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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의 반려견이 죽자 눈물 흘린 우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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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뉴스

고객의 반려견이 죽자 눈물 흘린 우체부

"5년동안 매일 인사하던 친구"

 

텍사스에서 우체부로 일하는 페르난도 씨는 동료들 사이에서도 잘 알려진 개 애호가입니다. 

그가 담당하는 지역 주민들의 반려견 이름을 전부 외울 정도였으니 말이죠.

 

batch_01.jpg

 

그런 페르난도 씨가 그레첸을 만난  2013년이었습니다매일 들르는  가정집에  보던 저먼 셰퍼드  마리가 있었습니다.

페르난도 씨는 항상 간식을 들고 다니며 개를 키우는 집에 편지를 전할 때면 개에게 먼저 간식을 주곤 했는데 셰퍼드는 페르난도 씨가 다가오면 무섭게 짖으며 경계했습니다.

저먼 셰퍼드의 이름은 그레첸이곳에 사는 가족이 보호소에서 입양한 개로, 이전 주인의 학대 때문인지 낯선 사람을  때마다 심하게 경계하며 으르렁거리는 아이였습니다.


 

batch_02.jpg

 

페르난도 씨는 그레첸에게 조심스럽게 다가가 손 냄새를 맡게 해주고 간식을 주며 자신이 위험한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표현했습니다.


그리고 그레첸의 머리를 부드럽게 쓰다듬고는 말했습니다.

 

"또 보자 친구!"

 

 

batch_03.jpg

 

이 짧은 순간이 그레첸에겐 매우 인상 깊었나 봅니다. 그날 이후로 그레첸은 매일 현관 앞에서 페르난도 씨가 오기를 기다렸습니다. 그러다 페르난도 씨가 편지를 들고 나타나면 꼬리를 흔들며 그와 반가운 인사를 나눴죠.


그레첸의 보호자는 사나웠던 그레첸이 사람을 좋아하게 된 건 페르난도 씨를 만난 이후라고 합니다.


"그레첸은 우체국 트럭 소리만 들리면 현관으로 뛰어나가 페르난도 씨를 기다렸어요."


보호자가 페르난도 씨에게 감사 인사를 건네자 그는 미소를 지으며 말했습니다.

 

"뭘요. 그레첸은 제 친구인 걸요."

 

 

batch_04.jpg

 

이들의 우정은 5년간 매일 매일 계속되었습니다. 그러다 지난 4페르난도 씨는 여느 날과 다름없이 그레첸 네 집에 찾아왔습니다. 

그러나 그레첸은 어디에도 보이지 않았고 대신  상자가 앞에 놓여있었습니다상자 안에는  간식과 함께 쪽지가 들어있었습니다쪽지에는 다음과 같이 적혀있었습니다.

"그레첸이 어제 세상을 떠났습니다그레첸은 항상 당신이 오고 가는  창문 밖으로 지켜보고 당신이 간식을  때마다 행복해했어요그레첸은 자신이 미처  먹지 못한 간식을 다른 친구들과 나누길 원할 거예요그동안 그레첸을 예뻐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batch_05.jpg

 

쪽지를 읽은 페르난도 씨는 미처 예상치 못한 그레첵의 죽음에 울컥 눈물이 흘렀습니다. 그는 그레첸의 보호자에게 찾아가 애도를 표하고, 그레첸의 마지막 소원을 들어주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후로 페르난도 씨는 다른 집에 편지를 배달하며 만나는 개에게 그레첸의 간식을 한 개씩 나눠줍니다. 그리고는 한마디를 꼭 합니다.

 

"이건 제 친구 그레첸이 주는 선물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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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첸의 가족은 현재까지도 그레첸의 죽음에 슬퍼하고 있지만페르난도 씨가 5년간 베푼 친절과 애도에 감사하고 있습니다.

페르난도 씨도 그레첸  집에 우편물을 배달하면 자신도 모르게 그레첸을 찾을 때가 있다고 합니다그는 그레첸이 그립고 슬프지만언젠가는 다시 만날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제 오랜 친구가 보고 싶네요. 어떤 의미로는 그레첸도 행복했을 거라고 또 언젠가는 다시 만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그때까지 잘 있으렴!"

