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7 (토)
제가 좋아하는 명언이 있습니다. 바로 '준비된 자만이 기회를 잡는다'라는 말인데요. 이 말을 몸소 실천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언제, 어디서든 잠들어버릴 준비가 된 고양이들이죠!
01. 이날을 위해
언제 찾아올지 모르는 졸음을 위해 복근을 단련하고 또 단련했습니다. 그리고 훈련을 게을리하지 않은 덕에 졸음이 찾아온 순간 이 자세로 잠들 수 있었죠.
역시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 법입니다. 꿀잠 자세요잇.
02. 이건 못 참지
벽과 베개 사이에 껴있을 때의 그 안락함은 절대 참을 수 없습니다. 이 느낌을 놓칠 수 없죠. 오늘 약속은 취소입니다.
이 자세로 천년만년 자 버리겠다 이겁니다.
03. 남자다워
서로를 붙잡고 니킥을 날리던 이 고양이들은 싸움 도중에 잠드는 담력을 보여주었습니다. 마치 날라오는 주먹을 보고도 눈 하나 깜짝하지 않는 것과 같다고 할까요.
남자로서 정말 존경스럽군요.
04. 난 자신 있어
저런 데에서 자다 떨어지면 꿈에서는 절벽에서 떨어지는 아찔한 상황을 맞이할 수도 있는데요. 고양이들은 꿈에서도 사뿐하게 착지 할 준비가 되어있습니다.
자신 있다 이거죠. 와우.
05. 완벽한 방패
이 자세로 자는 아기 고양이를 보자마자 경악을 금치 못했습니다. UFC를 본 분들은 아실 텐데요. 한 팔로 머리를 방어하면서 한쪽 무릎을 올려 복부를 가리는 것은 완벽한 방어의 자세이죠.
어쩌면 이 녀석, 70억 분의 1이 될지도.
06. 어마어마한 헬창
잠은 운동 후 손상된 근육을 회복하는 과정에서 그 크기를 키우는 중요한 과정인데요. 팔굽혀 펴기를 하다가 바로 잠든 것으로 보아 진정한 헬창이 아닌가 싶습니다.
저 두꺼운 승모근과 광배근 좀 보세요.
07. 자면서도 도발
전 메롱을 하며 자고 있는 이 녀석을 보고 너무 약이 올라 볼을 꼬집을 뻔했는데요. 순간 녀석의 도발일지도 모른다고 판단한 저는 공격을 거두었습니다
어. 저거 보세요. 역시 눈 뜨고 있잖아요.
08. 상남자의 무호흡
엎드려있는데 달콤한 잠이 쏟아집니다. 여기서 평범한 사람들은 자세가 불편하단 이유만으로 고개를 돌리곤 하죠. 하지만 준비된 자는 그 순간 잠이 달아나버릴 수 있다는 걸 알고 있습니다.
그거 조금 불편하면 어떱니까. 그냥 잠들어보도록 할게요. 웁. 우우웁. 웁.
남자다잉
글 제임수
사진 Bored Panda
인스타그램/ comic_i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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