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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당한 과속딱지 '댕댕이가 속도를 위반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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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뉴스

황당한 과속딱지 '댕댕이가 속도를 위반했어요.'

 

2021년 11월 30일, 독일에 사는 한 남성이 속도위반으로 벌금을 내라는 우편물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내용물을 확인한 그는 그 자리에서 얼어붙고 말았습니다.


"말도 안 돼!"


batch_01.jpg

 

우편물 속에 동봉된 과속 위반 사진에는 그의 반려견이 운전대를 잡고 있었기 때문이었죠. 남성은 순간적으로 두 가지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 집 개가 나 몰래 차를 끌고 나갔나? 아아 내가 무슨 바보 같은 생각을. 누군가 장난친 합성 사진이 틀림없어."


하지만 개가 몰래 차를 몬 것도, 누군가 합성 사진으로 장난을 친 것도 아니었습니다.

 

 

batch_02.jpg

 

날짜와 장소를 유심히 살펴보던 남성은 몇 달 전 기억을 더듬은 끝에 당시 상황을 떠올리는 데 성공했습니다. 


운전을 하던 중 반려견이 그의 무릎에 잠깐 뛰어 올라왔던 적이 있는데, 위 위반 사진은 아마 그때 찍힌 것으로 추정됩니다.


남성은 위 사진을 인터넷에 공개하며 강아지의 결백을 호소했습니다.


"제 강아지는 결코 속도위반을 할 녀석이 아닙니다. 벌금은 내겠지만 녀석에 대한 전과 기록은 삭제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글 제임수

사진 The Dodo


© 꼬리스토리, 제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21년 11월 30일, 독일에 사는 한 남성이 속도위반으로 벌금을 내라는 우편물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내용물을 확인한 그는 그 자리에서 얼어붙고 말았습니다. "말도 안 돼!"   우편물 속에 동봉된 과속 위반 사진에는 그의 반려견이 운전대를 잡고 있었기 때문이었죠. 남성은 순간적으로 두 가지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 집 개가 나 몰래 차를 끌고 나갔나? 아아 내가 무슨 바보 같은 생각을. 누군가 장난친 합성 사진이 틀림없어." 하지만 개가 몰래 차를 몬 것도, 누군가 합성 사진으로 장난을 친 것도 아니었습니다.       날짜와 장소를 유심히 살펴보던 남성은 몇 달 전 기억을 더듬은 끝에 당시 상황을 떠올리는 데 성공했습니다.  운전을 하던 중 반려견이 그의 무릎에 잠깐 뛰어 올라왔던 적이 있는데, 위 위반 사진은 아마 그때 찍힌 것으로 추정됩니다. 남성은 위 사진을 인터넷에 공개하며 강아지의 결백을 호소했습니다. "제 강아지는 결코 속도위반을 할 녀석이 아닙니다. 벌금은 내겠지만 녀석에 대한 전과 기록은 삭제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글 제임수 사진 The Dodo © 꼬리스토리, 제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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