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9 (월)
꼬리스토리의 이상형은 햄스터처럼 볼살이 빵빵한 여자입니다. 앞에서 보나, 옆에서 보나, 뒤에서 보나 매끈한 볼살의 굴곡이 볼록- 튀어나온 게 그렇게 귀여워 보이더군요.
어. 잠깐만요. 설명하고 보니 저 햄스터 좋아하는 것 같은데요.
01. 왔노라 보았노라
귀엽노라.
02. 인생은 쓰다
인생은 쓴데 사료까지 쓰면 어떡합니까.
달달한 거 달란 말이에요.
03. 내일부터 진짜 함
분명 오늘부터 운동한다고 하지 않았어요?
어제는 오늘이라고 했잖아요.
04. 아닌데요
이상형이 햄스터 같은 여성이라고 했지.
햄스터가 이상형이라곤 안 했어요.
05. 짝사랑
오늘은 꼭 단골집 직원에게 고백하고 말 거에요.
저기. 저 실은. 음. 항상 마시던 걸로 주세요
06. 티 많이 나?
햄토리 찌. 오늘 여자 만나죠?
오늘따라 유난히 머리에 힘이 들어갔거든요.
07. 잠깐!
밥 먹기 전에 손 씻었어?
아 맞다.
08. 슬픈 예감
전 언제나 슬픕니다.
이 밥이 곧 없어질 거란 걸 알기 때문이죠.
09. 할 얘기가 있눈데
이리 와 보세요!
톡톡톡.
글 제임수
사진 Bored Pan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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