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8 (일)
페이스북에는 '축복받은 사진들'이라는 그룹이 있습니다. 이 그룹의 설명란에는 '당신의 영혼과 마음을 따듯하게 치유해 드립니다'라고 내용과 함께 동물 사진이 올라와 있는데요.
자, 그럼 우리의 마음도 치유받아 볼까요?
01. 분명 낯이 익는데
이 새. 분명 어디서 많이 본 것 같은데.
책을 읽다 보면 앞에 내용이 기억이 안 날 때가 있죠.
02. 저는 누구일까요
동그란 눈, 포동포동한 몸, 가슴 앞으로 포갠 앞발.
쉽군요. 의자입니다.
03. 도대체 프레드가 누구야
프레드는 뚱뚱해요. 프레드는 남자예요. 프레드는 임신하지 않았어요. 프레드는 13kg이에요. 프레드는 다이어트 중이에요. 하지만 매번 다이어트에 실패하죠.
제가 그 유명한 프레드입니다만.
04. 다 다르거든
이 사진이랑 이 사진이랑 이 사진 중 어떤 게 제일 잘 나온 것 같아?
다 똑같습니다만.
05. 어떡하지
엄마 고양이는 하나도 졸리지 않습니다.
하지만 고이 잠든 아기 때문에 움직일 수 없습니다.
06. 조금만 더
'여보, 좀만 더 높이...'
지나가던 커플이 고양이를 쓰다듬기 위해 온 힘을 다하고 있습니다.
07. 한 이불, 다른 생각
집사는 오늘도 고양이 덕분에 침대에 누워 영화를 봅니다.
고양이는 잘 때마다 따듯한 난로를 이마에 덮어주는 집사가 참 고맙습니다.
08. 불면증
양을 아무리 세어도 잠이 안 오는 이유는 저 양들 중에 한 마리가 가짜이기 때문입니다.
진짜 가짜를 구분 못하면 안 재워 드립니다.
초 집중해 주세요
글 제임수
사진 Bored Pan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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