 

 

  텍사스에서 우체부로 일하는 페르난도 씨는 동료들 사이에서도 잘 알려진 개 애호가입니다. 그가 담당하는 지역 주민들의 반려견 이름을 전부 외울 정도였으니 말이죠.     그런 페르난도 씨가 그레첸을 만난 건 2013년이었습니다. 매일 들르는 한 가정집에 못 보던 저먼 셰퍼드 한 마리가 있었습니다.페르난도 씨는 항상 간식을 들고 다니며 개를 키우는 집에 편지를 전할 때면 개에게 먼저 간식을 주곤 했는데, 이 셰퍼드는 페르난도 씨가 다가오면 무섭게 짖으며 경계했습니다.저먼 셰퍼드의 이름은 그레첸. 이곳에 사는 가족이 보호소에서 입양한 개로, 이전 주인의 학대 때문인지 낯선 사람을 볼 때마다 심하게 경계하며 으르렁거리는 아이였습니다.     페르난도 씨는 그레첸에게 조심스럽게 다가가 손 냄새를 맡게 해주고 간식을 주며 자신이 위험한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표현했습니다. 그리고 그레첸의 머리를 부드럽게 쓰다듬고는 말했습니다.   "또 보자 친구!"       이 짧은 순간이 그레첸에겐 매우 인상 깊었나 봅니다. 그날 이후로 그레첸은 매일 현관 앞에서 페르난도 씨가 오기를 기다렸습니다. 그러다 페르난도 씨가 편지를 들고 나타나면 꼬리를 흔들며 그와 반가운 인사를 나눴죠. 그레첸의 보호자는 사나웠던 그레첸이 사람을 좋아하게 된 건 페르난도 씨를 만난 이후라고 합니다. "그레첸은 우체국 트럭 소리만 들리면 현관으로 뛰어나가 페르난도 씨를 기다렸어요." 보호자가 페르난도 씨에게 감사 인사를 건네자 그는 미소를 지으며 말했습니다.   "뭘요. 그레첸은 제 친구인 걸요."       이들의 우정은 5년간 매일 매일 계속되었습니다. 그러다 지난 4월, 페르난도 씨는 여느 날과 다름없이 그레첸 네 집에 찾아왔습니다. 그러나 그레첸은 어디에도 보이지 않았고 대신 한 상자가 앞에 놓여있었습니다. 상자 안에는 개 간식과 함께 쪽지가 들어있었습니다. 쪽지에는 다음과 같이 적혀있었습니다."그레첸이 어제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레첸은 항상 당신이 오고 가는 걸 창문 밖으로 지켜보고 당신이 간식을 줄 때마다 행복해했어요. 그레첸은 자신이 미처 다 먹지 못한 간식을 다른 친구들과 나누길 원할 거예요. 그동안 그레첸을 예뻐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쪽지를 읽은 페르난도 씨는 미처 예상치 못한 그레첵의 죽음에 울컥 눈물이 흘렀습니다. 그는 그레첸의 보호자에게 찾아가 애도를 표하고, 그레첸의 마지막 소원을 들어주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후로 페르난도 씨는 다른 집에 편지를 배달하며 만나는 개에게 그레첸의 간식을 한 개씩 나눠줍니다. 그리고는 한마디를 꼭 합니다.   "이건 제 친구 그레첸이 주는 선물이에요."       그레첸의 가족은 현재까지도 그레첸의 죽음에 슬퍼하고 있지만, 페르난도 씨가 5년간 베푼 친절과 애도에 감사하고 있습니다.페르난도 씨도 그레첸 네 집에 우편물을 배달하면 자신도 모르게 그레첸을 찾을 때가 있다고 합니다. 그는 그레첸이 그립고 슬프지만, 언젠가는 다시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제 오랜 친구가 보고 싶네요. 어떤 의미로는 그레첸도 행복했을 거라고 또 언젠가는 다시 만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그때까지 잘 있으렴!"    
출처 : 도도 , http://thedod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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