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7 (토)
살다 보면 가끔씩 이유도 모른 채 기분이 좋을 때가 있습니다. 인생이 잘 풀리는 것 같기도 하고, 그냥 왠지 좋은 일이 일어날 것 같은 느낌이 들죠.
그 느낌. 귀여운 녀석들을 보며 이어 가시죠!
01. 내가 왕이 될 상인가
체스를 두려고 하는데 말 하나가 부족합니다. 그것도 가장 중요한 킹이 말이죠. 어디 킹 대신 임시방편으로 쓸 수 있는 게 없을까요. 아!
토비. 잠깐만 이리 와 볼래?
02. 자강두천
한 발자국 돌아가는 게 뭐 그리 어렵다고요. 자존심 강한 두 천재의 한 치도 양보 없는 기싸움에 가슴이 웅장해지네요.
자고 오면 승부가 나 있겠죠?
03. 난 아닌데
누가 그러더군요. 인생은 수영을 배우기 전과 후로 나뉜다고요. 물놀이가 세상에서 제일 즐겁거든요. 함께 해요!
어푸어푸. 업. 크읍. 난. 난 아냐.
04. 어떻게 그럴 수가...
공을 던질 때마다 제이크는 이해가 가지 않는다는 표정으로 공을 물어와요.
제가 소중한 공을 버리는 거라고 생각하는 것 같아요.
05. 왠지 더 위험해졌다
산양이 절벽을 오르는 이유는 위협으로부터 몸을 안전하게 대피하기 위함이에요. 그래서 방금 무슨 일이 있었던 건데요?
으으. 바닥에 개똥이 있어요. 지지.
06. 지, 지금이 딱 좋아
정신을 못 차리고 브로콜리를 먹던 햄토리에게 갑자기 죄책감이 찾아왔어요. 이대로 먹다가 살이 찌는 건 아닐까 하고요.
나, 많이 뚱뚱해? 왜 말을 안 해?
07. 깻잎 논쟁
내 애인이 이성 친구의 깻잎을 떼주는 거 영희 씨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둘 다 내 꺼애오.
08. 이게 사랑인가
저 정말 좋은 사람을 만났어요. 이 사람은 놓치고 싶지 않다. 그런 느낌이 들 정도로. 벌써부터 보고 싶군요. 집사야 언제 와?
우리 매일 보잖어!
09. 그거 참 이상하군
야호! 집사의 귓구멍은 꽤 안녕하군요. 그렇다면 정말 이상한데요.
밥 달란 말은 왜 못 듣는 거죠?
글 제임수
사진 Bored Panda
인스타그램/ thesnuggleis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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