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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냄새 참 좋다' 꽃을 진심으로 사랑하는 댕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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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뉴스

'냄새 참 좋다' 꽃을 진심으로 사랑하는 댕댕이

 

올해 2살이 된 핀이 아침에 일어나면 가장 먼저 하는 일은.


'킁킁. 킁킁킁.'

 

batch_01.jpg

 

바로 꽃 냄새 맡기입니다.


충분히 냄새를 만끽했다 싶으면, 다음 화분으로 넘어가 또 다른 꽃에 코를 들이밀고 냄새를 맡죠.


핀의 보호자인 사라 씨가 웃으며 말합니다.


"핀은 꽃을 진심으로 사랑하는 아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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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 씨가 마당으로 나가는 문을 열어주자 핀이 노오란 제비꽃 앞으로 달려갑니다. 그리곤 하늘 높이 머리를 치켜들고는 눈을 감습니다.


'킁킁킁.'


그리곤 기분이 좋다는 듯 꼬리를 살랑살랑 흔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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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핀의 가족들은 집에 오는 길에 가끔씩 녀석을 위한 특별한 선물을 사 오곤 합니다. 바로 꽃 한 다발이죠!


할아버지 손에 들려있는 꽃다발을 본 핀은 빨리 냄새를 맡고 싶어 어쩔 줄을 몰라 합니다. 과연 이 꽃에서는 어떤 향긋하고 황홀한 냄새가 날까요.


'킁킁킁'

 

 

batch_04.jpg

 

사라 씨가 눈을 감고 꽃 냄새를 맡는 핀을 보고 웃으며 말했습니다.


'꽃 가게에선 누굴 위한 꽃이냐고 묻곤 해요. 그럴 때마다 전 '사랑하는 핀'이라고 대답해요. 그러면 대개 점원은 '핀은 정말 행복하겠군요'라고 말하죠."

 

 

batch_05.jpg

 

그러면 사라 씨가 살짝 웃으며 다시 대답합니다.


"아뇨. 행복한 건 바로 저예요. 훗."


글 제임수

사진 The Dodo


© 꼬리스토리, 제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올해 2살이 된 핀이 아침에 일어나면 가장 먼저 하는 일은. '킁킁. 킁킁킁.'     바로 꽃 냄새 맡기입니다. 충분히 냄새를 만끽했다 싶으면, 다음 화분으로 넘어가 또 다른 꽃에 코를 들이밀고 냄새를 맡죠. 핀의 보호자인 사라 씨가 웃으며 말합니다. "핀은 꽃을 진심으로 사랑하는 아이예요."       사라 씨가 마당으로 나가는 문을 열어주자 핀이 노오란 제비꽃 앞으로 달려갑니다. 그리곤 하늘 높이 머리를 치켜들고는 눈을 감습니다. '킁킁킁.' 그리곤 기분이 좋다는 듯 꼬리를 살랑살랑 흔듭니다.       그래서 핀의 가족들은 집에 오는 길에 가끔씩 녀석을 위한 특별한 선물을 사 오곤 합니다. 바로 꽃 한 다발이죠! 할아버지 손에 들려있는 꽃다발을 본 핀은 빨리 냄새를 맡고 싶어 어쩔 줄을 몰라 합니다. 과연 이 꽃에서는 어떤 향긋하고 황홀한 냄새가 날까요. '킁킁킁'       사라 씨가 눈을 감고 꽃 냄새를 맡는 핀을 보고 웃으며 말했습니다. '꽃 가게에선 누굴 위한 꽃이냐고 묻곤 해요. 그럴 때마다 전 '사랑하는 핀'이라고 대답해요. 그러면 대개 점원은 '핀은 정말 행복하겠군요'라고 말하죠."       그러면 사라 씨가 살짝 웃으며 다시 대답합니다. "아뇨. 행복한 건 바로 저예요. 훗." 글 제임수 사진 The Dodo © 꼬리스토리, 제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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