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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 둘 찰칵!' 영국 작은 술집의 특별한 규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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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뉴스

'하나 둘 찰칵!' 영국 작은 술집의 특별한 규칙

 

영국 잉글랜드 중부에 있는 작은 술집 매드옥스에는 독특한 가게 규칙이 몇 가지 있습니다. 보호자와 동반 입장하는 반려동물은 언제든지 환영이라는 것.


그리고 입장하는 동물은 모두 사진을 찍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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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가게에 들어서면 한쪽 벽면에 걸려있는 강아지 사진들을 발견할 수 있는데요. 지금까지 방문한 모든 털북숭이들이 걸려있기에 양이 꽤 방대합니다.


반려동물과 동반 입장이 가능한 가게는 많지만, 이렇게 사진을 찍은 후 벽에 걸어둬야 하는 곳은 아마 영국에서 이곳 하나뿐일 겁니다.


매드옥스를 찾은 손님에게 이곳을 찾은 이유를 묻자 그가 대답했습니다.


"반려동물 입장을 허용해줄게. 그런 느낌이 아니라 우리의 방문을 진심으로 반기는 것 같아 기분 좋게 술을 마실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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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게 주인인 패리스 씨에게 강아지 사진을 찍어 벽에 걸어놓기로 한 이유가 무엇이냐고 묻자 그녀가 유쾌하게 웃음을 터트렸습니다.


"엄마의 아이디어였어요."


댕댕이들을 무척 사랑하는 그녀는 가게를 방문하는 모든 고객을 기억하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반려동물의 얼굴과 이름까지 외우는 건 현실적으로 한계가 있었습니다.

 

 

batch_03.jpg

 

그런데 그녀의 고민을 들은 엄마가 가볍게 조언을 한마디 건넸는데, 바로 가게를 방문한 동물들의 사진과 이름을 벽에 걸어놓는 것입니다.


"엇! 듣는 순간 그거 좋은 생각이다 싶었죠."


그 결과, 매드 옥스는 잉글랜드에서 반려동물과 함께 술을 마시기 가장 좋은 술집이라는 타이틀을 얻게 되었습니다.

 

 

batch_04.jpg

 

그런데 매드옥스의 홈페이지에는 '반려동물 입장 가능'이라는 짧은 한 줄 문구 외에는 반려동물을 이용한 어떠한 마케팅도 보이지 않습니다. 오직 가게의 메뉴와 인테리어를 설명하는 데 충실할 뿐이죠.


벽면에 사진을 거는 것은 패리스 씨가 이름을 기억하기 위해서일 뿐, 어떠한 의도도 담기지 않았습니다.


"저는 녀석들만 보면 한눈에 사랑에 빠져버리고 맙니다. 그래서 잊고 싶지 않아요. 그러니 꼭 사진을 남겨주세요. 그리고 오래오래 방문해주길 바라요."



글 제임수

사진 The Dodo

인스타그램/ the_mad_ox_bar/


© 꼬리스토리, 제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영국 잉글랜드 중부에 있는 작은 술집 매드옥스에는 독특한 가게 규칙이 몇 가지 있습니다. 보호자와 동반 입장하는 반려동물은 언제든지 환영이라는 것. 그리고 입장하는 동물은 모두 사진을 찍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가게에 들어서면 한쪽 벽면에 걸려있는 강아지 사진들을 발견할 수 있는데요. 지금까지 방문한 모든 털북숭이들이 걸려있기에 양이 꽤 방대합니다. 반려동물과 동반 입장이 가능한 가게는 많지만, 이렇게 사진을 찍은 후 벽에 걸어둬야 하는 곳은 아마 영국에서 이곳 하나뿐일 겁니다. 매드옥스를 찾은 손님에게 이곳을 찾은 이유를 묻자 그가 대답했습니다. "반려동물 입장을 허용해줄게. 그런 느낌이 아니라 우리의 방문을 진심으로 반기는 것 같아 기분 좋게 술을 마실 수 있어요."       가게 주인인 패리스 씨에게 강아지 사진을 찍어 벽에 걸어놓기로 한 이유가 무엇이냐고 묻자 그녀가 유쾌하게 웃음을 터트렸습니다. "엄마의 아이디어였어요." 댕댕이들을 무척 사랑하는 그녀는 가게를 방문하는 모든 고객을 기억하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반려동물의 얼굴과 이름까지 외우는 건 현실적으로 한계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녀의 고민을 들은 엄마가 가볍게 조언을 한마디 건넸는데, 바로 가게를 방문한 동물들의 사진과 이름을 벽에 걸어놓는 것입니다. "엇! 듣는 순간 그거 좋은 생각이다 싶었죠." 그 결과, 매드 옥스는 잉글랜드에서 반려동물과 함께 술을 마시기 가장 좋은 술집이라는 타이틀을 얻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매드옥스의 홈페이지에는 '반려동물 입장 가능'이라는 짧은 한 줄 문구 외에는 반려동물을 이용한 어떠한 마케팅도 보이지 않습니다. 오직 가게의 메뉴와 인테리어를 설명하는 데 충실할 뿐이죠. 벽면에 사진을 거는 것은 패리스 씨가 이름을 기억하기 위해서일 뿐, 어떠한 의도도 담기지 않았습니다. "저는 녀석들만 보면 한눈에 사랑에 빠져버리고 맙니다. 그래서 잊고 싶지 않아요. 그러니 꼭 사진을 남겨주세요. 그리고 오래오래 방문해주길 바라요." 글 제임수 사진 The Dodo 인스타그램/ the_mad_ox_bar/ © 꼬리스토리, 제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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