니 어릴 때부터 발, 꼬리 등을 부드럽게 만져주시고 양치하는 습관을 길러 주세요.



04. 반려동물은 선물용이 아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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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을 선물용으로 사지 말아 주세요. 여자친구에게, 친척에게, 아들에게 선물용으로 동물을 사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반려동물 입양은 엄청난 책임이 따르는 행위입니다. 반려동물을 선물하는 건 선물이 아니라 책임을 떠넘기는 행위입니다.


선물로 보내진 아이들은 보호소로 갈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지난 수십 년간 쌓인 데이터가 증명합니다. 여러분이 직접 키우려고 입양한 게 아니라면 제발 선물하지 마세요.



05. 장난감은 당신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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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의 빈자리를 장난감으로 채우려고 하지 마세요. 직접 놀아주세요. 장난감은 여러분을 대체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녀석들에게는 그 무엇이 됐든 여러분과 함께 바닥에 누워 장난치는 것보다 소중하진 않을 겁니다. 녀석들에게 가장 중요한 건 여러분입니다.



06. 동물이 아픈데도 '좀 더 지켜보자'라는 사람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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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종 반려동물의 증상이 심각해질 정도로 악화된 다음에 찾아오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왜 이제 왔냐고 물으면 하나같이 하는 답변들이 있습니다. 이렇게 심각해질 줄 몰랐다는 것이죠.


반려동물이 사람, 즉 여러분의 아들이자 딸이라고 생각하세요. 여러분의 아이가 며칠 동안 물이나 밥을 거부하거나 토를 하거나 다리를 절뚝거릴 때도 똑같은 말을 하진 않을 겁니다.


곧 낫겠지. 저번에도 그랬으니까. 라는 믿음은 접어두세요. 아이가 아프면 그냥 방문하세요. 아이들의 건강과 생명을 막연한 확률에 맡기지 마세요.


수의사에게 믿음이 안 가서 그랬다는 핑계를 대고 싶다면, 믿을 만한 수의사부터 찾는 게 순서이고 그건 여러분이 해야 할 몫입니다. 아이들을 위해서라도요.



07. 과한 사랑은 사랑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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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체중과 비만은 여러분의 생각보다 많은 질병과 고통을 유발합니다. 눈빛이 불쌍하다는 이유로 녀석들을 미래의 고통의 길로 몰지 마세요. 간식과 밥은 적정량만 주세요.



