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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꼭 숨어라, 머리카락 보일라' 완벽하게 숨은 반려동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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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뉴스

'꼭꼭 숨어라, 머리카락 보일라' 완벽하게 숨은 반려동물들

 

꼬리스토리와 여동생 로미는 거실에서 우연히 마주치기만 해도 그 자리에 멈춰 서로의 얼굴을 쳐다봅니다. 그러다 조금이라도 움직이면 녀석은 우다다- 소리를 내며 어딘가로 도망쳐 숨어 버리죠. 마주칠 때마다 뽀뽀를 하기 때문인데요.


엇. 저기 침대 옆으로 삐져나온 엉덩이는 뭐죠?

 


01. 통통한 온도니

 

batch_01.jpg

 

도대체 어디로 숨은 걸까요. 한참을 찾아도 도저히 못 찾겠습니다. 녀석이 어디로 숨었는지 식빵이나 먹으면서 곰곰이 생각해 봐야겠네요.


식빵을 만지작 만지작. (움찔)



02. 나 어딨개?

 

batch_02.jpg

 

이번에도 감쪽같이 숨었네요. 하지만 전 알 수 있습니다. 어디 보자. 어디 보자. 요깄다 요놈!


엄마는 모르는 게 없거든요.



03. 안마의자

 

batch_03.jpg

 

소파에 앉았더니 바닥에서 킁킁 소리가 납니다. 따듯한 바람이 후끈후끈 나오는 것 같기도 하고요. 열선이 깔려있는 최첨단 소파인가 봐요.


따듯한 기운을 느끼며 영화나 한 편 봐야겠어요.



04. 루비는 마법사

 

batch_04.jpg

 

루비가 고개를 숙일 때마다 안 보이는 척을 몇 번 해줬더니 이제는 눈을 마주치고 있을 때도 저럽니다. 앞으로도 계속 모른 척 해줘야겠지요?


맙소사! 루비가 눈앞에서 사라졌어! 루비, 루비?



05. 어쩌다 보니

 

batch_05.jpg

 

"발톱 깎을까?"


이 한 마디가 녀석을 저기로 이동시키는 말이 되었어요.



06. 존버는 승리합니다

 

batch_06.jpg

 

우리 집 고양이도 마찬가지예요. "목욕하자"고 외칠 때마다 저렇게 봉투 안에 숨어요. 귀여워서 몇 번 넘어가 줬더니 항상 저럽니다.


봉투를 벗기면 이해가 안 간다는듯한 표정이에요.



07. 지켜보고 있다

 

batch_07.jpg

 

쥐 죽은 듯 조용한 집안에서 누군가의 시선이 느껴질 때가 있나요? 가끔씩 등골이 서늘해질 때가 있나요? 죄송합니다.


그건 아마 우리 집 개일 겁니다.



08. 고양이가 가출한 것 같아요

 

batch_08.jpg

 

고양이가 가출한 것 같다고요? 아무리 찾아봐도 집안에는 없는 것 같다고요? 진정하세요. 우선 집 안의 불을 다 끄고 스마트폰 플래시를 키세요.


거깄네요.


글 제임수

사진 Bored Panda


© 꼬리스토리, 제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꼬리스토리와 여동생 로미는 거실에서 우연히 마주치기만 해도 그 자리에 멈춰 서로의 얼굴을 쳐다봅니다. 그러다 조금이라도 움직이면 녀석은 우다다- 소리를 내며 어딘가로 도망쳐 숨어 버리죠. 마주칠 때마다 뽀뽀를 하기 때문인데요. 엇. 저기 침대 옆으로 삐져나온 엉덩이는 뭐죠?   01. 통통한 온도니     도대체 어디로 숨은 걸까요. 한참을 찾아도 도저히 못 찾겠습니다. 녀석이 어디로 숨었는지 식빵이나 먹으면서 곰곰이 생각해 봐야겠네요. 식빵을 만지작 만지작. (움찔) 02. 나 어딨개?     이번에도 감쪽같이 숨었네요. 하지만 전 알 수 있습니다. 어디 보자. 어디 보자. 요깄다 요놈! 엄마는 모르는 게 없거든요. 03. 안마의자     소파에 앉았더니 바닥에서 킁킁 소리가 납니다. 따듯한 바람이 후끈후끈 나오는 것 같기도 하고요. 열선이 깔려있는 최첨단 소파인가 봐요. 따듯한 기운을 느끼며 영화나 한 편 봐야겠어요. 04. 루비는 마법사     루비가 고개를 숙일 때마다 안 보이는 척을 몇 번 해줬더니 이제는 눈을 마주치고 있을 때도 저럽니다. 앞으로도 계속 모른 척 해줘야겠지요? 맙소사! 루비가 눈앞에서 사라졌어! 루비, 루비? 05. 어쩌다 보니     "발톱 깎을까?" 이 한 마디가 녀석을 저기로 이동시키는 말이 되었어요. 06. 존버는 승리합니다     우리 집 고양이도 마찬가지예요. "목욕하자"고 외칠 때마다 저렇게 봉투 안에 숨어요. 귀여워서 몇 번 넘어가 줬더니 항상 저럽니다. 봉투를 벗기면 이해가 안 간다는듯한 표정이에요. 07. 지켜보고 있다     쥐 죽은 듯 조용한 집안에서 누군가의 시선이 느껴질 때가 있나요? 가끔씩 등골이 서늘해질 때가 있나요? 죄송합니다. 그건 아마 우리 집 개일 겁니다. 08. 고양이가 가출한 것 같아요     고양이가 가출한 것 같다고요? 아무리 찾아봐도 집안에는 없는 것 같다고요? 진정하세요. 우선 집 안의 불을 다 끄고 스마트폰 플래시를 키세요. 거깄네요. 글 제임수 사진 Bored Panda © 꼬리스토리, 제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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