글 제임수

사진 Bored Panda, Reddit


© 꼬리스토리, 제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만약 내가 한 분야의 전문가라면, 잘못된 상식이 대중적으로 널리 퍼져있거나, 사람들이 해서는 안 되는 짓을 반복적으로 저지른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아마 사람들이 제일 많이 보는 커뮤니티에 글을 올리는 수밖에 없을 겁니다. 그리고 여기 세계 최대 커뮤니티 레딧에 '수의사들이 보호자들에게 간곡히 부탁하는 글'이 올라왔습니다. 01. 마지막은 꼭 함께 있어 주세요     여러분 아이들의 고통을 줄이기 위해 안락사시키는 건 말리지 않습니다. 하지만 최소한 그 마지막은 함께해 주세요. 당신 없이 낯선 곳으로 들어간 아이들은 죽음 직전까지 공포에 질려 울부짖고 발버둥 칩니다. 그럴 때면 이 안락사가 아이들을 위한 것이 맞는지 자괴감이 들 때가 있습니다. 평소엔 이성적인 표정을 유지하던 수의사들도 녀석들을 껴안고 달래다 결국은 눈물을 흘리며 무너지고 맙니다. 정작 함께 있어야 할 사람은 여러분인데도 말이죠. 02. 수의사에 대한 믿음     종종 수의사에 대한 불신이 가득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진찰 결과든 진료비용이든 어느 것도 믿지 않고 의심하는 것이죠. 이로 인해 동물병원 방문을 미루며 아이들의 병을 키우거나, 진료를 망설이거나, 심지어 비용적인 문제로 치료를 거부하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수의사를 무턱대고 믿으라는 얘기가 아닙니다. 여러분이 이러한 것들을 의심하지 않고 믿을 만한 수의사를 한 명 찾으라는 겁니다. 의심하면서 상황을 방치하기보다는 여러분에게 맞는 수의사를 찾아 신뢰를 회복하고 편안히 방문하는 걸 추천합니다. 그게 여러분에게도, 수의사에게도 그리고 아이들에게도 좋은 법입니다. 03. 예민한 부위 부드럽게 만져주기     수의사가 가장 진료하기 어려운 분위는 발바닥, 입안, 귀안 등입니다. 이 부위는 녀석들에게 감각이 무척 예민한 곳이기 때문에 사람의 손길에 대한 거부감이 매우 크기 때문이죠. 하지만 그중에서도 매우 얌전하고 묵묵하게 손길을 받아들이는 녀석들이 있죠. 어렸을 때부터 보호자들이 예민한 분위를 부드럽게 만져준 아이들이 그렇습니다. 녀석들은 발톱을 깎아야 하거나, 발바닥의 상처를 치료해야 하거나, 썩은 치아를 살펴보거나, 귓속의 염증을 검사할 때도 얌전합니다. 어렸을 적에 이러한 훈련이 돼 있지 않다면, 커서는 절대 고쳐지지 않습니다. 그러니 어릴 때부터 발, 꼬리 등을 부드럽게 만져주시고 양치하는 습관을 길러 주세요. 04. 반려동물은 선물용이 아니에요     동물을 선물용으로 사지 말아 주세요. 여자친구에게, 친척에게, 아들에게 선물용으로 동물을 사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반려동물 입양은 엄청난 책임이 따르는 행위입니다. 반려동물을 선물하는 건 선물이 아니라 책임을 떠넘기는 행위입니다. 선물로 보내진 아이들은 보호소로 갈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지난 수십 년간 쌓인 데이터가 증명합니다. 여러분이 직접 키우려고 입양한 게 아니라면 제발 선물하지 마세요. 05. 장난감은 당신이 아니다   여러분의 빈자리를 장난감으로 채우려고 하지 마세요. 직접 놀아주세요. 장난감은 여러분을 대체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녀석들에게는 그 무엇이 됐든 여러분과 함께 바닥에 누워 장난치는 것보다 소중하진 않을 겁니다. 녀석들에게 가장 중요한 건 여러분입니다. 06. 동물이 아픈데도 '좀 더 지켜보자'라는 사람들에게     종종 반려동물의 증상이 심각해질 정도로 악화된 다음에 찾아오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왜 이제 왔냐고 물으면 하나같이 하는 답변들이 있습니다. 이렇게 심각해질 줄 몰랐다는 것이죠. 반려동물이 사람, 즉 여러분의 아들이자 딸이라고 생각하세요. 여러분의 아이가 며칠 동안 물이나 밥을 거부하거나 토를 하거나 다리를 절뚝거릴 때도 똑같은 말을 하진 않을 겁니다. 곧 낫겠지. 저번에도 그랬으니까. 라는 믿음은 접어두세요. 아이가 아프면 그냥 방문하세요. 아이들의 건강과 생명을 막연한 확률에 맡기지 마세요. 수의사에게 믿음이 안 가서 그랬다는 핑계를 대고 싶다면, 믿을 만한 수의사부터 찾는 게 순서이고 그건 여러분이 해야 할 몫입니다. 아이들을 위해서라도요. 07. 과한 사랑은 사랑이 아니다     과체중과 비만은 여러분의 생각보다 많은 질병과 고통을 유발합니다. 눈빛이 불쌍하다는 이유로 녀석들을 미래의 고통의 길로 몰지 마세요. 간식과 밥은 적정량만 주세요. 글 제임수 사진 Bored Panda, Reddit © 꼬리스토리, 제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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